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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이 만난 사람] 연정 실험 100일, 남경필 경기지사
“경기도 연정(聯政·연합정부)이 통합정치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얼마 전 남경필(새누리당·50) 경기지사를 찾아가 이렇게 덕담을 건넸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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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삼성전자·현대차는 잊어야 한다
이철호논설실장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일본 아베 총리의 따라쟁이다. 재정 확대와 금리 인하에 이어 “임금이 올라야 내수가 회복된다”고 했다. 야당의 문재인 대표도 최저임금 인상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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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HL, 12㎞까지 택배 성공 … 아마존, 건당 2달러에 배송 예정
독일 DHL이 배송용 드론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이 드론은 긴급 구호 물자를 전달할 예정이며 최대 3㎏을 들어 올릴 수 있다. [AP=뉴시스] “왱왱~.” 조종기의 레버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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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입주민과 경비원 '상생의 길' 보여준 석관동 D아파트의 실험
윤샘이나 기자빗자루를 쥔 손마디는 똑같이 굵었다. 남색 바지에 같은 색의 점퍼를 입었다. 황금빛 실이 둘러져 있는 남색 모자까지 꼭 닮았다. 지난 26일과 27일, 하루 차이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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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황제 노역' '세 모녀 자살'로는 통일 없다
이하경 논설주간 ‘황제 노역’과 ‘세 모녀 자살’을 두고도 통일의 문을 열 수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달 28일 ‘드레스덴 선언’을 지켜보면서 든 생각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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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단시간 노동·고임금 시대가 밀려온다
노동시장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경제는 장시간 노동과 근면, 남다른 교육열로 성장잠재력을 키워왔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이 제정된 지 60년 만에 근로환경이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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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시간 일 줄여 92만 명 시간제 일자리
한국국제교류재단 공공외교사업부에서 일하는 전선영(33)씨의 근무시간은 ‘나인 투 원(9 to 1)’이다. 매일 오전 9시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 출근해 오후 1시에 퇴근한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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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흔드는 인터넷 정치 … “문혁 때 홍위병 버금가는 파워”
“시진핑(習近平) 시대는 마오쩌둥 시대와는 현저히 차이 나고 덩샤오핑 시기와도 분명히 다른 새로운 10년이 될 것이다. ‘차이나 3.0’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중국의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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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인권 확대… 공산당, 군림 대신 타협 가능성
초여름 광시(廣西)성 난닝(南寧)은 무덥다.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행사가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제1회 동아시아 정상회의(東亞峰會)다. 지난 3월 중국 국가주석에 취임한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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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인권 확대… 공산당, 군림 대신 타협 가능성
대중화를 지향하는 중국의 미래 변수는 무엇일까. 지난 30여 년간 중국의 경제성장을 가능케 했던 요소는 두 가지다. 하나는 엄청난 인구, 다른 하나는 공산당이다. 13억 인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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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겨운 대학 등록금 벌이 … “마루타 알바라도 하겠다” 40%
본지 7월 4일자 18면. #대학교 3학년 권모(25)씨는 최근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속칭 ‘마루타 알바’다. 고혈압 신약이 인체에 제대로 반응하는지, 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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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등록금 벌려면 알바 1000시간 해야”
학교 ‘근로장학생’인 인하대생 김현철씨가 지난 8일 학내 도서관에서 책을 나르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인하대 학생 김현철(23·산업공학과 2년)씨는 해마다 치솟는 등록금을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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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대전시청 건강카페
서형식충청·대전지역 취재팀장 장애인 김경엽(35)씨, 요즘 살맛 난다. 한 달 전 대전시청 로비에 있는 ‘건강카페’에 취직해서다. 30㎡ 규모의 자그마한 카페에서는 빵과 음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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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자기업들 '파업 도미노'
중국 남부의 외자기업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업 물결이 상하이(上海) 주변의 장강 삼각주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다. 홍콩경제일보는 9일 “팍스콘 임금인상 효과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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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만원 일자리면 정기예금 2억원 효과
경기도 광주에 사는 문명찬(73)씨는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입사원으로 첫 출근을 했다. LH가 공기업 최초로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뽑은 ‘실버(노인)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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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르바이트 하기 전 알아야 할 것은
대입 원서접수가 끝나는 이맘때면 수험생들이 아르바이트거리를 많이 찾는다. 사회 경험도 쌓고 용돈도 벌기 위해서다. 그러나 저임금·폭언·노동 착취에 시달려 마음의 상처를 입는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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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성공단 임금 4배 인상 요구 터무니없다
북한이 어제 있었던 남북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측 근로자의 임금을 월 300달러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 사회보험료를 포함, 현재 75달러 선인 1인당 월급을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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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정치 기사 ‘자기 편’것만 읽는다
사람들은 평소 정치 기사를 읽을 때 자신과 견해가 같은 기사만 골라 읽으며 반대 입장 기사는 거의 보지 않거나 읽더라도 건성으로 훑어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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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나빠져도 공장은 계속 돌았다”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문창섭(59·사진) 회장은 25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폐연료봉 재처리작업을 시작한 것과 관련, 개성공단 가동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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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2009 시사 총정리 ④
19세기 말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이었던 찰스 대너(Charles A. Dana)는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 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뉴스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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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조용찬] 중국의 음성소득 660조
빈부격차는 중국경제의 시한폭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은 연일 항의집회와 시위가 끊이지 않는데다 테러위험까지 높아지자 세계각국은 중국을 ‘분화구 위에 앉아 있는 국가’로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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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르포] 행인1로, 때론 죽고 다시 일어나 달리고…18시간 엑스트라 체험기
■ 오락 프로의 실험맨, 뉴스 잠복취재까지… 수요 많아 ■ 일용직에 파견이어서 부상당해도 구제받기 어려워 ■ 생계형 보조출연자 5,000여 명, 하루 동원 인원 2,000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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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희씨 'LA거지촌서 박사까지' 인생? 그냥 뚫고 달리는 거지!
‘노익장’의 사전적인 의미는 ‘나이가 들었어도 결코 젊은이다운 패기가 변하지 않고 오히려 굳건함’으로 ‘후한서’에 등장하는 ‘마원’을 묘사한 말이다. 세상이 알아주던 ‘대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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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의 明暗 비정규직] 上. 노사 모두에 차별 받는다
▶ 지난 7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자동차 문 조립라인. 주로 20대 초반의 하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나사를 조이고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올해 노동계의 화두는 단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