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호근의 세사필담] ‘연 1500명 의사 증원’ 즉각 못 박아야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한림대 도헌학술원 원장·석좌교수 지난봄 한림대성심병원 세미나에서 흐뭇한 인물들을 만났다. 40대 중반 두메산골 왕진의사, 간호사, 간병사. 이들 3인조는
-
국민소득 1인당 9만 원 시절, 독도서 60만 원 벌던 ‘그녀들’ 유료 전용
━ 결혼하자마자 독도로 달려간 해녀 1970년 당시 23살,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해녀 김옥순(76)씨는 결혼한 지 한 달 만에 독도로 물질하러 갔다. 김씨 신랑은 결혼하
-
"91세 맞아? 못 믿겠다" 이길여 총장 '싸이 말춤' 어땠길래
가천대 이길여(91) 총장이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 앞에서 연설을 하던 중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90대의 나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
"날 50대로 보더라"…90세 가천대 총장이 밝힌 인생의 기적
최근 회고록 『길을 묻다』를 출간한 가천대 이길여 총장. 김충식 특임부총장과의 대담 형식 안에 자신의 인생의 길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김현동 기자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병풍 같
-
[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간석지 270만평을 논으로…5000여 주민의 젖줄
━ 호남 거부 현준호와 영암 학파농장 전남 영암군 서구림리에 있는 상대포. 예부터 경치가 빼어난 미항으로 소문났던 곳이다. 근처에 왕인박사 유적지가 있다. [사진 김정탁,
-
예술가들의 여행, 영감도 얻지만 더 큰 소득은 소통
━ 문화예술 지원이 경영이다 하나투어 COA프로젝트 삽교호 놀이공원의 대관람차. [사진 이상진] #1 오래된 놀이동산에서 일몰 시간에 맞춰 대관람차에 오른다. 정상에 다다
-
[조용철의 마음 풍경] 저어새
그물에 걸린 물안개 보일 듯 말듯 서해 바위 섬. 숨죽인 통통배 어슬렁 출렁. 각시바위 하얀 것이 무엇이냐. 저것이 바로 저어새렷다. 파도 헤치고 동트는 새벽 저어새 잠 깨어
-
[일상등산사] 2019년 4월, 그 섬은 섬이 아니게 된다
여름은 섬의 계절이다. 섬은 바다이면서 산이다. 바다에서 몇 걸음만 나오면 바로 산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바다와 산의 경계선은 발가벗은 붉은 해벽이다. 섬의 적나라
-
[안충기 펜화공방]하늘에서 본 부산
중앙일보 독자들이 토요일 아침에 받아보는 중앙SUNDAY에 를 싣고 있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격주로 연재합니다. 2015년에 중앙일보에 처음 선보인 는
-
노래방·찜질방이 부산서 출발한 이유
━ 비행산수 시즌2 ② 부산 : 태종대에서 해운대까지 부산 : 태종대에서 해운대까지 부산역에서 87번 버스에 탄다. 어느 순간 버스는 좁고 위태로운 길을 헉헉대며 오른다.
-
수제맥주 도전 나선 ‘강남역의 전설’
‘아트몬스터’ 박재우(61) 대표의 별명은 ‘강남역 7번 출구의 전설’이다. 지금은 11번 출구로 바뀐 이 일대에서 그는 무려 24개의 업장을 운영했다. 대박 낸 가게만 8곳.
-
“선생님은 중국에선 ‘산신령’이라 불리죠”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이인영 선생(사진 왼쪽)이 제자인 쑹이 중국음악학원 교수의 노래에 맞춰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다. 1960년부터 94년까지 서울대
-
[week&] 울창한 삼림 한가운데 온천폭포 … 고래 떼 춤추는 바다가 어우러진 곳
캐나다 서부 최대 도시 밴쿠버 앞바다에는 ‘밴쿠버 아일랜드’가 있다. 이름이 같다고 도시에 딸린 작은 섬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면적은 3만2134㎢로 밴쿠버(
-
[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 ⑮ 아시아의 마추픽추, 미스터리한 고대도시 시기리야
정글 한 가운데 우뚝 솟은 시기리야 바위. 꼭대기에 고대 도시가 세워졌던 흔적이 남아있다.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스리랑카 대표 유적지다. 시기리야 바위 꼭대기에는 과거 도
-
고래 보고 온천 즐기고…밴쿠버 아일랜드를 즐기는 법
캐나다 서부 최대 도시 밴쿠버 앞바다에는 ‘밴쿠버 아일랜드’가 있다. 이름이 같다고 도시에 딸린 작은 섬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밴쿠버 아일랜드 면적은 3만2134㎢로 밴쿠버(1
-
[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 ⑭나만 혼자 알고 싶은 여행지, 스리랑카
이번 여행지는 스리랑카입니다. 스리랑카에 대해서는 양질의 차 생산지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던 우리 부부. 스리랑카를 행선지로 정하고 사전에 공부 좀 해보려 했건만, 시중엔 아직 한
-
[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⑬ 우리가 경유하는 이유, 쿠알라룸푸르에서의 24시간
일본이나 중국 같은 가까운 나라들은 직항 비행기를 타고 몇 시간이면 도착하지만, 그보다 멀리 떨어진 나라에 갈 때에는 다른 도시를 경유해서 갈 때가 많아요. 누구나 원하는 여행지로
-
[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⑫호화 리조트 아니어도 좋은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에서 일곱번째로 큰 도시예요. 사실 도착하기 전까지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이라 해서 시골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60만 명 이상이 살고 있는
-
[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⑪하룻밤 60달러 크루즈 알고보니 통통배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크루즈, 아니 통통배. 그런데 싼 게 비지떡이었던 걸까요. 하롱베이에 도착한 저희를 기다리고 있던 건 크루즈라는 이름이 무색한 웬 통통배였어요. 다른 여
-
밴쿠버 280배 면적 '밴쿠버 아일랜드'를 아시나요?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서쪽 해안에 있는 토피노. 사철 매력적인 휴양지다. 캐나다 서부 최대 도시 밴쿠버 앞바다에는 매력적인 섬 ‘밴쿠버 아일랜드’가 있다. 우리에겐 밴쿠버가 유
-
28억짜리 '고래똥' 건진 가난한 어부의 인생역전
아라비아해 연안의 작은 나라 오만의 평범한 허부가 28억원짜리 ‘고래 똥’을 낚아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말레이시아의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오만의 수도
-
[제주오름기행] ‘자리물회의 원조’ 보목 포구 아늑하게 감싸
| 제주오름기행 ④ 제지기오름 제지기오름 정상에서 내려다본 섶섬과 보목 포구. 남쪽나라 제주도에서도 가장 따뜻한 마을이 있다. 서귀포시 보목동이다. 감귤이 맛있고 자리물회로 유명
-
[비행산수(飛行山水) ⑩ 부춘산에서 본 서산] 서산이라 쓰고 '스산'이라 읽다
서산이라고 또박또박 말하면 다른 동네 사람이다. 여기서는 서산이라 쓰고 ‘스산’으로 읽는다. 맛이 읎을 거유. 우리 집은 기름에 볶은 반찬이 읎어서유. 동부시장 옆 식당에서 이
-
[커버스토리] 반세기 버텨온 약방 정겹구나 … ‘새우깡’ 먹는 갈매기 반갑구나
강화도에는 사람이 사는 섬이 모두 10개가 있다. 본섬을 포함한 숫자다. 이 중에서 여행자가 가장 많이 찾는 두 섬이 교동도와 석모도다. 두 섬은 전혀 다른 풍경과 이야기를 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