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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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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TV「프로」 다채로운 특집마련
KBS제1, 제2TV와 MBC-TV는 연말과 신년연휴의 시청자들을 위해 특집「드라머」쇼」·「다큐멘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송년「드라머」『천둥산 박달재』(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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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르호른」북벽 등반기
『우르룽릉, 쾅!』 천둥 번개가 지축을 뒤흔든다. 당장 온산을 무너뜨릴 것 같은 맹렬한 기세다.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날씨는 더욱 나빠지고, 마침내. 우박까지 쏟아진다. 콩알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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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에 「호우경보」
북상하리라던 장마전선이 계속 중부지방에 머물러 그칠 것 같던 장마비가 21일 밤늦게 부터 천둥·번개와 함께 굵어져 청주228.4㎜ 등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내렸다. 그러나 고온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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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20가구 침수
21일 밤11시쯤부터 22일 새벽까지 서울시 일원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강남일부지역의 20여가구가 침수되고 잠실일대「아파트」촌이 정전되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 또 이번 비는 심한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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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장마 권에
우리 나라가 16일부터 장마 권에 들어갔다. 이는 중앙관장대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3일, 예년보다는10일 앞당겨 온 것이다. 관상대는 이날 일본열도부근에 머무르고 있던 장마전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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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들러 청년들과 환담
김종필 공화당 총재는 10일 수원에 있는 새마을 지도자 연수원을 찾아 즉석 연실을 통해『어른(고 박 대통령)이 돌아가신 뒤 마음대로들 떠들고 있으나 역사는 엄연한 것으로 그 어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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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허 김동화박사를 애도함-
일절유위법은 꿈과 같고 허깨비와 같고 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다고 부처님은 말씀하셨읍니다만 정작 선생님의 열반하신 비보에 접하고 무상법인의 어김없음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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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목받는 두 작가 | "노신"에 버금…중공 작가 「파금」
노신과 더불어 20세기 중국문학을 대표하는 파금(75세·본명 이불감)의 작품세계는 봉건제도에 대한 반대와 민주사회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이름 높다. 파금은 『50년 동안 내가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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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온올랐다 다시추워져
천둥을 동반한 폭설이 26일낮부터 서울등 중부내륙지방과 서해안 일부지역을 기습해 서울일원엔 9·8㎝, 춘천지방엔 17·5㎝의 적실량을 보였다. 이밖의 지역은 ▲청주 1㎝ ▲서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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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겨울철새 밀렵꾼을 단속
서울시는 7일 밀렵꾼들이 한강에 서식하는 천둥오리등 철새를 잡는 것을 막기위해 한강변철새서식지에 고정단속반을 배치,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밀렵꾼들은 철새먹이인 미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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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현재론 환율조정 부고. 천둥 잦은 걸 보니 비 올날도 부원. 열량 미달 시중연탄. 갈은 냉방이라도 블안 땐 냉방보단. 한강철새 보호작전. 사람은 마시면서 철새는 못마시게. 「팔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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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국민회의, 최대행 추대 움직임. 안정과 질서 속에 사심 없이. 여야총재, 정치발전 합의. 천둥이 잦으니 단비가 내릴 듯도. 이혼해도 예물반환 불요. 패물 좋아하는 여자는 요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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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한글 펴신 지 5백33돌. 어린 백성 어여삐 여긴 그 큰 뜻. 88년「올림픽」서울 유치. 그 큰 돈 들이면 금시발복이라도. 다시 고개 든 금리인상론. 천둥이 잦으면 소나기가 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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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람의 정상에
오늘 아침 다시 바라보는 저 우뚝 솟은 산봉우리 저 힘차게 뻗어나간 연봉 꽃 피고 잎 지고 눈 내려 쌔고 바깥 상황 바뀌고 변해도 언제나 제 자리에 서서 비바람 불고 천둥번개 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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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농구는 변화가 다채로와 재미있다. 숨가쁘게 상황이 바뀐다. 천둥과 번개가 잠시도 멎을 사이가 없는 것 같다. 그런 가운데서도 미기와 세기 요구된다. 불과 45cm지름의「링」속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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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리의 전세
한반도엔 섬이 무려 3천4백18개나 있다. 이가운데 유인도는2천5백87개. 휴전선남쪽에 있는 섬은 유인·무인도를 합쳐 모두2천9백개나 된다. 진도는 전남의 해남군 앞바다에 있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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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하고 섬광 잇따라 발생 "전쟁 났다" 주민들 대피도
22일 상오0시20분쯤 경기도 시흥군 수암면 부곡리288 경제 국민학교 뒤 야산 10m높이에 설치된 부천∼대전간 15만4천「볼트」의 고압선이 강풍으로 새 고압선 공사를 위해 세워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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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둬야 안전" 전기사용수칙
우리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기지만 잘못 다루는 경우 화재·감전사등 치명적인 재난을 초래한다. 작년만해도 전기로 인한화재는 1천3백여건 (전체화재의 23.1%)에 달하고 감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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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년
「양의 해」에 거는 기대는 한결같다. 평화와 안정. 주부도, 가장도 그 마음엔 다름이 없다. 십이간지의 터울을 놓고보면 역사의 변환은 어지럽기만하다. 수많은 조약이 잇달아도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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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말 개정시안
◇받침 부엌(부엌) 동녘(동녘) 갓모(갈모) 강낭콩(강남콩) 옹콤 (옴큼) 옹큼 (움큼) ◇예사소리·된소리·거센소리> 꼽추 (곱추) 가을갈이 (가을카리) 거시기 (거시키) 채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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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추락 2백명 사망
【콜롬보 16일 UPI 동양=본사특약】2백49명의 「인도네시아」성지순례 회교신도들을 태운 「아이슬란드」항공사소속의 DC-8 전세기가 16일 상오 3시 「콜롬보」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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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같은 굉음함께
청주지방은 뇌성과 같은 굉음과 함께 창문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여서 많은 시민들이 잠결에 놀라 길거리로 뛰쳐 나왔다. 청주시우암동 북부시장내 도매기물상회 주인 김춘자씨(29·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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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간 간간이「소나기성 비」만
목 타개 기다리는 비가 5월말 이후 4차례나 왔으나 모두 입술만 축일 정도의 적은 양이 내려 해갈에는 못 미쳐 안타까움만 주고 이때마다 냉하 현상을 보이는 등 기온마저 변덕을 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