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향기] 우주의 향기
허우성 경희대 명예교수 우리는 보통 삶의 향기라고 하지 삶의 맛이라고 하지 않는다. 저절로 퍼져나가는 향기의 덕성을 생각해서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좋고 선한 것을 보면 향기라 하
-
[김기현의 철학이 삶을 묻다] 불안의 길목에서 만나는 실존적 자아, 그리고 절대자
━ 실존철학의 아버지 쇠렌 키르케고르 22일 코로나19로 폐쇄된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의 유적지 포조 델라 카바 에 마스크와 백신을 가져온 동방박사의 조각상이 전시된 모습.
-
[김기현의 철학이 삶을 묻다] 불안의 길목에서 만나는 실존적 자아, 그리고 절대자
━ 실존철학의 아버지 쇠렌 키르케고르 22일 코로나19로 폐쇄된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의 유적지 포조 델라 카바 에 마스크와 백신을 가져온 동방박사의 조각상이 전시된 모습.
-
[월간중앙 단독취재] “박근혜, 청와대 입성 직전 심리상담 받으려 했다”
2012년 대선 승리 후 보좌진이 전문의에게 의뢰했다는데…국가지도자 스트레스 관리 위한 ‘정신건강 주치의’ 도입해야 2016년 11월 2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
-
김문수 "새누리당도 반기문과 대화중"
전날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0일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탈당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친박계 핵심들을 향해 "이정현 전 대표처럼 스스로 자기 책임을 안
-
[매거진M|강유정의 까칠한 시선] 새로운 서사는 전통 안에서 태어난다
19세기 소설 『제인 에어』의 흔적은21세기 영화 '미 비포 유'에서도 발견된다.영국 문학의 전통은 그렇게 동시대적 문제로 변주되고 있다."[사진 `미저리` 스틸컷]환자와 보호자
-
[중앙시평] 돌아온 외팔이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피아노 단기완성!/ 대입 미술 2개월 책임지도!/ 돈만 내면 즉석에서 흔쾌히 모든 걸 전수해주는/ 오늘날의 화끈한 싸부님 싸부님들/ 발랄한 제자들은 아무
-
최금락 “2006년 넉 달간 유력 대권후보 사찰” 문재인 “책임 가리려는 비열한 물타기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민주통합당이 제기한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문건과 관련해 청와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경빈 기자] 4·11 총선의 최대 이슈
-
공산주의·SF·돈 …인간 파노라마 담은 이야기보따리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발레 ‘셰헤라자데’를 위해 러시아 무대미술가·화가인 레온 박스트(1866~1924)가 구상한 1910년대 세트 디자인. 세상에 나온 이야기는
-
공산주의·SF·돈 …인간 파노라마 담은 이야기보따리
발레 ‘셰헤라자데’를 위해 러시아 무대미술가·화가인 레온 박스트(1866~1924)가 구상한 1910년대 세트 디자인. 세상에 나온 이야기는 전파된다. 돌고 돌다 다시 제자리 고
-
세상 뒤흔든 ‘자유부인’...특무대 끌려가 고초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여류작가 손소희(1917~87)의 문인들에 대한 인물평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묘미가 있다. 때로는 치켜세우기도 하고 때로는 아
-
세상 뒤흔든 ‘자유부인’...특무대 끌려가 고초
여류작가 손소희(1917~87)의 문인들에 대한 인물평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묘미가 있다. 때로는 치켜세우기도 하고 때로는 아픈 곳을 건드리기도 하지만 겉모습과
-
[분수대] 자서전 윤리학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이다. 그는 “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결코 지(知)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일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자신의
-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승옥과 ‘李箱문학상’
김승옥은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은 1960년대의 대표적 소설가였다. 그에게는 ‘감수성의 혁명’ ‘전후 문학의 청산’ 따위의 수식어들이 늘 붙어 다녔다. 하지만 ‘월간중앙’ 69년
-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겨울 여자’ 이야기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70년대 초·중반 한국 대중사회를 뒤흔들었던 베스트셀러 소설은 조선작의 ‘영자의 전성시대’,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 그리고 조해일의
-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겨울 여자’ 이야기
영화 ‘겨울여자’. 1977년 서울 단성사 한 곳에서만 개봉돼 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970년대 초·중반 한국 대중사회를 뒤흔들었던 베스트셀러 소설은 조선작의 ‘영자의
-
제9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⑧
통속 한 꺼풀 벗기면, 모든 사랑은 드라마 시 - 이영광 ‘사랑의 미안’ 외 16편 익숙한 풍경이다. 한 여인이 울고 있다. 비겁한 사내, 그 앞에서 참담해 하면서도 사랑을 부정한
-
사색이 머무는 공간 ⑧이화여대 캠퍼스 복합단지 ECC
① 이화여대 정문에서 본 ECC 전경. 산책로가 있는 녹색지붕에는 진달래가 곱게 피어 있다. 가운데 깊게 파인 계곡을 축으로 양옆에 나란히 지하캠퍼스가 있다. ② 강의실·열람실·
-
양지로 나온 카지노 산업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font-size:12px; font-weight:bold; color:#fff;
-
“전통 동양사상 녹여낸 한국 드라마 인상적”
“물직적 풍요가 인간의 평정심을 해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논어’와 ‘장자’ 등 고전의 사상에서 삶의 해법을 찾으려는 시도가 필요하지요.” 중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위단(于丹·42
-
‘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나는 1980년대에 유럽 철학을 공부했다. 당시 유럽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주체(主體)’에 사로잡혀 있었다. 나 역시 석·박사학위 논문 주제가 ‘주체’였다. 80년대 철학도는
-
[me] ‘드라마 공장장’ … 53편 쏟아내
김수현은 말 그대로 국내 최고의 스타작가·국민작가다. ‘언어의 연금술사’‘시청률 제조기’란 표현이 상투적으로 들릴 정도다. 40년간 53편의 TV드라마와 6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
[행복한책읽기Review] 인간 사라지고 자본 지배하다
형제 1~3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휴머니스트, 각 330~346쪽, 각 권 9800원 "한 유명한 아나운서가 위화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남녀구분도 제대로 안 된 공중
-
[커버 스토리] 왕을 정복한‘침실 권력’
왕의 정부 원제 Sex with the King 엘리노어 허먼 지음, 박아람 옮김, 생각의나무 416쪽, 1만9500원 애정 없는 정략결혼이 왕실을 지배하던 시기에 왕에게 가장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