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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번역, 긴 교육과정에 비해 중소기업 초봉 정도 받아…처우 형편없다"
조선 영·정조 대의 성리학자 녹문(鹿門) 임성주(1711∼88)는 북한에서 환영받는 유학자로 알려져 있다. 기(氣)일원론의 시각에서 세상은 오로지 물질로만 이뤄져 있다는 주장을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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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40년 한인 사랑방' 정음사 아듀
인터넷 시대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고전해 온 오프라인 책방, 정음사가 결국 내년 1월 폐점한다. "40년 가까이 운영하다보니 초창기 소년소녀 손님들이 이젠 어엿한 학부모가 돼서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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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립, 실력 양성 운동으로 일제에 맞서다
경성방직에서 만든 태극성표 광목의 광고 포스터. 경성방직은 당시 국내 공장으로서는 최대 규모였다. [중앙포토] 【총평】 3.1운동 이후 우리나라는 일제에 맞서 경제 자립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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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역사 교과서 근본 문제는 따로 있다
이철호논설실장역사 교과서로 또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은 국정화를 강행하고 야당과 진보 쪽은 “지금 이대로!”를 외치며 촛불을 들 기세다. 하지만 엉뚱한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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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정보화 50년 궤적 모았다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주년 특별전의 한 장면. 한글 정보화의 역사를 살핀다. [사진 국립한글박물관]한글 어휘 사용 빈도에 관한 국내 첫 연구서인 한글학자 최현배의 『우리말 말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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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베스트셀러 (1945~1979)
연도별 베스트셀러 (1945~1979)1945년 최현배 '우리말본'1946년 최남선 '신판 조선역사'1947년 김구 '백범일지'1948년 서정주 '귀촉도'1949년 백철 '조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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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웬만한 국어교과서 다 모아 … 20만 개 물품 어디서 샀는지 다 기억"
1950년대 문맹퇴치운동 포스터 앞에 선 전갑주씨. 아래 왼쪽은 50년 6월 국어 교과서. 6·25 전쟁이 일어나 보급되진 못했다. 오른쪽은 『국민소학독본』.“알면 곧 참으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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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가르치는 유관순, 우리 정부는 왜 헌화도 안 하나
서대문형무소 수감 당시 유관순 열사의 수형자 기록표. 유 열사는 투옥 이후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1년여 만에 순국했다.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이혜훈(51·아래 사진) 전 새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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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과서보다 못한 유관순 교육, 부끄러운 일”
이혜훈(51)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25일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이하 유관순사업회) 21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유관순사업회에서 여성 회장이 탄생한 것은 1947년 발족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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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영웅 안중근이 순국한 3월 26일엔 '안 의사 추념가'를 다 함께 부르자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채인택논설위원 오래전 김원·승효상 선생 등 건축가 일행과 경북 북부 고건축 기행을 떠난 적이 있다. 하루 종일 현장을 돌아본 일행은 저녁에 짬을 내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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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국세청 外
◆국세청<서기관 전보>▶국세청 역외탈세담당관실 장일현▶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강영진▶〃〃조사2과 홍장희▶〃조사2국 조사1과 장신기▶〃〃조사2과 박종태▶〃조사3국 조사1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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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개혁, 그 뒤엔 민심이 없었다
조선은 1894년 근대 국가로의 변화를 꾀했다. 개화파 관료들에 의해 주도된 ‘군국기무처’를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210건의 개혁안과 건의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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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딱 한 곳 부산 헌책방 골목, 문화유산으로 살릴 길은 …
국내 유일 헌책방 골목인 부산시 중구 보수동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자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로 37년째 책을 만들어온 한길사 김언호 대표(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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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거리·한글마을 … 향기가 솔솔
지난 9월 성남동에 만들어진 큐빅광장. 청소년 관련 문화공연이 잇따라 열리면서 젊은이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중앙동에 조성될 문화의 거리 조감도. [사진 울산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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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문화유산 잘 보존해 쇼핑·관광 연계 테마의 거리로
박성민(사진) 울산 중구청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중앙동 일대를 걸어다닌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의 명동이나 부산의 서면 못지 않은 번화가였던 이곳을 다시 부흥시킬 방안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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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졌던 한국어 학술단체 67개 뭉친다
1935년 1월 조선어학회 회원과 한반도의 각 지역 언어를 대표하는 이들이 모였다. 표준어를 정리하기 위해서다. 사전 편찬에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일제의 탄압으로 사전 편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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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생각하는 처용과 외솔
울산에서 다양한 가을축제와 문화행사가 열린다. 개관 9년째를 맞는 울산시 북구문예회관은 12일부터 27일까지 ‘제9회 무룡예술제’를 연다. 19개의 아마추어 예술단체가 부채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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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 주변 ‘한글마을’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崔鉉培·1894~1970·사진) 선생의 생가 일대가 ‘한글마을’로 조성된다. 울산시 중구는 136억원을 들여 중구 동동에 있는 외솔의 생가 주변 39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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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법린, 6월의 독립운동가
3·1운동 때 범어사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김법린(1899~1964·사진) 선생이 국가보훈처에서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1913년 경북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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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외솔기념관 초중고 전통체험 교실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울산지 중구 동동)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생 우리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4월부터 매달 1회 진행하는 이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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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울산 외솔기념관 현충시설 지정
울산시 중구는 외솔기념관이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현충시설이란 국가유공자와 같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사적지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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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으로 오세요] “박물관 고을 울산으로 봄나들이 떠나요”
6월 22일 문을 여는 울산박물관. 울산은 장생포고래박물관 등 7개의 전문 박물관에 이어 종합박물관까지 갖춰 명실공히 박물관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조선시대 울산의 박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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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56) 대학 캠퍼스 안의 역사적 건물
새 학기를 맞은 대학가가 새내기들로 수놓아지는 때입니다. 청춘의 향기로만 가득한 것 같은 대학 캠퍼스, 그 안에 역사가 숨쉬는 걸 아시는지요? 짧게는 60년 전, 길게는 4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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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퇴계 향기 나는 비봉 산자락 끝 지혜의 샘
향로봉·비봉을 잇는 북한산 능선에 둘러싸인 한국고전번역원. 포근함을 느낀다. 이곳에서는 옛 성현의 지혜를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을 한다. 번역원의 일부 연구실은 석유 난로로 겨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