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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10월 수상작] 서정성 짙은 언어, 단시조의 묘미 보여줘
━ 장원 하루를 닫는 시간 김경숙 흔들리는 하루가 가지 끝에 매달려 울지 못한 시간을 밤 깊도록 깁는다 다 못 쓴 내 젖은 언어는 눈이 부은 그믐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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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대신 면장이 세배, 자식 만나고 온 부모는 코로나 검사
“손주 대신 면장이 세배를 하고, 혹시라도 자식들을 보러 상경했던 부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남 완도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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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들이 우르르"…시골서 만든 언택트 설 캠페인은 '바이럴'중
가수 김나희씨가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그림판을 들고 SNS를 통해 인증하는 모습. [사진 칠곡군] 경북의 한 시골 지방자치단체가 시작한 '언택트' 설 관련 캠페인이 소셜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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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하다]시장·군수 가까운 이장·면장이 보조금 심사…‘거수기’ 우려
#1. 15명으로 구성된 경상남도 창원시의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는 지난해 단 한 차례만 대면회의를 열었다. 나머지 일곱 차례는 모두 서면회의로 대체했다. 공모사업 보조사업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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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모주,3월엔 오미자막걸리…1년내내 술 담그는 재미
━ [더,오래]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26) 복날 챙겨먹는 보양식 '삼계탕'. [중앙포토] 온 나라가 더위와 싸우느라고 여념이 없다. 지금 도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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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된 초밥집, 90세 원장 병원 … 가게, 역사가 되다
1940년대 개점한 사진관 ‘뉴 문화사장’. [사진 경상북도] 경북 안동시 풍산읍 신작로에 가면 ‘뉴 문화사장’이라는 고딕체 간판이 보인다. 시골 사진관이다. 1940년대부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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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야생버섯 시즌 오일장 나들이…집에서 해 먹은 싸리버섯 볶음·찌개
홍천 오일장에서 사온 싸리버섯을 다듬고 삶아 24시간 넘게 우린 다음 양념해 재운 소고기와 파프리카를 넣고 들기름에 볶아 완성한 싸리버섯볶음. 아내와 내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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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막장교실, 일탈 교사들 왜 이러나…제자 성추행 모자라 성관계까지 도넘었다
학교 교실 모습.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중앙포토]경남 지역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32)가 6학년 남학생 제자(12)와 교실 등에서 성관계를 여러차례 가진 혐의(미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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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의 따끈한 하룻밤
바쁘다는 핑계로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제대로 된 휴식 한번 누리지 못했다면 한옥으로 가자. 달빛 내리는 툇마루의 정적이, 절절 끓는 아랫목의 온기가 당신의 지친 마음을 보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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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더 지어달라" 청송 시골마을 역발상
“우리 마을에 교도소를 더 지어달라.” 경북의 한 시골 마을 주민들이 다섯 번째 교도소를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사과와 고추 농사를 짓고 사는 인구 6800여 명의 경북 청송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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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키보다 큰 분홍색 철쭉 터널에 빠지다
남원 봉화산 치재에 있는 철쭉 군락지 전북 남원시와 장수군, 경남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는 봉화산(920m)은 지리산과 덕유산을 잇는 백두대간 남부구간의 중심으로 철쭉 군락지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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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객주』 34년 만에 10권 완간…보부상 밑바닥 삶 오롯이 살려 뿌듯
때로 손을 놓았지만 떠나보내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작가 김주영(74·사진)씨에겐 대하소설 『객주』가 그랬다. 1979년부터 1984년까지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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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청송 시골장에 가면 『객주』의 김주영이 있다
‘시골 장터에 가면 이 시대 마지막 역사의 혼이 살아 있다. 두꺼운 책처럼, 펼쳐 보면 지혜가 들어 있는, 말하는 박물관이 장터라는 광장이다.’(정영신 『한국의 장터』) 장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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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주방장들 목장·장터에 간 까닭은 …
서울 청담동 SSG 푸드마켓 안에 있는 음식점 ‘그래머시 홀’은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지난달 문을 연 이곳에선 쇼윈도에 판매할 음식이나 음료를 진열하는 대신 파·마늘·버섯·피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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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보부상 길 보고 흥분 …『객주』완결편 나오겠다 싶었죠
소설가 김주영이 조선 후기 보부상들이 다니던 경북 울진의 옛 길 위에 섰다. 30년 만에 마무리될 『객주』 10권을 집필 중인 그다. 치밀한 현장 조사로 유명한 그는 울진에서 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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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에 메주ㆍ물ㆍ소금...베란다는 어느새 장독대
이번 주부터 ‘이영미의 제철 밥상 차리기’를 연재합니다. 18년 동안 살았던 경기도 이천 흙집을 떠나 올 3월 서울의 아파트로 집을 옮긴 문화평론가 이영미씨의 먹을거리 이야기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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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줘버리고 라면 먹고 山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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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 시리즈 [2] 천안지역 산
가을 산은 보약이다. 가을 산에 오르는 것은 보약 3재를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등산로를 따라 10분만 걸어도 심신의 피로가 풀리고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산이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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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피플] 농촌 고교 교장, 의성군수에서 ‘국감 스타’로 뜬 정해걸 의원
‘이슈가 없는 국감’이란 평가를 듣고 있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해걸(한나라당·사진) 의원이 큰 건을 터뜨렸다. 감사원의 비공개 자료를 입수해 ‘쌀 소득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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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이재오-① 일월산 촌놈 대학가다
week&이 ‘종횡무진 인터뷰’를 선보입니다. 세상에 호기심 많은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인터뷰어로 나섭니다. ‘예쁘고 착한’ 인터뷰가 아닙니다. 뻔한 질문 하지 않습니다. 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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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맛] 맛있는 경북 … 놓치면 아쉬운 별미 3
‘식재료가 다양하지 않아 먹을 게 별로 없다. 게다가 맵고 짜게 만들어 맛신통치 않다.’ 경상도 음식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다. 강원도와 접하고 있는 경상도 북쪽 오지 산골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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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마련한 주말 실속 체험여행
청도군의 와인터널을 찾아 감와인을 시음하며 색소폰 연주를 감상하는 관광객들 청도군의 와인터널을 찾아 감와인을 시음하며 색소폰 연주를 감상하는 관광객들 "새벽 3시 비구니 사찰인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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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곳으로 우리 가족만 살짝떠나요~
여름휴가, 매번 고민이다. 어디로 갈까? 지도를 쫙 펼치고 보면 유명 휴양지는 많지만 분명 사람들이 바글바글할텐데. 그렇다면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보자. 등잔 밑이 어두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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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담겨야 '고향의 장맛'
"결혼한 지 20년이 다 되는데 제대로 장을 담가 본 적이 없어요. 어릴 시절 장 담그는 날이면 고추장을 버무리려고 만든 밀가루 풀을 맛있게 먹던 기억은 있는데…." "나도 마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