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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도깨비' 만나러 외씨버선길을 간다
소설가 김주영이 '봄 여행지'로 추천한 외씨버선길 중 경북 영양을 지나는 조지훈문학길 구간의 소나무길.경북 청송 주왕산 자락에서 나고 자란 김주영 작가는 2년 전 서울에 있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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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돌멩이가 주는 책상의 휴식
독일 뮌헨의 BMW 본사 건물은 유명세에 걸맞을 만큼 멋졌다. 4기통 엔진 실린더를 형상화한 건물은 예술적 위용을 드러낸다. BMW는 자동차를 넘어 현대문화를 이끄는 역할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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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임 그림 … 유쾌한 착각의 미학
그림 ①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의 부분(1508~12),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작. ‘아담의 창조’ 네 모서리의 대리석 장식이 진짜 튀어나온 조각처럼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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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를 두드리니 꽃피고 나비 나네
금속공예로 봄과 꽃을 보여 주는 이가 있다. 서울 인사동과 소격동에 자리 잡은 ‘아원공방’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금속공예가 노인아(53)씨 작품들은 온통 꽃과 나비ㆍ새의 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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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들 삶의 속살
▶ 순장바둑판(上)과 일종의 편지꽂이인 고비(下). 특히 바둑판은 상판은 나전으로 장식된 데다 대모를 잘라붙이고 몸통에 용과 호랑이를 새겨 품격이 드러난다. 우리의 조상들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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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이름 바꾸기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10월 28일 서울 용산에 새로 문을 여는 것을 계기로 문화재에 붙여진 한자 이름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문화유물의 이름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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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군에 간 아들아, 아프냐? 나도 아프다"
'아들놈 칫솔이 칫솔꽂이에서 웃고 있고/수저는 수저통에서 반짝이고/운동화도 신발장에서 편안히 쉬고 있는데/알맹이만 없네요/알맹이가 빠져나가 휑한 빈 방에서/우두커니 아들놈 사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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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우리 아파트 악센트는…
▶ 드레스룸의 호피도 병풍.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사진=문성진(매거진 '설화수' 제공) 방에 장판을 깔고 한지로 도배했다. 가구도 들여놨다. 그러나 벽이 허전하다. 붓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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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아파트를 한옥처럼
사진을 먼저 보시라. 전통찻집 사진이라고? 천만의 말씀. 아파트다. 자수명장 김현희(58.여)선생 집 다실이다. 바닥에 마루를 깔고 베란다를 대청처럼 올렸다. 창에 걸린 발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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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우리茶 연구가 이연자씨의 우이동 문수원
▶ 액운은 막고 행복은 담고. 참 오랜만에 만나는 성주단지다. 어릴 적 안방 시렁 위에는 쌀을 담아 창호지로 봉해놓은 성주단지가 있었다. 어른들은 성주가 집안의 안녕과 화복을 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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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라이프
서울 서소문 호암갤러리에서 조선목가구대전이 열리고 있다. 사랑방 가구, 안방 가구, 부엌가구로 대별되는 전시장에서 조선조 지식인들의 삶의 멋을 엿볼 수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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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큐리텔 재활용 포장박스 사용
현대큐리텔은 쿠션 및 벽걸이형 수납꽂이로 재활용이 가능한 휴대폰 포장박스를 사용중이라고 6일 밝혔다. cdma2000 1x 단말기 전용인 이 포장박스에는 곰의 얼굴모양으로 만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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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코너]영수증·편지꽂이
집안에 어지럽게 쌓이기 마련인 각종 영수증.세금고지서 그리고 편지들. 이리저리 흩어져 있어 정작 필요해서 찾으려면 애를 먹곤 한다. 이럴 때 '영수증.편지꽂이' 가 있다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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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선생님이 남긴 추억
가을은 맛깔스러운 수필 한편을 생각하게 하는 계절이다.하늘은더할 수 없이 푸른 빛깔로 아름답게 물들어가고,작은 아기손 같은 은행잎들이 거리를 노랗게 물들인다. 지난 16년동안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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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코펜하겐」은 「장사꾼의 항구」라는 뜻이다.그러나 실은 장사꾼 아닌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항구였다. 시청앞 광장에 서있는 「예복차림의 안데르센」,어린이공원에 있는 「얘기하는 안데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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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정병호씨
전통공예인들의 등용문인 제19회 전승공예대전에서 최우수작품상인 영예의 대통령상은『남태나전칠이층농(籃胎螺鈿漆二層籠)』을 출품한 鄭炳晧씨(55.서울은평구불광2동179의139 효성빌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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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마당 민 생활미술전
누렁소·지선터·공방솟대·솜씨공방·도예가 김구한·수니공방·생활 문화 기획 질경이·참교육사가 공동으로 23∼29일까지 그림마당 민에서 생활 미술전을 연다. 어린이 한복·손수건·가방·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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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물도 훌륭한 미술작품
현대미술속의 프리미티비즘에 대한 평가작업이 최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몇해전, 뉴욕근대 미술관에서 열렸던 「20세기 미술속의 프리미티비즘」은 그대표적인 기획이라고 할수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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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좋은 물건 싸게 산다|사회복지협회·직업훈련원 등 직영「특수판매장」
품질 좋은 물건을 싼값에 보람까지 느껴가며 살수 있다면 그야말로 일석삼조다. 불우이웃들이 직접 만든 물건을 파는 특수판매장은 바로 이런 곳들 중의 하나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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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선물 "정성"을 담자|전문가들이 말하는 「손수 만드는 법」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접어들면 가까운 친지나 웃어른들께 보낼 연말 선물마련이 다소 부담으로 남는다. 이런 경우 돈을 주고 사는 선물은 경제적 부담도 되지만 자칫 형식적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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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여성지
4월의 여성지는 봄철 야외 도시락 요리의 컬러화보와 해외풍물 소개, 진과 니트를 주된 소재로 사용한 실용패션을 공통적으로 다루면서 일제히 표구용 동양화 선물을 내놓고 있다.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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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능사의 꿈을 키운다|도배·공예서 피부관리까지…YWCA취업교실
곱고 예쁜 손들이 잽싸게 움직인다. 나무망치와 끌을 놀리며 나무결 다듬는 소리가 마치 숲 속의 딱다구리 소리처럼 청아하다. 손놀림이 시작된 지 1시간 남짓. 투박스럽기만 하던 한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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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근로문제 연구소 부설 직업훈련원생 29명|"심신장애자들이 목공예를 익혔다."
천덕꾸러기로나 놀림받던 심신장애 청소년들이 버젓한 목공예작품을 깎고 다듬어 세상에 선보인다. 남달리 뛰어난 구석은 엿보기 힘들지만 한점한점에 새로 느끼는 삶의 희열이 가득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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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방학으로 긴장 풀린 어린이|규칙적 생활습관 되살려줄 때
2백75개 서울시내 각 국민학교가 50여 일의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2월9일 일제히 개학한다. 따라서 어린이의 개학을 10여일 앞두고 부모들은 못 다한 방학숙제와 과제물 등을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