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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양날의 칼’ 중화 민족주의 … 갈등 생긴 공간에 묶어 관리해야
김한권국립외교원 교수강대국 민족주의가 속속 귀환하고 있다. 냉전을 지나 세계화를 맞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민족주의의 부활이라는 새로운 역사 무대 앞에 서게 됐다. 특히 이웃한 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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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의 글로벌 인사이트] 다보스의 시진핑과 백악관의 트럼프 - 혼돈 속의 세계 질서 -
사공일중앙일보 고문·전 재무부 장관다보스맨(Davos man)은 새뮤얼 헌팅턴 교수의 신조어로 국경에 얽매인 국가보다 세계경제의 통합과 번영에 더욱 집착하는 국제 엘리트를 지칭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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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출범 이후 미중일 삼각관계 일본의 생각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서 전세계에 전해준 메시지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유지되어온 미국 중심의 자유무역 국제시스템이 붕괴하고, 보호무역과 신고립주의, 애국주의와 국가주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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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앙숙 독일·프랑스, 과거사 인식 공유하며 밀월로
지금으로부터 꼭 54년 전인 1963년 1월 22일 프랑스 파리의 날씨는 추웠다. 이날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됐다. 샤를 드골 프랑스 대통령과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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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1월호 단독 인터뷰]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회장은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등 수퍼파워가 패권을 행사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고 진단했다.월간중앙은 지난 12월 6일 미국 보스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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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튼 섬, 유럽 대륙과 ‘거리두기’ 본능 되살아나
영국이 지난 23일의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한 것은 특유의 ‘홀로서기’ 전통이 부활한 것인가. 브리튼 섬나라인 영국은 전통적으로 유럽 문제에 개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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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1093개로 ‘기술혁신의 제국’ 초석 놓다
1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끈 축음기 2 에디슨의 걸작인 전등 3 전화기 초기 모델 인구 3억2000만 명의 미국은 현재 세계 최고의 부국이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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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에서 비료 뽑아낸 ‘연금술’로 식량난 풀었다
글로벌 불경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중앙SUNDAY?과학기술을 적극 발전시키고 활용해 나라를 부흥시키고 역사의 흐름을 바꾼 혁신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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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 아츠의 심연을 찾아서] 베트남 하노이의 ‘메종 센트랄’과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전쟁관
[월간중앙]프랑스혁명의 상징인 기요틴이 베트남 독립운동가 처형 도구로 쓰인 역사의 아이러니… 베트남의 석방 제안을 거부한 미군 포로 존 매케인은 미국인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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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기회도 놓치지 않는 미국 데님산업 선구자
필자는 1999년부터 2004년 5월까지 한국 지퍼업체인 YPP의 미국 법인장을 지냈다. 현지법인 사무실이 있던 건물의 소유주는 태런트 어패럴그룹(Tarrant Apparel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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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남중국해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인가?
남중국해의 불침항모중국은 2014년 초부터 실효 지배중인 남중국해의 난사군도(Spratly Islands)의 산호초를 매립하여 7개의 인공섬을 건설, 국제법상 영유권을 인정받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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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식 ‘흑묘백묘’ … 경제 위해 팔걷고 ‘레드 머니’ 유치
축구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영국 방문 마지막 날인 23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 있는 EPL 소속 맨체스터시티 훈련장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오른쪽)와 함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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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차이나] 왕지쓰 베이징대 교수 "미·중 관계 본질은 두 개의 질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집권기 외교 책사로 활약한 중국의 미국전문가 왕지쓰(王緝思·67·사진)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장이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중문망에 칼럼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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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 겪은 유로존 “2025년엔 경제통화동맹 격상”
11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에서 개혁안 표결이 진행되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오른쪽)가 야니스 드라가사키스 부총리(가운데),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재무장관과 문건을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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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는 어떻게 진화했나] 북양함대의 치욕적 패배, 청의 몰락을 재촉하다
그림 1 미즈노 도시카타, 청 북양함대 제독의 모습, 1895년. 웨이하이웨이 해전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북양함대 제독 정여창이 독배를 마시기 직전에 불타는 자신의 함선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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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불능’ 조롱받던 브라질, 정치개혁 후 성장궤도 진입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왼쪽)이 전임자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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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미국 워싱턴 로비의 거리
1975년 청년 변호사가 미국 워싱턴의 한 거리에서 서성거렸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의 이름은 제럴드 캐시디였다. 당시 그는 코넬대 로스쿨을 졸업한 지 10년도 안 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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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3조원 뿌리는 K스트리트…미국 예산 330조 움직인다
1975년 청년 변호사가 미국 워싱턴의 한 거리에서 서성거렸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의 이름은 제럴드 캐시디였다. 당시 그는 코넬대 로스쿨을 졸업한 지 10년도 안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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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미국과 중국, 대국외교의 멋이란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강대국들이 법 없이 세상을 주물렀던 제국주의 시대, 그리고 동서냉전의 시대가 남긴 유물과 숙제들은 아직도 시한폭탄처럼 세계 곳곳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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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돈·스타 몰리는 '뉴욕의 왕궁' 중국에 팔렸다
“양키의 격조를 보여주는 곳.” ‘뉴욕의 왕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급 호텔 월도프아스토리아를 두고 한 말이다. 주인공은 영국 투자은행 베어링브러더스 최전성기인 19세기 말~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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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권력의 중심 월도프아스토리아 중국에
“양키의 격조를 보여주는 곳.” 미국 뉴욕의 최고급 호텔 월도프아스토리아를 두고 한 말이다. 주인공은 영국 투자은행 베어링브러더스 최전성기인 19세기 말~20세기 초에 대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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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중 균형외교 펴지만 결국 한·미동맹이 대세 될 것"
토머스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5일 본사를 찾아 인터뷰를 갖고 미국의 아시아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중국의 급부상 속에 미국의 위상은 어떻게 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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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국 배제 정책 19세기 먼로와 닮았다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자국의 ‘영향권(Sphere of Influence)’으로 선언하며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Pivot to Asia)’과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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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제국으로의 향수를 넘어서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세력균형의 틀과 내용이 크게 바뀌는 국제정치의 전환기에는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이 세상을 뒤덮게 마련이다. 지금이 바로 그와 같은 위험한 고비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