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 아산 독립만세 운동’ 재현 그날의 항일 함성 다시 울리다
아산 온양문화원과 광복회 아산·예산지회는 4일 오전 아산시 선장면 일원에서 국가보훈청과 아산시, 아산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제4회 4·4 아산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가졌다. 4
-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망해버린 한국의 잃어버린 공관, 102년만에…
그곳은 비감(悲感)을 생산한다. 힘없고 가난한 나라 조선, 고종의 자주 외교 몸부림, 강대국의 위압과 거드름, 대한제국의 허무한 멸망-. 황제의 분투는 처절했다. 하지만
-
[박보균의 세상탐사] MB 기약 없는 후퇴
박보균대기자 단순 후퇴가 아니다. 꽁무니 빼기다. 후퇴에는 질서가 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도 있다. 꽁무니 빼기는 다르다. 지리멸렬의 기약 없는 후퇴다. 허둥지둥, 혼잡
-
[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⑫ 선양(瀋陽)
중국의 행정구역은 성(省)-현(縣)-향(鄕) 3등급 체제다. 성은 보통 규모의 한 나라와 맞먹는 규모다. 현(縣)은 한국의 도(道)와 비슷한 크기다. 성과 현 사이에 지구(地區)급
-
‘500년 조선’을 파는 매국 협상, 30분 만에 상황 종료
한일합방에 찬성한 내각 각료들이 일본을 견학하고 있다. 아래에서 둘째 줄 왼쪽 여덟째가 대원군의 아들 이희(이준용 부친), 두 사람 건너 이재각, 한 사람 건너 순종의 장인 윤택
-
총독 지배받는 한국 내각 … 이토는 불가능을 꿈꿨다.
하얼빈역의 이토 저격 지점. 삼각표점 하나만 표시해놓은 게 현재 중국 역사 인식의 수준을 잘 말해준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망국의 몇 가지 풍경⑩안중근, 일본 근대의 심장을
-
[박보균의 세상탐사] 4·19세대와 이승만의 화해
박보균편집인 이승만은 서사시(敍事詩)다. 장엄하고 처절한 삶이다. 영광과 오욕의 갈림은 극명하다. 그의 구십 평생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압축이다. 곡절은 긴박하고 반전은 극적인
-
경술국치 100년 기획 - 망국의 뿌리를 찾아 ① 메이지 일본의 ‘한국병탄 프로젝트’
100년 전 일본은 두 개의 흐름으로 조선을 공략해 왔다. 하나는 공식 라인, 다른 하나는 비공식 라인이다. 공식 라인은 눈에 보인다. 정한론(征韓論)의 정신적 지주 요시다 쇼인의
-
[강준식의 정치비사] 대통령 스토리 이승만②
이승만과 반공주의해방 전의 반공의식관련사진 배재학당에 다닐 때만 해도 평민주의자의 한 사람이었던 이승만은 공산주의의 주요 가치가 되는 평등사상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
‘조선의 랭보’ 천재시인 미제간첩 몰려 北에서 처형
임화의 시는 다르다. 아름다움이 있다. 기법이 무엇이든, 형식이 무엇이든, 사상이 무엇이든 아름다움이 있어야 예술인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에 좌우는 없다. 이 해 그는 가장 뛰어
-
[그때 오늘] 단발령에 전국적 반발 … 일인 소유 이발소·모자가게만 번창
양복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체두관(剃頭官)이 가위를 들고 상투를 자르는 모습(『을사늑약 100년, 풀어야 할 매듭』·독립기념관). 단발령은 명성황후 시해로 흉흉해진 민심을 자극해
-
[김진의 시시각각] 박정희 혈서(血書)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사전엔 4389명이 들어 있다. 비판자들은 의도가 불순하다고 공격한다.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해방 후 기득권 세력의 친일
-
[조우석 칼럼] 뒤늦게 태어나, 역사에 돌 던지는가
“내게는 (경성역 그릴의) 이 서글픈 분위기가 길거리 티룸(다방)들의 거추장스러운 분위기보다 더 절실하고 마음에 들었다. 문을 닫을 때까지 앉아 있는 경우도 많았다. 커피~. 좋다
-
[조우석 칼럼] 책에 길을 묻다
대한민국은 정말 수수께끼 나라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놀라운 경제적 성공을 거둔 거의 유일한 이 땅에서 자부심은커녕 자학과 증오가 시도 때도 없이 터져 나온다. 서울대 전상인 교
-
[아듀! 2008] 갈피 잡지 못했던 학술계
지난 17대 대선에서 보수 진영은 유효 투표수의 63.75%(이명박 48.67%+이회창 15.08%)를 얻으며 권력의 시계추를 좌에서 우로 돌렸다. 보수 진영의 이념적 승리라고 할
-
식민지 조선 안에 또 다른 식민지
1. 섹슈얼리티로 분석한 근대문학오랫동안 문학비평을 읽지 않다가 제목 속에 박혀 있는 ‘섹슈얼리티’와 ‘골상학’이란 단어에 혹해서 『한국 근대소설과 섹슈얼리티의 서사학』(소명출판
-
386세대 넘어 미래로 (上) 80년대 낡은 틀을 깨자
사회=김종혁 정책사회 데스크 어느새 20년이 흘렀습니다. 386세대를 상징하는 여야 의원들과 송년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 있는 서울 시청앞 광장에 섰을 때 감개가 무량했습니다. 그땐
-
[디지털국회] 영토조항 개헌 움직임에 절대 반대한다
정동영 장관!! 당신이 국회에서 밝힌 헌법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한다.'라는 영토조항을 손질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
[깊이보기 : 과거사 청산-세계 사례의 교훈] 이분법적 접근은 반목만 낳아
▶ 1948년 9월 22일 반민족행위처벌법이 공포되고 이어서 특별조사위가 구성되어 대표적인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색출과 처벌 활동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경찰의 특조
-
노무현 대통령 제60주년 광복절 경축사 전문
다음은 노무현 대통령의 제60주년 광복절 경축사 전문이다. 과감한 결단으로 국민 통합의 시대 열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해외동포 여러분, 6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긴
-
한승조 교수 일본 월간지 '正論' 기고한 글 전문
다음은 한승조 교수가 지난달 9일 '현명한 소수의 홈페이지 http://www.wisemid.org'에 올린 글입니다. 한 교수가 일본 월간지 '正論'에 기고한 글의 원형에 해당합
-
[한승조 교수 일본 월간지 '正論' 기고한 글 전문]
다음은 한승조 교수가 지난달 9일 '현명한 소수의 홈페이지 http://www.wisemid.org'에 올린 글입니다. 한 교수가 일본 월간지 '正論'에 기고한 글의 원형에 해당합
-
[한승조 교수 기고문 요약]
'친일 반민족행위'를 둘러싼 네가지 시각이 있다.첫째는 친일행위를 반민족행위로 단죄하는 공산주의자의 입장이다. 둘째는 기본적으로는 첫번째와 같은 입장이나 처벌 대상을 좁혀 다소
-
[권영빈 칼럼] 왜 지성의 위기인가
사방에서 노무현 정권과 노 대통령을 비난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택시 운전사부터 대기업 사장에 이르기까지, 시장의 아낙네부터 대학 교수에 이르기까지 입 달린 사람치고 이 정권과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