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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세월호 1주년 …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나
한 해가 지났지만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는 여전히 쓰라리다. 지금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는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중앙포토]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심상대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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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함석헌의 스승 다석 류영모, 그가 맹자를 좋아한 까닭
1950년대 다석 류영모와 제자가 함께한 모습. 왼쪽부터 방수원·현동완·류영모·김흥호·함석헌. 다석은 YMCA 연경반에서 30년 넘게 강의했다. [사진 교양인] 다석 씨알 강의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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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글로벌 인문학 강좌 무료 개방
전북 익산시 원광대가 글로벌 인문학 강좌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인문학 강좌는 3년 전부터 시작했다. 도덕실천 대학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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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11〉지식의 융합이 있는 책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융합(融合)의 뜻은 ‘녹아서 하나로 합침’이다. 융합의 결과물은 잘 익어 맛있는 김치에 가깝다. 배추·고춧가루·생강·마늘·젓갈 등 다양한 재료들이 잘 버무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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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와 은하계 사이 웜홀 지났더니 인간이 마주친 건
SF영화가 미래 세계의 얘기를 그리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절대 그렇지가 않다. 앞날의 얘기를 하려는 척 사실은 현재에 대한 문제를 성찰하려 한다. 2시간 49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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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의 '자기 치유의 인문학'] 산책자의 명상, 걷기의 철학
불가에서는 걷기를 수행법으로 쓰기도 한다. 걷고 있는 자기 자신을 관찰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의식을 집중시키는 걷기 명상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사용했던 수행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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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약인가 독인가?' 베일 벗긴다
한의학은 과학적으로 입증 가능할까? 환자에게 약이 될까, 독이 될까? 한의학의 존재 가치를 분석하고 허와 실을 파헤치기 위한 세미나가 마련된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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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파테이 마토스 外
철학·역사 ● 파테이 마토스(백승영 지음, 책세상, 368쪽, 1만4000원)=제목은 그리스어로 ‘고난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는 뜻이다. 니체 연구자인 저자가 암 진단을 받고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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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색탐을 피하라 …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라파엘로(1483~1520)가 1509~1510년에 그린 ‘아테네 학당’. 그림 중앙에서 8시 방향으로 월계관을 쓰고 있는 인물이 에피쿠로스. 1992년 이탈리아에서 아주 먼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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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운명의 속임수 탓, 돈·권력·명예를 행복으로 착각
보이티우스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면을 그린 삽화(1385년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철학의 위안』, 영국 글래스고대 도서관 소장). 보이티우스(480년께~524 혹은 525년)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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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경제 가치가 모든 걸 압도한 시대 … 하지만 대학은 달라야
조인원 총장은 ‘큰 학문(大學)의 장(場)’인 대학을 기술과 이를 위한 전문지식이 대체할 수 있다는 시각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조용철 기자 경희대학교가 다음 달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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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992년 대선 클린턴이 승리한 이유
진보의 착각 크리스토퍼 래시 지음 이희재 옮김 휴머니스트, 768쪽 3만5000원 서평을 부탁받았을 때 기분을 좋게 만드는 저자들이 있다. 기회가 주어지면 국내 독자에게 직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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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클래식 음반 이야기
정재숙 기자클래식 음반이 죽었다는 풍문이 떠돕니다. 1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리코딩 문화의 유산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예술과 공학이 결합된 이 잡종 문화는 21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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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앵글로 관찰한 진중권 - ①
사회적 쟁점마다 쏟아내는 그의 직설을 두고 누구는 통쾌하다 말하고 누구는 경솔하다며 얼굴을 찌푸린다. 그가 트위터에 한마디 촌평을 남기면 숱한 찬반 댓글이 붙는다. 그만큼 주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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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고통·슬픔에 대한 성찰 없이 삶의 이해는 완전할 수 없다
일러스트 강일구 지난번 칼럼에서도 지구의 각처에서 일어난 천재(天災)에 대하여 언급했지만, 천재의 뉴스는 그치지 않는다. 며칠 계속해서 유럽 남부의 폭설, 영국 서남부의 폭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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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동아시아 첫 세계지도, 일본이 작게 나온 까닭
욕망하는 지도 제리 브로턴 지음, 이창신 옮김, 김기봉 해제 RHK, 691쪽, 3만3000원 역성혁명에 성공한 태조 이성계는 곧바로 두 종류의 지도를 제작한다. 하늘을 그린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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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칼럼] 바흐 ‘푸가’엔 사랑보다 진한 밀고 당김
안톤 베베른(1883~1945)은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로 스승 쇤베르크의 무조 및 12음 기법을 이어받았다. 사랑 강연을 듣고 오다. 일기에 특별히 기록할 만한 일이다. 움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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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문제는 상상력 … 미학은 미래의 경제학이다
유홍준 교수(오른쪽)는 “진중권 교수와 나는 미학계의 ‘이단’이다. 학교가 요구하는 미학을 안 하고 뛰쳐나가 자기가 하고 싶은 미학을 했다”고 말한다. 둘 다 “지적인 여행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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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띄우는 편지 ③ 철학자 강신주
철학자 강신주는 소통의 열쇠를 상대방에게서 찾으면 힘들다고 했다. 내 안에 소통을 가로막는 장벽이 있고, 그걸 찾는 게 열쇠라고 했다. 제대로 소통하려면 “나는 소통의 대상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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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미국의 치명적 실수
박명림연세대 교수베를린자유대 초빙교수 전 중앙정보국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미국 국가안보국에 의한 도청폭로 사건이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우방국가 정상들에 대한 도청을 포함하는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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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엔 마음을 컴퓨터로 옮길 수 있어 영생?
사람 뇌를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스캔한 그림. 뇌에 담긴 마음을 복사하면 영생은 가능한가. [사진 위키피디아] 먼 훗날 사람이 죽으면 몸은 소멸되지만 마음은 영생을 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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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엔 마음을 컴퓨터로 옮길 수 있어 영생?
사람 뇌를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스캔한 그림. 뇌에 담긴 마음을 복사하면 영생은 가능한가. [사진 위키피디아] 먼 훗날 사람이 죽으면 몸은 소멸되지만 마음은 영생을 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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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전 아테네도 지금 대한민국처럼 ‘’말빨 센 자들이 판쳤죠
세상은 웃지 못할 코미디다. 잘 살려고 대학을 가면 먼저 빚더미에 올라야 하고, 바르게 살려고 교회를 가니 성직자 집안이 막장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다. 권력의 깃털들은 몸통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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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치] 간헐적 단식, 맞는 사람 vs 맞지 않는 사람
[박민수 박사의 ‘9988234’ 시크릿] 가정의학과 전문의박민수 박사 간헐적 단식이 인기다. 간헐적 단식은 지금까지의 유행다이어트가 가졌던 음식종류를 제안하는 ‘종류제안 다이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