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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해도 아름답네, 이 시대의 사랑
━ 신준봉 전문기자의 이번 주 이 책 프리즘 프리즘 손원평 지음 은행나무 요즘 소설가는 한 우물만 파지 않는다. 이를테면 영화도 만든다. 영화 감독도 겸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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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미술관에 가기 싫다 外
미술관에 가기 싫다 미술관에 가기 싫다(최지인 외 5명 지음, 책생각)=여성 화가·번역가 6명이 함께 쓴 한국·프랑스·일본·미국·영국·노르웨이, 6개국의 미술교육, 미술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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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0·26사건 날 태어난 여성의 삶 … 현실과 닮은 우화같은 이야기
두 번 사는 사람들황현진 지음, 문학동네348쪽, 1만3000원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장면과 묘하게 맞아 들어가는 구석이 있는 장편소설이다. 장편이다 보니 집필 당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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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천국이 있다면 도서관 같은 곳일 것 …
인류 문명과 정신문화의 축적을 이야기할 때 도서관을 빼놓을 수 없다. 도서관이 지닌 마력에 심취한 프랑스의 문명비평가 가스통 바슐라르는 “천국이 있다면 도서관 같은 곳일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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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꼭 우리 삼촌 같다, 짝퉁 이소룡 얘기, 웃음보 터진다
나의 삼촌 브루스 리 1, 2 천명관 지음, 예담 각권 412·374쪽 각 권 1만2800원 이 소설을 거꾸로 읽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2권 맨 뒤에 적힌 ‘작가의 말’부터 엿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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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날씨,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
1 바람이 분다, 가라 한강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 나직하지만 힘 있는 문장과 시정 어린 문체로 인간의 본질적 욕망과 삶의 진실을 탐문해온 작가 한강. 그녀의 네 번째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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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문학·교양 ◇해거름 이삭줍기(김종길 지음, 현대문학, 117쪽, 8500원)=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지만/그것이 얼마마한 아픔 끝에//피어나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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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 터치] 하이퍼 픽션, 이야기의 환상을 깨부수다
이야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아니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를 이야기한다. 말장난이라 비웃지 말라. 무릇 이야기란 말을 갖고 노는 장난이다. 오늘 기쁜 마음으로 비전(秘傳) 하나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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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설은 입심이다
고래 천명관 지음, 문학동네, 455쪽, 9800원 영화 ‘북경반점’과 ‘총잡이’의 시나리오를 썼고, 현재 영화연출을 준비중인 특이한 이력의 늦깎이 소설가 천명관(40)씨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