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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직격 인터뷰] 트럼프, 한·미 FTA 손댈 가능성 작다
━ 트럼프 전략 연구한 김현종 신임 WTO 상소기구 재판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주역인 김현종(57·전 통상교섭본부장) 한국외대 교수는 남다른 돌파력과 자신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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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35] 즐기는 자가 이긴다
정종훈사회1부 기자지난달 26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열린 5번째 촛불집회 현장에 처음 취재를 나갔다. 출근 전 두꺼운 점퍼와 내복부터 든든히 챙겨 입었다. 장인어른은 “조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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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3. 기시감 (1)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빛에 잠을 깼다. 커튼을 열어젖힌 아내가 돌아서며 “굿모닝!”하고 밝게 인사했다. 혁은 팔뚝으로 눈을 가렸다. 얼결에 “응, 굿모닝.” 하고 대답했지만 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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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만점 성적표…1교시 국어 어려워 잠시 멘붕” “야간 자율학습 꼭 참석, 집중 안 될 땐 아이돌 방송 봐”
올해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용인외대부고 김재경(왼쪽)양과 울산 학성고 이영래군. 두 학생 모두 서울대 경제학부 수시전형에 지원해 16일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신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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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친박 행동대장 이장우를 탄핵 찬성파 분류한 ‘박근핵 닷컴’
정치권에서 ‘박근핵 닷컴’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박근핵 닷컴은 박 대통령 탄핵 청원 사이트다. 이곳에 접속한 네티즌은 의원들에게 “탄핵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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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하나로 바다 누비는 담대한 여성성에 세계가 공감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의 모습. 유네스코는 산소통 없이 숨 하나로 물질을 하는 제주 해녀를 자연과 공생하는 공동체 문화로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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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보여드립니다
갤러리에서 스피커 전시가 열렸다. 1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서울 성동구 더페이지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유국일의 메탈 스피커: 원음 그대로’다. 유국일(50) 메탈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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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네이버 코딩 수업, 삼성 경제 놀이터…학원 대신 가볼까
기업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이윤의 획득을 목적으로 운용하는 자본의 조직단위’입니다. 즉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아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이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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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60명 안동 구담마을에 다방 15개 성업중인 이유는
구담리(九潭里). 경북도청이 이전한 안동시 풍천면에 속한 못이 아홉 곳이라는 이름의 마을이다. 도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 이웃이다. 이곳을 들른 공무원들 사이에서 요즘 자주 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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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썰렁하네요”…창조경제박람회 나온 스타트업의 하소연
김경미산업부 기자“저기 큰 기업 부스나 북적이지 여기는 썰렁해요. 올해가 세번째로 온건데 이번엔 심해요, 심해.” 창조경제박람회에 참가한 한 벤처기업 관계자가 부스를 찾은 기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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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2. 서쪽 하늘의 삼각편대 (2)
세영은 마우스를 던지듯 놓고 벌떡 일어섰다. 거칠게 방문을 열고 나와 곧장 주방으로 갔다. 냉장고 안의 보리차를 병째 들고 들이켰다.또 버그였다. 한 번 멈춘 화면이 어떤 식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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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나는 왜 최순실을 못 막았나
김준술JTBC 사회 2부 탐사플러스팀장오늘은 1년 전 ‘반성문’부터 쓴다. 지난해 10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자실이었다. 갑자기 보도자료 하나가 나왔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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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36 - 바리새인들도 감탄한 예수의 현답
올리브 산 위로 올라갔다. 예루살렘 성(城)이 한 눈에 들어왔다. 둥근 황금빛 지붕. 지금은 이슬람 성전이다. 모스크 특유의 문양으로 치장된 이슬람의 3대 성지다. 예수 당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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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의 책상] 무리한 새벽 공부는 독이죠 … 야자 땐 한 과목 ‘올인 학습’
안산동산고 2학년 이주찬군안산동산고 2학년(자연계열) 전교 1등 이주찬군은 5살 때부터 자기주도학습을 했다. 집에 방치돼 굴러다니는 한자 학습지를 혼자 힘으로 푼 게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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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태반주사·비타민주사…MB 청와대엔 '없고' 박 대통령 청와대엔 '있다'
비아그라, 태반주사, 비타민주사, 불면증 치료제….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엔 '없고' 박근혜 대통령 재임중엔 '있는' 것들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김상희 의원(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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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가짜뉴스 공유·댓글 수, NYT·CNN 뉴스 앞질렀다
‘힐러리 클린턴의 e메일 유출을 조사하던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살인 뒤 자살한 채 발견됐다’. 이달 초 페이스북 등을 통해 미국에 널리 퍼진 기사다. 출처는 ‘덴버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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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당·황순원 문학상 작품집 나와
제16회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 『유리의 존재』와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선릉 산책』(이상 문예중앙)이 출간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주요 문예지에 발표됐던 시와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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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혁신의 현장] 오바마도 놀랐다, 3D 프린터로 ‘인쇄’한 이 자동차들
━ 차 제조공정 바꾸는 로컬모터스 2014년 6월18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 역사상 최초로 열렸던 ‘백악관 메이커 페어(2014 White House Maker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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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들고 올 줄 모르는 남자 싫다”던 장잉, 첸쉐썬과 결혼
1 결혼 9일 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첸쉐썬을 전송하는 장잉. 1947년 9월 17일 상하이.1947년 여름, 12년 만에 귀국한 첸쉐썬(錢學森·전학삼)에게 모교 자오퉁(交通)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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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3000만년 전 모습 그대로 살아남은 비결은 ‘떼비행’
3억 3000만년 전 등장해 아직도 존재하는 살아있는 화석 하루살이와 잠자리는 앞뒤 날개를 따로 움직이거나 지향성 비행을 못한다. 날지 않을 때 날개를 몸 뒤쪽으로 접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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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들고 올 줄 모르는 남자 싫다”던 장잉, 첸쉐썬과 결혼
1 결혼 9일 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첸쉐썬을 전송하는 장잉. 1947년 9월 17일 상하이. 1947년 여름, 12년 만에 귀국한 첸쉐썬(錢學森·전학삼)에게 모교 자오퉁(交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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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르네상스맨, 그만의 감각 보여주다
‘어릿광대(Arlecchino)’(1939), 종이에 템페라, 30 x 39 cm 욕조에 들어가 스케치 작업 중인 피에로 포르나세티. Courtesy Fornasetti 화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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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원동 전 수석 부인 "남편은 대통령 의사 전달했을 뿐"
지난 24일 새벽, 최순실(60·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특수본이 이미경(58)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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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1. 서쪽 하늘의 삼각편대 (1)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빛에 잠을 깼다. 커튼을 열어젖힌 아내가 돌아서며 “굿모닝!”하고 밝게 인사했다. 혁은 팔뚝으로 눈을 가렸다. 얼결에 “응, 굿모닝.” 하고 대답했지만 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