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포럼]벌거벗는 나라
노사는 한가족이라는 말이/평생직장이라는 명제가 그리 신이 나/작업거부란 생각도 못했다. 파업이 다 무어고/내가 이 회사 주인이라/중략/어느날 박씨 이름이 게시판에 낑긴 이유를 비웃
-
[말말말]"국제사회는 자선모임 아니다" 대한상의서 내논 경제부활의 금언
▷ "두 당 사이가 벌어져서는 안되며, 삐걱거려서도 안된다. 저쪽 (국민회의)에서 삐걱거리는 것이 건너오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수용,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 -
-
[사설]공무원도 '철밥통' 안된다
새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위원회가 곧 발족돼 기구개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체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4~5개 부처의 통폐합과 재정경제원.청와대 등 일부 기구의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
-
[IMF시대 대응전략]3.정부도 바뀌어야…공조직부터 군살빼라
국제통화기금 (IMF) 과의 굴욕적인 협상을 끝낸 재정경제원은 무거운 침묵에 싸여있다. 이제 국가부도는 면하게 됐다는 안도감은 잠시뿐 앞으로 거세게 몰아닥칠 책임추궁을 생각하면 어
-
경제 환절기의 지혜
우수(雨水)가 며칠 지난 요즘 산을 찾노라면 한겨울과 달리 햇살이 눈에 부시고 전에 없던 새소리가 귀에 즐겁다.환절기임이 분명하다.환절기중에서도 특히 겨울을 앞뒤로 하는 두 시기에
-
부패는 제도화로 막아야
서울시와 버스업자간의 비리사건을 계기로 검찰이 공직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司正)을 벌인다고 한다.우리는 검찰의 이러한노력은 그것대로 평가하지만 공직사회가 썩어있는 것을 새삼 발
-
조선족 고용앞서 문화差 이해해야
페스카마 15호의 흉포한 선상반란 집단 살인사건이 우리사회에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범인들이 중국 국적의 조선족이라는 점에서 그 충격의 파장은 더욱 크다.이 사건을 대하면서 피해자
-
지폐사건 직접챙긴 李經植총재
『온실 속에서 커 온 한국은행이 설마하면서 안이한 생각을 하다가 터진 사고다.허약한 조직체계도 고쳐야 하겠지만 직원들의 의식개혁이 더욱 시급하다.』 취임 이튿날 빗속을 뚫고「사건
-
교육개혁,경쟁도입이 열쇠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국민총생산(GNP)5%」가 유행이다. 기술개발투자.통신사업.사회간접자본.환경보호 등 내로라 하는 곳이면 어디든 GNP의 5%는 들여야 한다고 한다.그래서「사
-
자동차 나들이 가볼만한 겨울스케치 6選
찬바람을 가르며 움츠린 마음을 털어내는 겨울여행은 상쾌하다. 보다 새롭고 여유있는 한해를 다짐하면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몇군데를 소개한다. 경기도 파주군 탄
-
불안·우울한 성격|위장병 잘 걸린다
위장에 탈이 난 사람은 보통사람에 비해 마음의 병도 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 의대 신호철 교수(가정의학과)팀이 위내시경·대장조영술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위장
-
중국서 3년만에 14개 합자회사 설립|"「만만디」기질 배워 성공했죠"|(주)용전 대표 김우도씨
사업을 위해 중국에 있다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성공보다 실패담이 훨씬 많다. 『분명 안 되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되는 것도 없다』『곰처럼 재주만 실컷 부린 셈이다』-. 중국
-
중국 근로자 수백만 실업위기/노동부장
◎평생고용제 철폐… 잉여노동력 1천만 【북경 AFP=연합】 중국이 평생고용보장관행을 철폐,자유로운 인력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개혁을 추진함에 따라 앞으로 수백만 근로자들이 해고될 위
-
|"조그만 정성으로 집안을 산뜻하게"
가구를 바꾸지 않으면서도 철따라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개성 있는 집안 꾸미기를 하는 감각 있는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것이 홈패션이다. 최근 홈패션을 배우기 시작, 휴지 커버·냄비
-
인기 끄는「보온·냉 야외용품」
산·강 등 유원지를 찾는 본격 들놀이 철을 맞아 야외용품 구입을 위해 백화점이나 전문상가를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이에 맞춰 롯데 백화점은 본점·잠실 점 7층에서 들놀이 야외용품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지붕 위에는 밤새 명을 다한 박꽃이 입을 오므렸다. 사립가에 선 감나무에서 제법 솔방울 만한 풋감이 뚝뚝 소리를 내며 떨어져 구른다. 계동이 녀석이 얼른 주워다가 물 담긴 항아리에
-
(2)|농촌, 누가 지키나
농촌의 어느 마을에 들어서도 쉽사리 사람을 만날 수 없다. 농사철이 아직 아닌데도 밭으로 나갔는지, 집안에 있는지 수십 호의 마을이 무인 가옥처럼 정적에 싸여 있다. 충북 청원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