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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는 기부천사였다오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해 12월, 소박한 차림의 80대 할머니가 둘째 딸과 함께 명동성당의 정진석 추기경 집무실을 찾았다. 할머니는 친정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잘 모시지 못하고 용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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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전기 펴낸 김원석 평화방송 전무
선종 2주기가 지난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김 추기경의 일생을 다룬 각종 도서가 출간되고, 영화도 나오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김수환 전기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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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세요, 이태석 신부님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마을에서 나병환자들과 함께 살다 선종한 이태석 신부를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가 지난주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종영됐다. 4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영화관을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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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세요, 이태석 신부님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마을에서 나병환자들과 함께 살다 선종한 이태석 신부를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가 지난주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종영됐다. 4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영화관을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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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미서 초청한 초선의원 7명 다시 모이니 …
16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10여년 만에 회동한 ‘미 국무부 초선 의원 초청 프로그램’에 참가한 인사들. 모두 9명이지만 이날 모임에는 7명이 참석했다. 왼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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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 사랑 ‘희망의 씨앗’으로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인 1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재)한마음운동본부 주최로 장기기증 확산운동인 ‘희망의 씨앗 심기’ 캠페인이 열렸다. 빨간색 풍선을 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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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2주기 … 다큐 ‘바보야’ 4월 개봉
16일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2주기다. 김 추기경의 일생을 다룬 전기 다큐멘터리 ‘바보야’가 부활절 주간인 4월 21일 개봉된다. 90분 분량이다. 순교자 집안의 막내아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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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성전에서 광야로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충격의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눈물 너머로 보았다. 세상의 모든 빛이 꺼진 듯한 절망의 땅 남부 수단, 가난과 전쟁과 질병의 그늘 아래 내던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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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각수 괴산군수, 취임 첫 달 이어 올 첫 월급도 군민장학회에
임각수(사진) 충북 괴산군수가 올해 첫 월급 500만원을 괴산군민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임 군수는 괴산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인재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으며 인재양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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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연극으로 다시 만나는 ‘바보 추기경’ 김수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유언으로 세상을 적셨던 고(故) 김수환 추기경(1922~2009·사진)이 선종한 지 벌써 2년이다. 김 추기경의 2주기(2월 16일)를 맞아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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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손실나면 거래소 탓하는 투자문화
박상조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2월 16일이면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가 된다. 추기경은 수년 전 ‘내 탓이오’ 운동을 통해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내 탓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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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꿈꾸고 상상하고 모험하라 … 창조의 힘이 샘솟으리라
고(故) 김수환 추기경은 동성고등학교 개교 100주년(2007년) 기념 전시회에 자화상을 내놓았다. 자화상 아래에는 세 글자, ‘바보야’라고 적혀 있었다. 사회적 반향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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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점령한 인터넷 … 왜 김수환 추기경을 찾을까
‘빅뱅, 동방신기, 소녀시대, 이명박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샤이니, 2PM, 슈퍼 주니어, 김연아 선수, 김대중 전 대통령.’ 지난 2년3개월간 인터넷 글에서 가장 많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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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책 읽는 仙人讀書穴 명당 인권·민주화 이끈 ‘한국의 바티칸’
명동대성당 종탑과 남산 서울타워가 성(聖)과 속(俗)을 교감이나 하듯 나란히 서 있다. 학생과 시민들이 1987년 6월 당시 명동대성당 앞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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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길이 못 미치는 곳에 신은 엄마를 보냈다
“신은 자신의 손길이 다 미치지 못하는 곳에 ‘어머니’를 보냈다”는 말이 있다. 인류 역사에서 어머니의 사랑과 비교할 대상은 신의 사랑밖에 없다는, 우주적 진리를 얘기하는 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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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훈장
영국 국왕 에드워드 3세가 연회에서 솔즈베리 백작 부인과 춤을 추고 있었다. 그런데 백작 부인이 그만 치마 속의 ‘가터’를 떨어뜨린다. 우리 식으론 양말 대님인데 속옷이 떨어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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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법정 스님 자연장과 장사법
김수환 추기경은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말라. 안구를 기증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법정 스님은 유언에서 “화장하되 거창한 의식 하지 말고 탑도 세우지 말고 남은 재는 강원도 오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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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흥망 숨어있는 얼굴은 하나의 세계”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얼굴을 통해 표현하려 했다는 강현두씨. [김형수 기자]언론학자 출신으로 화가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강현두(73) 서울대 명예교수(언론정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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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 위해 바친 이 목숨~” 보았는가, UDT의 눈물을
“아이들한테 꼭 보여주고 싶은 분이었습니다.” 지난 2일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 국군수도병원. 주부 양유정(42)씨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조문을 했다. 생전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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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바보의 나눔’ 7일 출범 外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기리는 모금전문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7일 출범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공식 설립한 ‘바보의 나눔’은 개인과 단체·기업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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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마당] 전시 外
◆전시 ▶시안미술관 특별기획전시 ‘기억 없는 곳에 거주하기-거주를 거부하는 사유들’=김봉태·김해성·한운성 작가가 60여 점의 평면과 입체작품을 보여 준다. 10일부터 7월 11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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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동의 중국世說] 법정스님과 중국의 대 禪師들
중국 弘忍대사가 제자들에게 게송을 지으라고 했다. 제자 신수가 “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으니 수시로 닦아 티끌이 없도록 하리라”고 짓자, 이에 慧能은“본래 한 물건도 없으니(本來無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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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각막 확보 늘리려면 병원에 사망자 신고 의무화해야”
20년 전 미국에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소년이 자동차 사고로 죽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던 소년의 꿈은 의사였다. 어머니는 아들의 꿈을 생각하며 각막과 피부·뼈 등을 기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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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법정 스님과 함께한 열흘 , 몸 낮춰 사는 삶을 보았습니다
꼬박 10일이었다. 처음에는 병실에 누운 법정 스님을 보고, 나중에는 장작 위에 누운 법정 스님을 봤다. 열흘은 참 길었고, 참 짧았다. 병실에서 길상사로, 다시 송광사로,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