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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1901년 후보에도 못 올랐던 톨스토이…1933년에서야 '이반 부닌' 첫 수상
1901년 노벨상을 수여하기 시작한 이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는 모두 111명이다. 이들 중 논란이 없었던 수상자는 없었을지 모른다. 역대 수상작가는 무슨 이유로 노벨문학상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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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연애, 그 진부함에 관하여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의 ‘에로스에게서 자신을 지키려는 젊은 아가씨’(1880). 한두 번 혹은 서너 번이지, 연애도 너무 자주 하면 그것도 병이다. 그것도 아주 진부한 질병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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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해설이 있는 음악회 ‘해피, 펀 & 러브’ 外
◆해설이 있는 음악회 ‘해피, 펀 & 러브’=대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대구심포닉밴드의 해설을 곁들인 음악회.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나오히로 이와이가 편곡한 ‘사운드 오브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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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무대서 더 돋보이게 … " 연극 연출한 배우 김소희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는 “드라마·영화 등에 출연해 돈 많이 벌 욕심은 없지만, 대극장 공연을 할 때 관객을 채울 수 있을 정도의 대중적인 인지도는 얻고 싶다”고 했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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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우리 시대의 농촌일기 … 그들은 왜 아플까
당신만 흔들리고 있는 건 아니야 한승오 지음, 강 220쪽, 1만2000원 의사이자 작가였던 러시아의 안톤 체호프(1860∼1904)는 의학은 법적 아내, 문학은 애인이라고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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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로 유라시아 횡단, 또 다른 나를 만났다
27일 김현국씨가 자신의 오토바이 ‘구스(goose)’위에서 활짝 웃고 있다. 배기음이 거위소리와 비슷해 붙인 별명이다. [강정현 기자] 지난 6월 러시아 남동부 치타로 가는 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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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번역가·편집자들이 뽑은 명단편 6
소설 읽기에 유행이 있을 리 만무하지만, 최근 ‘단편의 맛’을 일깨우는 수많은 기획물들이 서가를 노크하고 있다. 지난해 단편소설의 대가인 앨리스 먼로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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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클래식은 가라" 유쾌한 악몽 같은 무대
음악으로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하는 이색 듀오인 피아니스트 주형기(오른쪽)와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 다음 달 하순 통영국제음악제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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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수요일] 청춘리포트 - 2030 '문청' 을 만나다
청춘리포트 ‘신문콘서트’에 초대합니다 중앙일보 창간 49주년을 맞아 청춘리포트가 신문콘서트를 엽니다. 신문 읽기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음악 공연도 즐기는 신문콘서트에 대학생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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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데 웃기다 … 체호프가 본 인생
타계 110주년을 맞은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호프(1860~1904·사진)의 작품이 연이어 연극 무대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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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같은 인생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 1860~1904) 모스크바 대학 의학부 시절 생계를 위해 콩트와 유머 소품을 쓰기 시작해 의사가 된 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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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패러디 파라다이스] 40명의 순교자
‘40명의 순교자’라는 손님이 있었다. 내가 일본에서 일할 때 그는 식당 사장의 고향 친구였다. 그의 이름은 따로 있었겠지만 다들 그를 ‘40명의 순교자’라고 불렀다. 그는 지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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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우크라이나서 읽는 통일한국의 선택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크림 자치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은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로 서남쪽 방향 2시간20분, 1270㎞ 정도의 거리에 있다. 크림반도의 남단은 흑해로 길게 다리를 뻗은 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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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hi] '예술의 성찬' 소치 … 정중동 여백으로 답한 평창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들이 23일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학춤을 추고 있다. [소치 AP=뉴시스] 러시아의 폐회식 공연 중 하나인 ‘피아노 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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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마케팅 사절 … 믿고보는 연극 만들어야죠
요즘 공연계엔 화려한 무대와 스타 캐스팅을 자랑하는 대형 공연이 즐비하다. 대부분 막대한 로열티를 주고 들여온 해외 라이선스 공연이다. 하지만 우리 창작진의 진짜 실력을 확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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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붓다의 십자가1·2 外
붓다의 십자가1·2(김종록 지음, 김영사, 각 권 304·312쪽, 각 권 1만2000원)=사라져버린 팔만대장경에 새겨진 비밀의 문양과 낯선 상징 등을 둘러싼 추격전을 그린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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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목매달기 좋은 날씨다!?"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목매달기 좋은 날씨다!” 안톤 체호프의 ‘바냐아저씨’에 나오는 대사 한 대목이다. 얼마 전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바냐아저씨’를 관람할 때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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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책 읽는 인간] '문학의 교황'이 논하다, 대문호들의 민낯
작가의 얼굴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지음 김지선 옮김, 문학동네 376쪽, 1만8000원 저자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독일 유학시절. 무심코 돌린 채널에 걸린 어느 토크쇼에서였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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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보다 더 잔혹한 희극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희곡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이다. 놀랍진 않다. 다들 그럴 만하다고 생각할 테니까. 심지어 햄릿은 셰익스피어보다도 더 유명하다는 주인공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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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옐친은 주정, 푸틴은 지각 … 러시아식 예법?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3년 전 다녀온 이맘때의 러시아 풍경이 지금도 눈에 삼삼하다. 야스나야폴랴나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문호 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의 흔적을 더듬던 일, 파스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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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연극] 11월 13일~12월 10일 예매 가능한 공연 12선
뮤지컬계에서 디바로 꼽히는 바다와 차지연, 이들이 펼치는 카르멘은 어떤 모습일까요. 비슷한 기간 ‘위키드’에선 옥주현이 초록마녀 엘파바로 분합니다. 한때 경쟁 걸그룹의 보컬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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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연극] 11월 13일~12월 10일 예매 가능한 공연 12선
뮤지컬계에서 디바로 꼽히는 바다와 차지연, 이들이 펼치는 카르멘은 어떤 모습일까요. 비슷한 기간 ‘위키드’에선 옥주현이 초록마녀 엘파바로 분합니다. 한때 경쟁 걸그룹의 보컬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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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올 이즈 로스트감독: J.C. 챈더배우: 로버트 레드퍼드등급: 12세 관람가인도양에서 요트를 타고 항해를 하던 한 남자(로버트 레드퍼드)가 컨테이너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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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 아저씨' 연기하는 구례 농부아저씨
이상직씨는 연극 ‘바냐아저씨’의 주인공 의상을 입고 왔다. 셔터가 돌아가자 가만히 있는 게 어색한 듯 작품속 대사를 하기 시작했다. 촬영장은 어느새 무대가 됐다. >> 동영상은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