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애의 시시각각] 지지율, 말만으로 오르지 않는다
고정애 중앙SUNDAY 편집국장대리 취임 2주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갤럽 지지율(직무수행 긍정평가)이 24%인 걸 두고 “6공화국 출범 이후 대통령들의 같은 시기 지지율 중
-
[삶과 추억] “한국의 기적 멈출까 안타깝다”…떠날 때까지 나라 걱정
노재봉 “기적의 대한민국이 자칫 멈출까 봐 안타깝다.” 23일 별세한 노재봉(사진) 전 국무총리가 올해 초 제자들과의 공부 모임에서 털어놓은 말이다.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 나
-
"한국 멈출까봐 안타깝다" 노재봉 前총리, 떠나는 순간까지 한 말
2012년 9월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기적의 대한민국이 자칫 멈출까 봐 안타깝다.” 23일 별세한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올해 초 제
-
신평 "대법원이 조국 수감 땐, 국민에 정치적 박해로 비칠 것"
문재인·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신평 변호사가 본 ‘4·10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만나는 문제 긍정적 피드백 있을 듯” ■“보수 정치권 기득권 많아… 인
-
“내가 조국 얘기 들어야 해?”…박범계의 훈시, 尹 폭발했다 유료 전용
「 법 인(in) 여의도, 여의도 법인(人) ① 」 에잇! 내가 저런 얘기나 듣고 있어야겠어? 2021년 2월. 박범계(현 민주당 의원) 신임 법무부 장관을 만나고
-
JP에게 발견한 뜻밖의 모습…“다빈치” 이영애는 놀랐다 (113-끝) 유료 전용
■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디지털 에디션을 마칩니다 「 ‘김종필(1926~2018) 증언록: 소이부답(笑而不答)’ 디지털 에디션이 113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김
-
충청서 선전한 야당, PK서 결집한 여당…총선, 동서를 갈랐다
범야권이 192석을 확보하며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극심한 ‘여소야대’ 정국이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161석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등 민주당 단
-
與 충청, 野 PK 고전에 동서 구도 확실히 갈렸다
범야권이 192석을 확보하며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극심한 ‘여소야대’ 정국이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161석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등 민주당 단
-
[사설] 국회의 세종 이전, 총선 2주 전 불쑥 내놓을 사안인가
━ 행정 비효율 해소 등 긍정 요인 많은 것 인정하나 ━ 백년대계 사업을 ‘선거용’ 논란 속 추진은 곤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국회를 세종시로 완
-
"청와대를 청주로"…복덕방도 고개젓는다, 이런 '허풍공약' 665개 [지역후보 508명 공약 분석]
이연희(청주 흥덕·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달 22일 청주 복대동 거리에서 '청와대 이전' 공약 팻말을 건 채 유세하고 있다. 후보 제공 4·10 총선에 출마한 이연희(청주 흥덕
-
“나혼자 남아 회고할 줄이야” 3김 마지막 생존자, 김종필 (102) 유료 전용
■ 「 중앙일보에 ‘김종필 증언록’이 연재 중이던 2015년 11월 22일 김영삼(1927~2015)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JP는 이튿날 자신의 증언록을 YS와의 오랜 인연
-
DJ “내각제 힘듭니다, 죄송” JP “다음 장으로 넘어갑시다” (98) 유료 전용
