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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모딜리아니 경매 나오자 류이첸 “1980억원” 전화로 입찰
‘현대미술의 꽃’은 암울한 시절 피어났다. 미국 증시의 폭락(1929년 10월 24일)으로 대공황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뉴욕현대미술관(MoMA·모마)이 문을 열었다.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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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삼의 ‘테드(TED) 플러스’] 같은 값이면 흙수저 뽑아라
바야흐로 스펙(Spec)의 시대다. 스펙은 입시생이나 취준생의 공력이 드러나는 점수·자격증·실적 같은 것을 말한다. 제품이나 기계의 사양(仕樣)을 뜻하는 영어 단어 ‘스페시피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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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탄생에 영감 준 저택 되살려 … 디올이 살아있는 듯
| 창립자 문화유산 복원한 ‘디올’명품은 고가다. 핸드백이든 식료품이든 명품은 비싸다. 명품이 일반 제품보다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는 요인은 여럿이다. 더 나은 품질, 브랜드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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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블로그를 세계적인 뉴스 매체로 진화시킨 미디어 혁신가
미국의 자유주의 계열 인터넷 블로그 신문인 ‘허핑턴포스트(The Huffington Post)’를 운영하는 아리아나 허핑턴(65)은 지난해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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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작품만 1000점, 제네바 곡물창고에 쌓인 미술품들
제네바 도심 인근 보세창고 시설.#5000만 달러(약 596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구매한 한 미술품 컬렉터는 작품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창고로 보냈다. 대표적 조세피난처인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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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뉴욕타임스 혹평 극복한 김환기
문소영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갑갑한 느낌의, 추상에 가까운 풍경들이 끈적끈적한 안료의 겹겹 반죽 속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는 것만 같다. 이 한국 화가에게는 아시아적 영향의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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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나 자신만의 삶을 디자인하라…아탈리의 ‘끔찍한 세상 대처법’
언제나 당신이 옳다자크 아탈리 지음김수진 옮김, 와이즈베리244쪽, 1만3000원‘유럽의 지성’으로 꼽히는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의 신작이다. 책의 부제인 ‘이미 지독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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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화백이 그린 자주색 아트 라벨 보는 순간 ‘이건 무통이구나’ 감탄했죠”
1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1973 빈티지 라벨. 2 마르크 샤갈이 그린 1970 빈티지 라벨. 3 20세기 표현주의 작가 프란시스 베이컨이 그린 1990 빈티지 라벨. 로칠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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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를리트 1400여 점 중 5점만 나치 약탈품 확실"
나치 시절 미술품 거래상 힐데브란트 구를리트가 약탈한 사실이 밝혀져 원주인 후손에게 반환된 앙리 마티스의 ‘앉아있는 여성’‘나치 컬렉션’으로 알려진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의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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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애인 석고상 두고 거물 큰손들 다툼
화가 파블로 피카소. [자료제공=사이언톨로지 ‘프로젝트 셀레브리티’]파블로 피카소가 제작한 여성 상반신 석고상을 두고 세계 미술계의 큰 손 간에 법정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작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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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 미술관 건립 붐 한국 단색화 열풍은 지속
1~3 지난해 12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 2015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 행사 현장. 2015년은 전세계 미술시장이 제대로 요동친 한 해였다.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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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직장·부서에 가면 3개월은 헤매는 게 정상
2016년, 아직 하얗게 빈 달력을 바라보고 있는 당신. 설레는가, 아니면 불안한가. 연초엔 많은 사람이 인생의 새 단계로 진입하는 출발선에 서게 된다. 승진이나 회사 내 부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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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숍·갤러리서 와인바까지 … 럭셔리한 문화·예술·미식 탐방
여행은 개성이다. 역사 애호가와 미식가의 행로가 다를 수밖에 없듯이 같은 여행지라도 관심사에 따라 완전히 다른 곳이 된다.프랑스 명품브랜드 루이비통이 최근 모바일 앱으로 출시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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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천재 소년·소녀에겐 관심 꺼주는 게 약
문소영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는 우체국 직원, 교사 등으로 일하다 43세에 박사학위를 따고 첫 저서를 내놓기 시작했다. 화가 앙리 루소는 세관원으로 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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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11월 11일~12월 8일 전시 8선
겨울 언저리에 접어든 요즘 미술계에서는 묵향(墨香)이 진하게 풍겨 오네요. 한국 수묵 추상의 거장 산정 서세옥 기증 작품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 1부는 1960년대 수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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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모딜리아니 누드화 사상 2번째로 비싼 그림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화가 아메데오 모닐리아니의 누드화가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팔렸다. 사상 최고가 기록 경신이 기대됐지만 약간 미치지 못했다.사진1 모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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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천경자 위작 논란 자체가 후진국적일까?
문소영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천경자 화백의 타계를 계기로 ‘미인도’(오른쪽 사진)의 재감정이 이뤄질지도 모르겠다. 지난 5일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국립현대미술관(이하 국현)에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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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넘나들기는 내 예술의 핵심”
1 퐁피두 메츠에 선 김수자 수천 년 나이를 먹은 프랑스 북동부 도시 메츠에 아주 젊은 미술관이 하나 있다. 파리의 대표적 현대미술관인 퐁피두 센터가 5년 반 전에 세운 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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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문화대국은 공짜로 될 수 없다
이성낙(사)현대미술관 회장우리 국립현대미술관의 관장 자리가 벌써 1년 넘게 공석이다. 잡음이 나올 만하다. 그것도 지난 7월 1차 공모 과정에서 첫 우선순위에 오른 후보자가 탈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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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년간 모은 예술품 200점 경매 내놓은 스팅 부부… "변화가 필요해서"
크리스티 홈페이지에 올라온 스팅의 예술작품 컬렉션. 가운데 있는 작품이 최고 낙찰가를 예상하는 벤 니컬슨의 ‘마치 55’다. [사진 크리스티 홈페이지]영국 출신 록가수 스팅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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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 하나 만년필 하나에도 놀라운 역사가 숨어 있었네
저자: 제임스 워드 역자: 김병화 출판사: 어크로스 가격: 1만6000원 지금 앉아있는 책상 위를 보자. 무엇이 보이는가. 왼쪽에는 각종 핀이 들어있는 작은 플라스틱 함,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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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를 몰라본 나의 우매함
앙리 마티스의 ‘푸른 누드4(Nu bleu IV)’. 말년인 1952~54년에 걸쳐 완성된 연작으로 색을 입혀 오려낸 구아슈 조각으로 구성됐다. 가을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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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오 나의 우매함에 통탄하도다
가을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나는 서예학교에서 1년에 한 번 문화답사를 떠나는 것 외에는 해외여행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다. 중국 대도시나 한국으로 출장을 가면 일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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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수업』『생각의 탄생』『배려』…이참에 다시 한번 넘겨볼까요
[일러스트=강일구(프리랜서)]중앙일보가 교보문고와 함께 2005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10년간 분야별 스테디셀러 20권을 뽑았습니다. 그중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들이 분야별 추천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