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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무소불위법의 두 얼굴
임종주 워싱턴총국장 미국 수정헌법 17조는 1913년 연방 상원의원 직선 시대를 열었다. 첫 민선 의원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리 슬레이터 오버맨이다. 1차 세계대전 직후 상원 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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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수의 직격인터뷰] 고하 할아버지 암살 트라우마가 평생 외길 걷게 했다
━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장 인터뷰 조강수 논설위원 “고하 할아버지의 암살을 목격한 뒤 우리 부자는 정치로부터 거리를 두기로 맹세했다. 평생 그 약속을 지켰다.”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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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의 밀담] 美, 통영 바닷길도 경고…동맹도 안 봐주는 항행의 자유 작전 왜
인도 외교부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인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외국 군함이 무단으로 항해한 사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여기서 퀴즈 하나. 어느 나라의 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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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조공·책봉의 관계, 평화·경제효과도 있었다
━ 동아시아, 제국과 평화 사이 북관(北關·함경도) 지역에서 활약한 인물을 그린 ‘북관유적도첩(北關遺蹟圖帖)’에 실린 ‘야연사준도(夜宴射樽圖)’. ‘밤에 잔치를 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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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자산 뺏을 수 있나…“대사관 불가침, 압류·매각 못해"
8일 법원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면서 각 1억원의 위자료 지급 의무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협조하지 않는 한 실제 배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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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김종인 공이겠냐” 그게 안철수 출마 떨떠름한 까닭
“그게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당 최고위 회의 뒤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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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확진 1000명 넘자, 병원 통째 내놓은 의사 김병근
김병근 원장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3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환자만 1002명이다.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1000명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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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 세상같나?" 비아냥에...진중권 "아니, 너희 세상이잖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당이 당 차원 공식 논평으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말 한마디 한마디를 언론이 다 받아써 주고, 매일매일 포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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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日 유학 다녀오면 친일파" 진중권 "이정도면 광기"
조정래 작가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문학의 거대한 산맥 조정래 등단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소설 ‘태백산맥’과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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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되는 시골의사로 26년…'코로나 헌터'된 문학소녀 정은경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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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ㆍ유족에 무책임한 한ㆍ일…흘러간 75년 세월이 서럽다
━ 광복 75주년 한수산의 기록-일제 강제동원, 빼앗긴 가족들 ⑤-끝 10일 서울 구로구의 자택에서 만난 김종대 일제강점하유족회 회장. 한학에 조예가 깊어 동네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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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수도권 코로나 수없이 경고했는데···‘대구의 교훈’ 잊은 K방역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중증 병상 확보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 청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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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촛불 정권, 연성 독재로 전락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한국의 리버럴 정권이 내면의 권위주의를 드러내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기사의 제목이다. 자칭 ‘촛불정부’의 변질을 외신에서도 주목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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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북한 유사시 의사 동원’ 법안 발의…이인영 “남북협력 연장선” 호응
의대 정원 확대 등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대립이 심화하는 와중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도로 북한에 재난 발생 시 남한 의료 인력을 긴급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법안(남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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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강제 北차출 논란에, 이인영 "절차·과정 논의 바람직"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1일 북한에 재난이 발생할 경우 한국 의료진의 파견을 골자로 한 ‘남북의료교류법안’과 관련해 “강제적인 징발, 징집 수준의 행위로까지 가능한 건지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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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기생 1000명…‘흥청망청’ 유래한 연산군의 주색잡기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24) 연산군은 성종의 장남으로 생모는 폐비 윤씨이다. 연산군이 왕위에 오른 집권 초기에는 국정을 잘 다스려 성군의 기질이 보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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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남태평양, 그 길엔 꿈에만 뵙던 청년 아버지가…
나라를 빼앗긴 것도 모자라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된 청년들이 780만명. 조국을 떠나 해외로 끌려간 이도 104만명이 넘는다. 낯선 땅에서 억울하게 희생돼 끝내 돌아오지 못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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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4000포기 뽑고 혹한기 훈련도…일제 아동·여성 강제동원 기록물 공개
1944년 초등학교 6학년이던 10대 초반의 A군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의 명령에 따라 강제 노역에 동원됐다. 그 해 4월에는 개간작업을 해야 했고 5월에는 보리깜부기(여물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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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권 추락하고 민심 흔들리던 고려, 그때 "서경 천도" 나왔다[픽댓]
‘1천 년래 제일의 사건’ 역사학자 신채호는 『조선사연구초』에서 고려 시대 추진됐던 서경 천도운동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만일 김부식이 패하고 묘청 등이 이겼더라면 조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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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권 추락하고 민심 흔들리던 고려, 그때 "서경 천도" 나왔다[픽댓]
‘1천 년래 제일의 사건’ 역사학자 신채호는 『조선사연구초』에서 고려 시대 추진됐던 서경 천도운동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만일 김부식이 패하고 묘청 등이 이겼더라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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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기 曰] 은유의 성찬 속에서
홍병기 중앙CEO아카데미 원장 미국의 인기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마지막 시즌에 나오는 장면이다. 마침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클레어 언더우드의 백악관 참모들이 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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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남(南)으로 가는 멀고 좁은 길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파묘(破墓)가 유행이다. 국립묘지 안장 자격 박탈하기. 얼마 전 도올이 뜬금없이 이승만 대통령 파묘를 주장하더니, 일파만파, 친일반민족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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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 한인 위해 ‘특별기’ 4편 띄운다…“10·12일 이륙”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임시 병원으로 바뀐 호텔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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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의 밀담]中도 美앞마당에 교묘히 투입…적국조차 못건드는 '하얀 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항에 7만t급 선박이 예인선에 끌려 도착했다. 전체를 하얗게 칠한 배는 많은 사람의 환영을 받았다. 미국 해군 소속의 병원선 컴포트함(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