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결·무례·불길 … 그러나 멋진 영화”
관련기사 동쪽으로 간 서부극, 이탈리아서 액션 신대륙 발견 미국식 정통에 대한 배반 … 전 세계 대중들 열광 “머리 아닌 심장이 먼저 뛰는 장르” 마카로니 웨스턴 이전에 이렇게
-
BBC 시대극 '삼총사' 체코 촬영장 가보니
영국 BBC 드라마 삼총사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아라미스·아토스·달타냥·포르토스 역의 산티아고 카브레라·톰 버크·루스 파스콸리노·하워드 찰스. [사진 BBC] 올 초 처음 방영됐고
-
[노트북을 열며] 서민이 못 믿는 '서민 행보'
이도은중앙 SUNDAY 기자 유재석은 대중목욕탕을 찾아 어르신의 때를 밀었고, 박명수는 길거리 트럭에서 수박 한 통을 샀다. 노홍철은 어린 시청자들을 ‘부모님’이라 부르며 발을 씻
-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재능 타고났어도 천재 되는 길은 험난
음악사의 대표적 신동(神童) 모차르트. 그러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고난에 찬 유년기를 보내야 했다.(작자 미상) 장안의 화제인 JTBC의 드라마 ‘밀회’를 나도 보게 되었다.
-
반항과 낭만 … 젊음의 소리는 이런 게 아닐까요
글렌체크의 김준원(왼쪽)·강혁준. 30일 오후 10시부터 aA디자인뮤지엄 라운지에서 파티를 열고, 다음달 31일엔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콘서트를 연다. [사진 사운드홀릭]한
-
조선시대 왕이 백허그를? 아무리 퓨전사극이지만…
위에서부터 이승기가 반인반수역으로 나오는 ‘구가의 서’, 김혜수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직장의 신’, 미스캐스팅 논란이 불거진 김태희와 유아인이 커플로 나오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
-
타고난 보수기질과 자유 지성의 충돌
바바리아 왕실의 궁정화가를 지낸 요제프 칼 슈틸러가 1820년에 그린 베토벤 초상화. 수많은 베토벤 초상화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 인간에게는 태어난 목적이 있는가. 살면서 궁극
-
박찬일의 음식잡설 (22) 냉면 디아스포라
박찬일음식 칼럼니스트갑자기 더워진 봄, 냉면집엔 벌써 줄이 장사진이다. 원래 냉면은 겨울음식이다. 가을에 수확한 메밀이 겨울까지는 짱짱하게 남았고, 말아먹을 동치미가 있었기 때문이
-
금세 끝나버리는 ‘환상’의 50분
지휘자 정명훈은 올리비에 메시앙(오른쪽)을 높이 평가했고 그의 작품을 많이 연주 녹음했다. [중앙포토] 문학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면, 그래서 뭇 작가들의 색깔과 깊이를 찾아 독서
-
뻔하면...뒤집어라!
1 조형석 작가의 물푸레나무 침대 위에 앉아 있는 로버트 스태들러. “다보탑은 석가탑보다 만들기가 훨씬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석가탑이 다보탑보다 나중에 완성되었다는 사실에서 보
-
[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소설적 증상으로서의 반복 - 김숨 소설의 한 양상 신상조 1. 증상으로서의 글쓰기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의 그림 속에 드러나는 '얼굴'과 관련한 작업은 흥미롭다.
-
[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주목 받는 신인 감독
김광식 감독의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필자가 만약 올해 영화상 심사위원이었다면, 신인 감독상 부문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아울러, 유난히
-
[이진주 기자의 스타일 발전소] 헬로, 핼러윈 파티 … 오늘밤 당신은 ‘마녀’
일년에 단 하루, 모든 마녀들이 환영받는 밤이 왔다. 바로 ‘핼러윈’이다. 『백설공주』의 계모 왕비 ‘이블 퀸’, 『신데렐라』의 새엄마이자 ‘신데렐라 언니들’의 엄마인 ‘카르모시나
-
착착 감기는 싱그러운 숨결, 시대 앞서간 ‘재즈의 피카소’
1 비밥 재즈의 명인 넷이 1948년 뉴욕의 로열 루스트 무대에 섰다. 왼쪽부터 찰리 파커(알토 색소폰), 파릇파릇한 스물둘의 마일스 데이비스(트럼펫), 앨런 이거(테너 색소폰)
-
새너제이에서 바라 본 예술축제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새너제이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이르는 소위 실리콘밸리의 형편은 그리 좋지 않았다. 집값이 반 토막 나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우울한 심정이
-
새너제이에서 바라 본 예술축제
새너제이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이르는 소위 실리콘밸리의 형편은 그리 좋지 않았다. 집값이 반 토막 나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우울한 심정이 회색구름처럼 낮게 깔려 있었다. 2000
-
삼킬 때의 달콤함, 삼킨 뒤의 씁쓸함, 이 남자의 사랑 노래
이적은 음악을 먼저 짓고 노랫말을 덧씌우는 순서로 곡 작업을 한다. 이번 신보에 대해 “이미 만들어 놓은 음악에 사랑에 관한 노랫말을 붙였더니 착착 붙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
[사진] 덜 민망하고 더 섹시한 수영복
올여름 덜 민망하고 더 섹시한 수영복을 입으려면? 중앙일보 스타일&이 말하는 수영복을 살펴보자 1 검은색 붕대 모노키니+흰색 비키니 연예인 체형의 소유자라면 과감한 디자인에 도전
-
[style&] 아슬아슬 모노키니
수영복의 기능은 두 가지다. 물속에서 헤엄을 잘 치기 위한 것, 그리고 물 밖에서 몸매를 뽐내기 위한 것. 첫 번째 기능을 위해서라면 박태환 선수나 해녀들처럼 거치적거리는 데가
-
요즘 잘나가는 드라마, 해외 로케 가지 않는 이유
제주의 싱그러운 풍광을 보여주는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SBS 제공]한국의 패리스 힐튼 부태희(이시영)와 4000억원대 유산 상속녀 이신미(이보영)가 등장하는 KBS2
-
양양의 컬처코드 (17) 영화 속 신발
#박찬욱도 멜로를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박쥐’(사진).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송강호)과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 사이의 치정 멜로다. 그의 영화적 재기가 한껏
-
[이윤정의 TV 뒤집기] 한국적 장르, 막장 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이른바 ‘막장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학습 효과에 기대고 있다. 수년간 욕을 먹으면서도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며 어느덧 친숙해진 막장 드라마의 코드와 기법들이
-
[심산의 영화 속 와인]“그거 깨뜨리면 후회할 거야, 동 페리뇽 1955년이거든”
앞으로 한동안 007 영화를 들여다보게 될 테니 미리 몇 가지 원칙을 정하는 게 좋겠다. 제목은 처음 등장할 때에 한해서 ‘007’을 붙이고, 국내 개봉 제목과 원제 그리고 제작
-
한국적 장르, 막장 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이른바 ‘막장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학습 효과에 기대고 있다. 수년간 욕을 먹으면서도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며 어느덧 친숙해진 막장 드라마의 코드와 기법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