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해방에서 환국까지|김을한
영친왕은 생모인 엄 비보다도 적 어머님인 명성황후(소위 민비)를 더한층 가엾은 분이라고 생각하였다. 그것은 엄 비는 상궁으로 있다가 자기를 낳고 비로 올라선 분이기 때문에 그다지
-
신부 값 통제 싸고 의회 고민
【포트모래스비(뉴기니아)11로이터동화】호주 신탁통치 령 「파푸아·뉴기니아」에 속하는 「파푸아」지역에서는 신부값 인상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곳 의회는 신부값을 통제할 입법 조치
-
(2) 나영균씨
나영균씨의 겨울에는 방학이 있다. 직장인 이대를 쉬고 집에 들어앉아있고싶은 소원을 성취시켜주는 계절이 겨울이다. 「40년을 돌아 다녔더니 돌아다니는 일에 싫증이 났어요. 이 겨울엔
-
양말 짝짝이
아내가 친정에 다녀온다고 열흘 간의 특별휴가를 얻고 떠나갔다. 그동안 식사 청소 빨래 여간 불편하지않다. 내일은 소풍가는 날이라 아침밥지을 쌀도일어 고 저녁도 일찍 먹고 일찍 일어
-
(8)일본
이「시리즈」는 최근 20여년 동안 세계 각국 문단에 형성된 새로운 문화풍토를 개관하고 그 속에서 대표적 인간상을 추출함으로써 문학작품 속에 부각된 현대적 상황과 그 안에서 호흡하는
-
대질만 2백50명|가정교사 고문으로 말썽빚고
▲67넌10월17일하오9시=부산시서구대신동1가321 김용선씨(45)의장남 근하군(11·화랑국민교5년1반) 이 자기집30미터 떨어진 골목 입구에서 피살. 범인은 군용 「링게르·박스」
-
부처님 오신날
우리들 몸에서도 붉은 피 대신 연두 빛 수액이 흐르는 5월. 허리가 굽은 할머니들도 정결한 학처럼 새 옷으로 갈아입고 「휴우휴우」고개를 넘어 산사를 찾는다. 눈을 반만 뜨신 부처님
-
"3·1절 그날이 다가오면 만세의 날을 회고하는 이효덕여사"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며 거리를 누비고 10릿길 동리마다 시위행진을 했지요. 남녀 2백명 학생선두에 서서. 그때 가슴에 넘치던 그런 감격은 일생동안 다시 느낄수 없었습니다
-
(45)중앙일보 칼라의 눈(101)|칠궁
1989년 정월. 숙종은 드디어 궁인 장씨를 희빈으로 삼을 것을 선언했다. 초혼의 금비를 나이 30에 사별하고 민비(인현왕후)와 재혼한지 6개월. 왕은 후사가 초조해서만도 아니다
-
고춧가루 소포
○…늦가을 비가 종일 내리더니 밤 사이에 매운 추위가 다가왔다. 김치단지에다 깍두기를 한창 버물러 넣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우체부가 전해주는 소포, 친정에서 부쳐온 것이었다,
-
정치공백 4년의 월남}「민정호」의 앞길
31일「구엔·반·티우」중장과 「구엔·카오·키」소장이 정·부통령에 취임함으로써 월남의 민정호는 출항의 신호를 올렸다. 1963년 11월 1일「고·딘·디엠」정권이 넘어진지 만4년. 그
-
(21) 우리의 미래상을 연구하는 67년의 캠페인|가족제도와 여성 - 대표집필 이효재
사회집단 15%가 모계 가족 연구가들에 의하면 현대 인류 사회집단 중 15%에 해당되는 사회에서 모계 가족제도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제도는 소위 미개한 사회에 국한된 것
-
경관일가 권총 자살
【천안·성환=백학준·정천수·이종완·홍시용기자】20일 하오5시5분쯤 충남천안경찰서근무 최재식(33)순경이 전근발령을 받고 가족과 함께 수신지서로 가기 위해 타고 가던 충남영1431호
-
(1) 상과 하의 여성들|시장부인에서 「바·걸」까지
「가톨릭」신도들이 「데모」를 벌인 밤이었다. 「사이공」중앙대성당으로 통하는 「파스텔」가에는 「데모」군중이 웅성거리고 성당 앞 광장에는 불길이 휘황했다. 「사이공」강변 「나이트·클
-
『수카르노』의 갈 길이 막혔다|탁월한 조직력도, 심금을 울리던 그 능변도 이젠 종장
『앞으로 일어날 공격적인 사건을 냉정히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인도네시아」 공보상 「디아」씨가 『「수카르노」 축출을 강력히 시사한 뒤를 이어 10일 인니 국민
-
(50) - 전통(6) 경세제민…이조의 대현철 율곡 이이의 생가 오죽헌
◇친모 신사임당 영향이 커 강릉은 정갈하고 아담한 도시다. 이곳 사람은 유서 깊은 자기 고장을 무척 아낀다. 제일 큰 자랑은 오죽헌. 강릉에서 10리 남짓 경포대 해수욕장 가까이
-
(1)나주「샛골나이」
가던 날이 초이틀. 나주강이 파할 임박이었다. 다행히 토산포목에 밝은 노상을 만나 세목을 찾으니 세안에 와보라면서 장짐을 쌌다. 좋은 물건을 대던 이가 어디사는 누군지 소개해주길
-
통독자 윤백영 여사가 말하는=그 내력과 일화들|낙선재 문고와 더불어 반 세기
한글이 여성의 글이었듯이 옛날 국문소설은 여성만의 소유. 남자들이 한문을 숭상하여 그것을 업신여기는 이조 5백 년 동안 한글로 된 기록은 오로지 규중 부녀자가 독차지 할 밖에 없다
-
(14)|이조중엽∼말엽인물중심 유홍렬|
혜경궁 홍씨부인은 영조의 아들이던 사도세자의 아내로서 나이가 같았던 그 남편이 억울하게도 28세의 젊은 나이로 뒤주 속에서 굶어 죽게되자 61세의 회갑을 맞이 한때부터 이 슬픈
-
독립부대 독립지역
「다낭」이 정부군의 손에 넘어간 직후「딘」전1군단장은 월남군부가 완전히 양분」되었다고 선언한바 있다. 이러한 선언은. 1군단산하의 제1, 제2보병사단을 비롯한 만만치 않은 병력이「
-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는데
【문】 7년 전 본의 아닌 별거로 친정에서 남매를 부양하는 33세의 직업여성입니다. 남편 출타동거를 요구하지만 자활력이 없어 이를 거절하여 왔읍니다. 남편은 이제 이혼을 요구하는데
-
한국인의 성격구조
『한 청년이 외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는 어떤 외국여성과 결혼할 것 을 결심하고 부모에게 편지를 냈다. 그러나 부모는 한국의 예절·풍습을 모르는 사람과 어떻게 결혼을 하겠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