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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가, 만년필 쓰는 기쁨
현대사는 만년필이 써내려갔다. 1927년 세계 최초로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는 워터맨으로 비행 기록을 남겼다. 45년 제2차 세계대전 휴전 협정은 파카51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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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9월
사진 중앙포토 ◆ 피아니스트 김선욱 연주회9월 6일 LG아트센터동양인 최초로 영국 리즈 국제 콩쿠르 우승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에 대중성까지 갖춘 젊은 피아니스트 김선욱(24)이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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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그 불확실한 기쁨
“나는 그녀를 사랑하노라, 사랑해, 그녀를 사랑해! 그러자 과거에 대장장이 소년이었던 내게 그녀가 배필로 예정되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그런 다음 나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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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 저널리즘] 기사로 쓰지 못한 현장 얘기, 기자에겐 다 소설감이죠
소설가 기자 세 명이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오른쪽) 방에 모였다. 왼쪽부터 김종혁 중앙SUNDAY 편집국장, 양선희 온라인 편집국장.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소설 쓰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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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 초강대국 영국에 ‘자신’을 돌아볼 거울을 주다
모르는 사람이 없는 『걸리버 여행기』 때문에 오히려 조너선 스위프트(Jonathan Swift·1667~1745)의 문학적 위대성이 덜 알려졌는지 모른다. 스위프트는 로마의 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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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유럽 위기와 ‘미카버 원칙’
매튜 디킨한국HSBC은행장 2008년 금융위기가 남긴 상처에서 회복하는 듯 보였던 글로벌 경제가 유럽의 재정 위기로 다시금 위협받고 있다. 그리스·이탈리아·스페인과 같이 경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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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도시 빈곤층의 난
“누군가가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이곳으로 데려온다면, 이런 곳이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런던 시민은 얼마나 될까? 구역질 나는 냄새와 쓰레기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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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학부모·학생 절규가 포퓰리즘인가”…정몽준 “복지 포퓰리즘 아르헨티나와 비슷”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학생들은 등록금 걱정에 목숨을 끊고 생활이 피폐해지고 있는데 대기업을 대표하는 분들이 반값등록금을 ‘포퓰리즘’이라고 폄하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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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알에서 나왔다면 오리 틈서 태어난 건 중요치 않다”
안데르센은 부모가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태어났다.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18년 연상이었다. 그들은 안데르센의 생부모가 아닐지도 모른다. 소위 미물(微物)인 곤충이나 동물도 다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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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판타지 옷을 입은 세 남매의 모험…불꽃놀이 보는 듯한 화려한 반전
에메랄드 아틀라스 존 스티븐스 지음 정희성 옮김, 비룡소 612쪽, 1만5000원 11년 전인 2000년 이맘때쯤 갓 출간된 『해리포터』를 읽었다. 엄청난 요술을 부리는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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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오웰·채플린 흔적 따라간 예술기행
런던이 사랑한 천재들 조성관 지음, 열대림 264쪽, 1만8000원 사람이 모여 도시를 이루고, 도시의 문화가 사람을 키운다. 한 도시를 이해하려면 그 곳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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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그 라르손 … 그는 떠났지만, 세상은 그의 책과 열애 중
‘밀레니엄 신드롬’을 일으킨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 그의 『밀레니엄』 3부작은 ‘해리 포터’ 시리즈를 잇는 글로벌 히트작이다. 작가는 출간 6개월을 앞두고 심장마비로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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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함께하는 NIE] 크리스마스
25일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 크리스마스다. 오늘날 크리스마스는 종교와 국경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대다수 국가에서는 도심지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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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서 즐기는 연말 공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추운 날씨 속에서 교통 체증을 뚫고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구청에서 마련한 다양한 연극, 인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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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서 즐기는 연말 공연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연말을 맞아 사랑하는 이들과 오붓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공연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온 몸이 들썩이는 흥겨운 뮤지컬, 맑고 고운 선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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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한국에 안 들어온 유명 뮤지컬 10
대한민국에서 보지 못할 뮤지컬이 어디 있는가. 그런 얘기 할 만하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나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막 시작된, 따끈따끈한 뮤지컬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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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패자부활전 있어야 진정한 경쟁 사회
신세철한맥투자증권 감사 어린 시절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처음 읽었을 때 ‘죄를 지어도 뉘우치고 노력하면 악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받았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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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글러브 대신 토슈즈를 택한 소년, 세상을 향해 날다
한 기업이 세운 호화스러운 극장에서 탄광 노동자들의 파업 선동가를 듣는다. 예술 세계에서는 이런 일도 현실이 된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이처럼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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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174) 선충원
▲신중국 수립 후 선충원은 ‘분홍색 작가’라는 비판을 받고 문단과 베이징대학 교수직에서 쫓겨났다. 대륙과 대만 양쪽에서 그의 작품은 금서였다. 선충원은 1979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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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상사 출신 선충원 ‘京派문학 영수’로 떠오르다
신중국 수립 후 선충원은 ‘분홍색 작가’라는 비판을 받고 문단과 베이징대학 교수직에서 쫓겨났다. 대륙과 대만 양쪽에서 그의 작품은 금서였다. 선충원은 1979년 11월 6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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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돈 우습게 본 ‘먹물’ 들이 20세기 재앙 불렀다
지식인과 자본주의 앨런 케이헌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북스 519쪽, 1만9000원 “오! 돈, 그 무서운 독, 영혼을 말라 죽이는 돈! 돈은 모든 잔인함과 비열함의 원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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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3000년 뒤 런던…영국판 ‘웰컴 투 동막골’…색깔 있는 이야기 둘
봄기운 탓인지 볼 만한 소설 신작이 많이 나온 한 주 였습니다. 이 중 문학기사로 주로 소화되는 한국 작품을 일단 젖혀두고 ‘색깔 있는’ 두 편을 소개합니다. 경제학 교수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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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선택/ 영화]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 캐롤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주연 : 짐 캐리·콜린 퍼스·게리 올드먼·로빈 라이트 펜(목소리) 등급 : 전체 관람가 “시간여행을 다룬 소설 중 최고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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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2009 아름지기 아카데미일시 11월 26일 오전 10시장소 삼성미술관 Leeum 강당 입장료 1만원(사전 신청 시 50% 할인) 문의 02-7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