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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近水樓臺 근수누대
“천하의 근심을 먼저 걱정하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한 뒤에 즐거워하라(先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樂而樂歟).” 북송(北宋)시대의 걸출한 문인 범중엄(范仲淹·989~1052)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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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롬니도 지지하지 않을 것”
OWS는 ‘리더 없는’ 시위대라는 점을 강조한다.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시위 현장에선 시위대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시민운동가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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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에 넘치는 집 머리에 이고 힘겨워하고 있다면...
1 현재 월든 호숫가에 재현돼 있는 소로 오두막과 소로의 청동상 ⓒRhythmic Quietude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을 마주하거나 지평선이 드러나는 너른 들판에 나서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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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水樓臺
“천하의 근심을 먼저 걱정하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한 뒤에 즐거워하라(先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樂而樂歟).”북송(北宋)시대의 걸출한 문인 범중엄(范仲淹·989~1052)이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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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존재에 고루 스민 아름다움 당신은 보이는가
1 가브리엘 메추의 ‘편지 읽는 여인’, 아일랜드 국립미술관, 더블린 가수가 노래한다. 절절한 사랑 노래다. 카메라가 관람석을 비춘다. 운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초로의 남자도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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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새한국사 外
[인문·사회] 새한국사(이태진 지음, 까치, 552쪽, 2만3000원)=국사편찬위원장인 저자의 새로운 한국사 해석. 외계 충격에 의한 자연재난 현상을 역사 분석의 중심에 놓고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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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담장엔 벽화 … 색 입는 선감마을
경기도가 농어촌 마을을 다시 디자인하기로 했다. 전형적인 농어촌 풍경에 공원, 벽화 같은 공공디자인을 도입해 각기 특색 있는 마을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마을 환경도 개선하고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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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 18대 국회를 추억함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단 5일 남겨뒀다. 임기 1460일 중 1455일이 지났다. 18대 국회 말이다. 다들 “역대 최악(最惡)의 국회”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온당치 못한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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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투자자, 한국 IMF때 대거 산 종목은
존 템플턴주식시장은 늘 투자자의 후회로 가득하다. “주식투자를 했으면 안 됐는데…” 하는 후회도 있지만 “그때 투자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있다. 특히 하지 않은 일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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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백화점 가면 대박 종목이 보인다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 한국에 온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처음 한국에 왔던 그때를 돌이켜보면 지금 한국의 풍경은 많이 달라졌다. 최근 가장 흥미로운 광경은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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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신화를 뛰어넘을 한민족 신화 탄생?
길을 걷다 ‘그리스 로마신화’를 모르는 사람을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아프리카의 오지가 아니라면 아마 그 확률은 매우 낮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리스 로마신화는 이토록 오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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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산 철광석 노린 중국에 두만강 바닥까지 팔아
5·24 조치 이후 북한의 중국 쏠림 현상은 더 심해졌다. 경제 부문에서 특히 그렇다.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남북 교역은 17억1386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10.4%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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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의실 수다 부쩍 사라진 이유 알고보니
이젠 사람과 사람 사이, 스마트폰이 있다. 얼굴 보자고 모인 회식·데이트·식사에서조차 어느 순간 각자의 손바닥 세상으로 빠져든다. 소통하기 위해, 공감하려 만난 자리에서 정적이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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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플라멩코의 살아 있는 전설
스페인 플라멩코의 살아 있는 전설 카르멘 모타가 최신작을 들고 한국을 찾는다. 카르멘 모타의 플라멩코는 전통 플라멩코에 라스베이거스의 대형 쇼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화려함을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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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으로] 스마트폰 3000만 명 시대 어두운 그늘
이젠 사람과 사람 사이, 스마트폰이 있다. 얼굴 보자고 모인 회식·데이트·식사에서조차 어느 순간 각자의 손바닥 세상으로 빠져든다. 소통하기 위해, 공감하려 만난 자리에서 정적이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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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기의 마켓워치] 안갯속 ‘유로존 열차’… 한두 달은 쉬어 가라
마주 달리는 열차에 속도가 붙고 있다. 양쪽 다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고 이를 악문다. 열차 충돌로 생길 화염을 피하려는 행렬이 벌써부터 길을 메운다. 대충돌은 바로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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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내집드림 페스티벌
상상초월 초대박 경품! 롯데월드가 아파트를 드립니다. 기간:5월1일~6월30일 , 추첨일:7월1일 응모방법: 정문 매표소 안네데스크앞 가든 스테이지옆에서 누구나 참여가능 자세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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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천연고무 재질에 화려한 색상 … 여름철 잇 아이템 레인부츠
르샤모의 옐로 레인부츠를 착용한 밀레 홍보모델 고아라.아웃도어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레인부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레인부츠는 모양도 투박하고 색상도 단조로워 외면받는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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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에 빠져 식음전폐…유명 연예인 은퇴?
올해 수능성적 대폭하락하지 않길 [출처=옥택연 트위터] 12년만에 나온 신작 게임 ‘디아블로3’가 한국을 흔들고 있다. 정확히는 디아블로 팬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넷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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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독일이 왜 강한가
이만복호서대 기계공학부 교수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 상황에서 독일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 프랑스와 그리스의 선거 결과로 위기 가능성이 재론되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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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필요 … 말로만 진보, 행동은 그렇지 못해”
진보정치학자 최장집(69·사진) 고려대 명예교수는 최근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진보가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4일 전화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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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 Mind 새시대를 연 거목들(12)]애국·애족의 아이콘 잔 다르크
관련기사 시대·민족 초월해 끝없이 ‘환생’하는 애국의 상징 600년 전 19세 나이에 화형 당한 잔 다르크를 ‘내 편’으로 모시기 위한 경쟁은 수백 년 동안 지속된 치열한 싸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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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열 수리논술 대비
대다수 대학들은 수리논술문제를 수리 단일형으로 출제한다. 미분과 적분의 영역(극한 포함)을 주로 출제한다. 신입생들이 1학년 1학기에 배우는 교양 수학의 내용이 미분과 적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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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민족 초월해 끝없이 ‘환생’하는 애국의 상징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단발머리를 영어로는 보브컷(bob cut), 프랑스어로는 ‘잔 다르크 컷’이라고 한다. 잔 다르크는 단발머리 원조다. 이처럼 의외의 장소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