정치를 하면서 결단과 선택을 요구받는 대상들은 부분이냐 전체냐, 이상이냐 현실이냐, 당이냐 국가냐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선택은 이 대상들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환경을 미리 조성
-
YS 의원 빼가기에 시작됐다…“상상도 못했다” DJP 공조 (95) 유료 전용
1995년 2월 9일 나는 YS와 결별하고 민주자유당(민자당)을 탈당했다. 90년 1월 3당 합당을 한 지 5년 만에 내가 합친 당을 떠나는 나의 심사는 복잡했지만 ‘더 가야 할
-
총선 참패했는데 대권 선언…‘승부사’ YS에 분노 느꼈다 (91) 유료 전용
1992년은 두 차례 큰 선거가 있는 정치의 해였다. 나는 3월 총선에 일단 전념하면서 3당 합당의 기초를 단단히 하려 했다. 하지만 당 내부 사정은 한 지붕 세 가족의 신세에서
-
YS의 사생결단 기세에 졌다, 내각제 손 들어버린 노태우 (90) 유료 전용
정치하는 사람들은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최고로 치고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추구해야 한다. 그게 국가 운영의 원칙이며 내가 3당 합당을 결행한 것도 그런 생각 때문이었다. 1
-
‘3당 합당’ 직전 깨질 뻔했다…YS, 대통령 앞서 “내가 총재” (89) 유료 전용
청와대 회담 하루 전인 1990년 1월 21일은 일요일이었다. 오후부터 폭설이 쏟아져 서울 거리는 온통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이날 저녁 민주정의당(민정당)·통일민주당(민주당)·
-
YS 엉덩방아에 JP 빵 터졌다…그 사진에 숨은 ‘정치의 기술’ (88) 유료 전용
막스 베버는 ‘정치는 단념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정치란 해야 할 일을 어김없이 해내고, 해서는 안 될 일은 단념하는 기술이란 뜻이다. 따지고 보면 역사란 해서 안 될 일을 함으
-
‘박정희 추도식’ 방해한 전두환, 구미 출발 버스도 돌려보냈다 (86) 유료 전용
시대는 캔버스와 같다. 하얀 캔버스에 그림을 칠하듯 시대는 그려가는 것이다. 1980년에 맞이한 ‘서울의 봄’에 우리 국민은 불안 속에서도 자유와 민주의 새시대 그림을 그려가고자
-
김동연 "한동훈의 세비 감축 공약, 진정성 없는 포퓰리즘"[박성민 정치의 재구성, 댓글을 말하다]
■ 「 중앙일보는 4·10 총선을 앞두고, 한국 정치의 바람직한 미래를 모색해온 여야 정치인들의 구상을 들어보는 '박성민 정치의 재구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
민주 탈당 3인방 왜 갈렸지? 정치성향 보자마자 이해됐다 유료 전용
중앙일보가 화제가 된 인물의 ‘2024 정치성향테스트’를 한데 묶어 소개하는 집중 분석에 나선다. 첫 번째 순서로 과거 더불어민주당의 소신파이자, 지금은 제3지대 신당을 준비 중
-
노태우에 충고한 ‘2인자론’…“절대 전두환 넘보지 마라” (84) 유료 전용
1980년 7월 2일 오후 보안사 서빙고 분실에 끌려간 지 46일 만에 청구동 집으로 돌아왔다. 보안사의 국방색 브리사 승용차 뒷자리에 타고 집 앞 골목으로 들어섰다. 어떻게 소
-
“날 건드리면 내 시체 볼 것” JP, 나폴레옹 최후 떠올렸다 (82) 유료 전용
지금은 없어진 보안사 서빙고 분실은 간첩 혐의자를 조사하는 곳이었다. 대통령이 지시한 특명사항을 수사하기도 했는데 공식 이름은 국군보안사 대공처수사단이었다. 1980년
-
내가 씨 뿌린 5·16 업보인가…방식만 베낀 전두환에 당했다 (81) 유료 전용
1980년 봄 대학가 학생들은 막혔던 물꼬가 터지듯 아스팔트 위로 쏟아져 나왔다. 3월 말 조선대를 시발로 대학 시위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처음엔 어용교수 퇴진과 학원 자율화
-
“서울의 봄 온다” 들뜬 YS·DJ…“춘래불사춘” JP는 찜찜했다 (80) 유료 전용
1980년대를 여는 새해가 밝았다. 사회는 겉으로는 안정을 되찾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정치권은 정치의 해빙기를 맞아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한쪽에서는 ‘민주화의 여명’이 밝아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