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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남극대륙의 눈물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면 어느 순간 극복하기 힘든 두려움과 맞서야 한다. 지구상 가장 기이한 곳인 남극으로 가는 길목에선 드레이크 해협이 바로 그런 곳이다. 남미대륙의 남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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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땅’ 탈출한 잊혀진 난민들
인도 뉴델리의 마지누카틸라 티베트 난민촌은 9번 국립 고속도로와 야무나강 사이에 있다. 좁은 골목과 초라한 콘크리트 건물이 빼곡히 들어선 번잡한 동네다.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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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트 그룹’ 뉴스앱 300개, 매출 53% 디지털서 나온다
악셀 슈프링거 그룹이 발행하는 독일 권위지 ‘디벨트(DIE WELT)’의 뉴스룸은 거대한 원룸 형태다. 중앙에 동그란 원탁이 있는 ‘디 아이 존(the eye zone)’에는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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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여행으로 배웠네]나의 에단 호크를 찾아서
이게 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 때문입니다. 이게 다 너 때문. 유럽의 어느 열차 칸에서 에단 호크를 만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건요. 미천한 중생이었지요. 사회 초년병 시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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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해~롄윈강 열차페리 띄우자” … 샤훙민 간쑤성 부성장 제안
중국 간쑤(甘肅)성 성도(省都)인 란저우(蘭州). 수많은 건설 크레인이 하늘을 찌른다. 중국 경제가 하강 국면에 빠져들었다지만 란저우는 여기도 공사, 저기도 공사다. 비행장 근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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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경제사] 19세기 중반 유럽 중산층, 휴가와 여행의 맛에 빠져들다
그림 1 제임스 앙소르, ‘오스텐드에서의 목욕’, 1890년. 벨기에의 휴양도시 오스텐드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유럽 중산층의 모습을 그렸다. 언뜻 보면 이 그림은 여름철 해수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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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지하디의 초상화
이프더카 자만은 영국 포츠머스의 자택에서 터번에 관한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을 녹화했다. 그리 오래지 않은 시점의 잉글랜드 남부 해안. 한 영국 청년이 부모의 집에서 웹캠 앞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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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복거일 묻고 송달호 답하다
소설가 복거일씨(왼쪽)가 철도전문가 송달호 박사를 만나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송 박사는 유라시아 철도,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해 얘기할 때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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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이 있는 땅, 뉴질랜드
북섬이라 쓰고 대자연이라 읽다 뉴질랜드라고 하니 반사적으로 양떼, 키위 그리고 이 떠올랐다. 꽤 친숙한 나라임에도 호주 남동쪽에 있는 영국연방 섬나라, 아름다운 대자연, 낙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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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제대로 읽는 재팬] 오키나와의 반란 … “본토 깨부수자”는 후보가 지사 당선
오키나와 지사 선거를 앞둔 8일 주민들이 후텐마 미군 기지의 이전 예정지인 헤노코 기지 앞에서 철수를 주장하며 시위하고 있다. [헤노코=김현기 특파원], [지지통신] 오나가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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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구하기’ 나선 조지 클루니의 좌절… 스타 인도주의의 가능성과 한계
미국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열린 다르푸르 인종학살 규탄대회에서 조지 클루니가 연설하고 있다(2006년 4월 30일). 2012년 3월 어느 날 오전 나일 강변의 술집에선 종업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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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유산적 문제’와 불평등이 미래 민주주의 최대 위협
“그대는 우리의 인내력을 얼마나 시험할 것인가? 우리를 조롱하는 그대의 광기는 얼마나 더 오래 갈 것인가? 그대의 끝없는 뻔뻔스러움은 언제야 끝날 것인가?” 먼 훗날 소와 염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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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한 잔 시켜놓고, 118층 바에서 백만불 야경 누려~
싸지만 럭셔리하게 홍콩 즐기기홍콩 센트럴 지역의 고층 빌딩은 밤이 되면 빛을 담는 캔버스가 된다. 센트럴 맞은편 침사추이에서 바라본 야경. 홍콩은 천국이다. 미슐랭 스타 등급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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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를 가다 에베레스트·로체(1)
네팔 북부 쿰부 히말라야의 관문 남체 바자르(3440m) 마을. 탐세르쿠(6608m) 봉우리가 마을을 굽어보고 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100㎞쯤 떨어진 쿰부(K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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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의 끔찍한 음악 사랑이 엮은 감동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그린 프란츠 슈베르트(Schubert am Klavier Ⅱ, 1899). [위키피디아] 오래전 니체가 신의 죽음을 언명한 이래 후속적으로 참 많은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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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칼럼] 택시 기사의 끔찍한 음악 사랑이 엮은 감동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그린 프란츠 슈베르트(Schubert am Klavier Ⅱ, 1899). [위키피디아] 오래전 니체가 신의 죽음을 언명한 이래 후속적으로 참 많은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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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텍사스 드림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 붐은 텍사스 드림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오른쪽 사진은 텍사스 남동부의 이글포드셰일에서 노동자들이 굴착작업을 하고 있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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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메드 빈탄 아일랜드 리조트] 오전엔 골프, 오후엔 산호초 스노클링
빈탄은 ‘골프 천국’이라고 불린다. 클럽메드 빈탄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차로 5분 거리엔 전설적인 골퍼 게리 플레이어가 직접 설계한 리아 빈탄 골프클럽이 있다. [사진 클럽메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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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가 마치 야외미술관 … 설치 예술 즐기며 굿샷!
넵스 마스터피스 2013 경기가 열린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 15번 홀. 오승열 작가의 ‘페리페리’(왼쪽)와 ‘비빔냉면’(오른쪽)이 보인다. 13번 홀에는 ‘물냉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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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가 마치 야외미술관 … 설치 예술 즐기며 굿샷!
넵스 마스터피스 2013 경기가 열린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 15번 홀. 오승열 작가의 ‘페리페리’(왼쪽)와 ‘비빔냉면’(오른쪽)이 보인다. 13번 홀에는 ‘물냉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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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엔 다 있다 … 도시의 편리함, 자연의 편안함
캐나다 밴쿠버섬 팍스빌 해변. 팍스빌에서는 아침 썰물 시기에 끝없는 갯벌이 펼쳐져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스탠리파크(Stanley Park)를 시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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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와 헤엄치고, 두 바퀴로 즐기고 …
산호 파라다이스에서 만난 오색 빛 물고기들(왼쪽)과 니라이카나이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파노라마와 같은 풍경이 장관이다. 최저기온 18도, 최고기온 24도. 꽃샘추위가 남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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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서 따뜻해서 한적해서 … 그 섬에 가고 싶다
오키나와 도가시키섬의 도가시쿠비치. 부드러운 해풍과 작열하는 햇살이 한겨울임을 잊게 했다. 19세기까지 오키나와에 존재했던 류큐 왕국의 전통춤. 생선 광주리와 노를 이용해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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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위대한 시대
문창극대기자나라마다 위대한 시대가 있었다. 그리스에는 페리클레스 시대가, 영국은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가, 미국은 독립전쟁 시대와 제2차 세계대전 전후의 1940년대가 그러하다고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