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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단문세상] ‘문재인 사람들’의 역사 전쟁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 칼럼니스트 역사는 권력이다. 역사는 정치 투쟁의 도구다. 역사는 재구성된다. 그것으로 세상을 뒤엎는다. 역사의 힘은 기묘하다. ‘문재인 정권 사람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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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논설위원이 간다] “다수의견 아닌 의견분열”…역사논쟁, 자유와 책임 충돌하다
━ 7대 6 ‘백년전쟁’ 판결 다시 보기 백년전쟁을 방송한 RTV가 방송통신위를 상대로 낸 제재 취소소송 선고 공판이 열린 지난 2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김명수 대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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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386의 회고 "김일성에 충성맹세한 나, 달라진 이유는…"
1984년 신림동의 허름한 선술집은 울분이 가득했다. 테이블 대신 드럼통 몇 개를 세워놓은 선술집에서 나는 막걸리에 김치를 안주 삼아 광주에 총부리를 들이댄 군부에 분개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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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도올이 묻고, 안희정이 답하다 “대통령 리더십을 혁명하고 싶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83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해 도올의 수업을 들었으니 그의 직계 제자라 할 수 있다. 당시 도올이 헤겔철학을 강의하면서 누누이 강조한 언설을 아직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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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노선 다툼 격화 … 아나키즘 등장하다
【총평】 3.1운동 이후 서구와 일본 등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주의, 아나키즘(무정부주의) 등 다양한 사상과 이념들이 수용되면서 민족 운동 내에서도 사상 경향과 운동 노선이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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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이슈] 역사 교과서(歷史 敎科書)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한다고 밝힌 12일 오후 서울 시내 서점을 찾은 시민이 한국사와 관련된 서적을 살피고 있다.최근 교육부가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나라에서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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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아듀 ! 1942’
한우덕 중국연구소 소장 풀을 뜯어 먹다 죽은 어린 소녀의 시신, 길가에 널브러진 시체를 뜯어먹는 개, 쌀 한 줌에 몸을 팔아야 하는 여인의 울부짖음…. 중국 펑사오강(馮小剛)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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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한·일 합병, 우리끼리 따로 할 얘기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사흘 전 발표한 한·일 병합 100주년 담화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병합의 강제성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대목이었다. ‘3·1독립운동 등의 격렬한 저항에도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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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29. 간송과 간송미술관
간송미술관 (관장 전영우) 은 일제 시대 사재를 털어 문화재의 해외반출을 막았던 선각자 간송 (澗松) 전형필 (全鎣弼.1906~62) 의 뜻을 기리는 곳이다. 38년 간송이 수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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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우리現代史 시작은8.15 38%
민족분단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한「6.25 한국전쟁」.우리의 현대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잊을 수없는 비극적 사건이다.역사발전의 흐름을 바꾼「12.12」사태와 뒤이은 광주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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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49년 일본 연구서 별로 없다
우리에게「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일본.올해는 우리가 일제의 강점에서 벗어난지 49주년이 되는 해다.내년이면 해방된지 벌써반세기가 되고 정부및 사회 각 단체들은 대대적인 기념행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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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모순의 출발점 "현대사 뿌리" 추적|『해방전후사의 인식』한길사간
한길사에서 펴낸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80년대 지식인·대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력과 충격을 준 책으로 꼽힌다. 79년 10월에 출간된 이 책은 「해방전후사」라는 용어를 우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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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쟁점 "거꾸로 보기"
3·1 운동의 33인은 과연 민족대표 자격이 있는가, 국회프락치사건의 진상은 무엇인가, 박헌영은 실제「미국의 간첩」이었나. 근·현대사 속에서 흔히 마주치는 대목이면서 일반 역사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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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연구서 출간 러시
새정부 출범 이후 친일파 연구서 출간 붐이 일고 있다. 최근의 연구서로는 지난 3월 역사문제연구소의『인물로 보는 친일파 역사』(돌베개)가, 4월엔 반민족문제연구소의『친일파 99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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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연구 서적 펴내
친일파 연구에 일생을 바친 재야 사학사 고 임종국 씨의 1주기를 맞아 후학들이 그를 추모하는 뜻에서『친일파-그 인간과 논리』라는 책을 펴냈다. 임씨의 뒤를 이어 친일파 연구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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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차원 건국사 정립을
올해로 대한민국 건국40주년을 맞으면서 우리는 건국사에 관한 그릇된 인식의 확산이란 무섭고도 심각한 사태를 맞고 있다. 소련군은 해방군, 미군은 침략자로 뒤바뀌고 민족 분열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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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의 숨은 사상가 유 대치|역사학회 월례회서 이광린 교수 발표
이조 말의 실학 및 개화사상연구에 있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치 유홍기의 존재가 새로 인식되고 있다. 이광린 교수(서강대)는 23일 서울대 문리대에서 열린 역사학회 월례발표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