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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친·성·혜·용', 중국 주변국 외교의 허상
한우덕중국연구소 소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변국 외교 좌담회’를 연 것은 지난 10월 24, 25일이었다. 당 정치국원, 국무위원, 외교 관련 고위 인사 등이 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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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상과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
중국의 부상은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비단 외교·안보 측면에서만이 아니다. 문화적으로도 그렇다.필자는 한때 유교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글도 많이 발표했었다. 유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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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모두 이어도 포함 땐 방공식별구역 유명무실해질 수도"
송근호 한국해양전략연구소장(예비역 해군 중장)과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예비역 공군 대장)이 5일 중국의 방공식별구역(CADIZ) 선포 등을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 왼쪽 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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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우리 시대의 역설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1999년 미국 콜로라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평소 따돌림을 당해 온 두 학생이 교사와 급우 등 13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총기사건이 발생했다.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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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아는 이사회가 세계 호령할 기업 만든다
근대 국가의 지배구조는 삼권분립 체제다. 주식회사의 지배구조도 매우 유사하다. CEO와 집행 임원이 행정부에 해당되며, 이사회와 감사위원회는 각각 입법부와 사법부의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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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꼼꼼한 후속 대책 따라야 할 TPP 참여
우리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는 쪽으로 통상정책의 가닥을 잡았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29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경제와 교역에 큰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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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 vs 아시아 중시 … 딜레마에 빠진 한국
중국이 28일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우리 측의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 조정 요구를 거절하면서 한·중 간 1차 조율이 실패로 끝났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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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중 갈등 요인 된 방공식별구역 논란
중국 정부가 선포한 방공(防空)식별구역을 시정해 달라는 우리 측 요구를 중국이 거부했다. 어제 서울에서 열린 제3차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우리 측은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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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격랑 동북아 … 초나라 노래가 안 들리나
강영진논설위원 국제적 컨설팅 회사 맥킨지 관계자가 최근 한국 경제를 놓고 ‘끓는 물 속 개구리’라는 비유를 쓴 적이 있다. 서서히 데워지는 물속에서 넋 놓고 있다가 결국 죽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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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진 중동 우방 … 오바마 딜레마
중동의 정치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동맹 미국에 잔뜩 골이 난 반면 이란은 적대국 미국에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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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대륙문화와 해양문화의 융합
이영관순천향대글로벌경영대학 교수백제는 고구려와 달리 해양제국을 건설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그려진 백제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고구려나 신라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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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유목문화와 농경문화의 융합
일러스트=박소정 한국인들은 고조선의 천손사상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고조선의 정체성을 계승해 건국한 고구려의 동명성왕은 기마민족의 후예로 어린 시절부터 활과 화살을 만드는 솜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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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 대못박기 … 미국·일본, 필리핀 '통큰 지원'
한국 정부는 14일 필리핀 타클로반에 구호물자를 실은 군용기를 급파했다.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2대는 필리핀 정부가 요청한 담요와 텐트·위생키트·정수제·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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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혼돈의 동북아 … 한·중·일 NSC 삼국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미국식 안보 보좌 기구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 때인 1947년 백악관에 만들어졌다. 박정희 대통령 재임 초기(1963년) 한국도 도입했다. 김대중정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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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외교 스타일 ‘강경엔 강경, 협력엔 협력’
“시진핑(習近平) 시대에 중국 외교의 키워드는 미국과의 신형대국관계 건설이다. 그 핵심은 충돌하지 말고 협력하며, 상호존중으로 윈윈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신형대국관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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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문화재 복원, 非공개·민관합작이 성공 비결”
청(淸)나라 건륭제가 진귀한 서화와 보물을 감상했던 자금성 내 유서 깊은 밀궁인 건복궁(建福宮)을 되살린 홍콩 기업인 로니 찬(64·陳?宗·사진). 거대 부동산기업 ‘항륭지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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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북한 핵문제와 '한방 치료'
안희창통일문화연구소 전문위원 1980년대 초반 경찰서 출입 기자일 때 선배들로부터 들은 일화다. “홍수가 나면 상류에서 사체(死體)가 떠내려와 한강변 어느 경찰서 관할 구역에 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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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문화재 복원, 非공개·민관합작이 성공 비결”
로니 찬 1949년 홍콩 출생. 미국 남가주대학 경영학 석사(MBA). 91년 홍콩 굴지의 부동산기업 ‘항륭지산(恒隆地産)’ 회장을 맡은 뒤 중국 본토로 진출해 사업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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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외교 스타일 ‘강경엔 강경, 협력엔 협력’
류밍(劉鳴) 1958년 상하이 출생. 상하이 푸단(復旦)대 법학박사. 89년 상하이사회과학원 아태연구소에 들어가 90년 톈진에서 열린 중국조선경제학회 세미나에서 ‘남북한의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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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문화재 복원, 非공개·민관합작이 성공 비결”
로니 찬 1949년 홍콩 출생. 미국 남가주대학 경영학 석사(MBA). 91년 홍콩 굴지의 부동산기업 ‘항륭지산(恒隆地産)’ 회장을 맡은 뒤 중국 본토로 진출해 사업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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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미국의 치명적 실수
박명림연세대 교수베를린자유대 초빙교수 전 중앙정보국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미국 국가안보국에 의한 도청폭로 사건이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우방국가 정상들에 대한 도청을 포함하는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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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충청 정치권의 시즌2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Q: 3·1운동이 1919년에 일어난 이유는? A: 충청도 사람들이 나라 뺏긴 걸 그때서야 알게 돼서. 14년 전 자민련에 출입할 당시 당직자들이 자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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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상하이 황푸강에서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중국 내륙의 대평원을 가로질러 바다에 다 와가는 황푸강을 맞은 건 고도 상하이(上海)였다. 수백 개 고층 빌딩이 열병식을 했다. 필자가 막 떠나온 서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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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대의 외교 … 안보문제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
중국은 아시아에서만큼은 미국과 대등한 지위를 구축하고자 한다. 사진은 지난 6월 초 미 캘리포니아에서 만난 오바마와 시진핑. [로이터 뉴시스] 시진핑이 국가부주석이던 2009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