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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구하고, 돌아오고, 그게 삶 아닌가
거울을 보는 건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다. 윤대녕은 단편 ‘반달’에서 사랑을 이에 빗댔다. 나와 상대를 거울삼아, 서로에게 깃든 자신의 모습을 찾고 그리워하며 일체감을 느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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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들의 추천장소! 남해 갯바위낚시 ‘해안의 집’
일상의 지친 피로를 씻어주는 여행지로 인기 만점! 무언가 걸렸다는 확신이 든 순간 단번에 낚싯대를 당겨 올리는 한 번의 짜릿한 손맛을 위해 오랜 기다림의 인내를 즐길 줄 아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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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고 용기 장전 … ‘마지막 발 징크스’ 날린 10.8점
금메달 V 진종오가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런던 왕립포병대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공기권총 10m 결승에서 우승한 진종오가 시상대에 올라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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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강태공과 보이스피싱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기 시작하자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바쁘다. 호수 강 저수지등에서 붕어나 잉어를 낚는 민물낚시며 배를 타고 바다 가운데에 나가 도다리를 잡는 바다낚시가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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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8)
“가야산 해인사가 아니라 수미산 바위동굴 속이라도 안 됩니다!” 진명국사가 다시 한번 못을 박았다. 수기와 천기, 만종은 어리둥절해 했고, 최이는 알 듯 모를 듯 엷은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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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김열규 … ‘은퇴 없는 삶’ 즐기는 서강대 명예교수·한국학자
한국학자 김열규(79) 서강대 명예교수는 바다가 바라보이는 2층집에 산다. 쉰아홉 살이던 1991년에 아내 정상옥(76)씨와 귀향했다. 정년을 6년이나 앞둔 시점이었다. 그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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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배지근한 제주
내리쬐는 뙤약볕마저 평화로운 섬 여름 휴가철이 왔다. 진즉에 휴가 계획을 잡은 가족도 있을 것이고, 부랴부랴 일정 짜느라고 부산한 가족도 있을 것이다. 여름 휴가지를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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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아바타, 또 다시 낙동강 대망론의 진원지 되다
어머니의 섬김정신이 이장→군수→장관→도지사로 성장한 내 인생의 주춧돌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며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한 여운 관련사진“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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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 올라 더 고소한 겨울 방어, 뱃살은 아삭
올겨울 정말 징그럽게 춥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 뜨끈한 매운탕도 아니고 차가운 생선회가 웬 말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생선이야말로 채소 못지않게 철 따라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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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자스민’ 코리안 드림만은 잃지 않길 …
한국인 자스민의 사연을 실은 본지 6월 7일자 18면. 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이동호(45·서울 연희동)씨의 장례식장이 차려져 있었다. 3일장(葬)의 둘째 날이었다. 동호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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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27) 소접(小'944;·가자미)
줄가자미. 눈이 왼쪽에 있다.큰놈은 두 자 정도다. 모양은 광어를 닮았으나 더 넓고 두껍다. 등에는 점이 흩어져 있다. 점이 없는 놈도 있다. 역어유해(譯語類解)에서는 이것을 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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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⑭ 이어(耳魚ㆍ노래미)
노래미는 흔하게 잡히는 고기지만 맛은 흔하지 않다. 차지고 보드랍다. 몸은 둥글고 길며 비늘이 잘다. 파리 날개 같은 두 귀가 머리에 붙어있다. 바위틈에서 살며 맛이 없다. 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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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어릴 때부터 한국 싫었다" 직설 발언 구설수
한류스타 권상우가 '어릴 때부터 한국이 싫어 일찍부터 외국에 나가 살고 싶었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권상우는 영화잡지 '프리미어' 한국판 3월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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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삼촌의꽃따라기] 흰 얼굴의 섬처녀
한 시간 반쯤 잤을까? 밤새 달려 새벽녘 항구에 도착해 잠시 눈을 붙인 게 그렇다. 첫 배를 타야 좀 더 여유롭게 탐사할 수 있기에 까짓 수면부족 정도는 얼마든지 감수한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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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바다에 빠지다
1 제주 전역에서 노랑 바다를 이루고 있는 유채꽃밭. 변덕스러운 봄바람을 맞아 흔들리는 모습이 파도 같다 2 유채꽃이 도로를 따라 함께 달리고 있는 정석 비행장 가는 길3 제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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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회장님은 왕발, 신발 구하기 힘들어”
정주영 회장은 조선소를 건설하면서 한국의 조선 역사를 다시 썼다. 하지만 조선 산업을 부흥시킨 자신에 대한 역사는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꿈이 있는 사람은 자서전을 쓰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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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레저] 목포 밤바다에 은빛 출렁
"여어, 왔다 왔어." 1일 오후 10시쯤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 앞 바다. 환하게 불 밝힌 50여 척의 낚싯배가 밤바다를 수놓는다. 9.7t급 은종호(선장 김인제)에선 쉴 새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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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곳으로 우리 가족만 살짝떠나요~
여름휴가, 매번 고민이다. 어디로 갈까? 지도를 쫙 펼치고 보면 유명 휴양지는 많지만 분명 사람들이 바글바글할텐데. 그렇다면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보자. 등잔 밑이 어두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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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한 지역소식 섹션 중앙일보만의 장점이죠"
제50회 신문의 날(4월 7일)을 맞아 '중앙일보 우수독자'로 탤런트 김성택이 뽑혔다. 인기드라마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에서의 반듯한 이미지에서 최근 악역으로 변신한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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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낚시광 3
'대물낚시광3'는 낚시의 손맛을 실감나게 느끼게 해주는 3D 낚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대물낚시광 시리즈는 그동안 1,2편이 나와 국내에서 10만여장, 미국· 유럽·일본 등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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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로 다시 스타트! 진짜남자 김래원
다시 돌아왔다. 짧은 머리, 잘 다듬어진 몸매, 듣기 좋은 중저음의 목소리. 그의 매력은 여전하다. 어린 왕자에서 어엿한 왕자님이 되어 나타난 김래원. 그 동안 영화에서 더 맹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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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플로리다 법정의 반전 드라마
지난 9일 어린이 독서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이 놓고간 장난감이 어지럽게 널린 美 플로리다州 리언 카운티의 한 공립 도서관. 일단의 법원 직원들이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무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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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 원작 〈Granpa〉 (우리 할아버지)
Granpa(우리 할아버지)는 유니세프(UNICEF)의 지원 하에 제작된 어린이에게 꿈과 사랑을 심어주는 환상적인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의 작가는 존 버닝햄(John Burn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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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공해현장 고발:3(우리 환경을 살리자:8)
◎그 파란 바닷물이 간장색깔로/폐수 마구 흘려 흡사 「화장실 없는 집」/모든 어패류 채취 못해… 암 3기 증세 「내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로 시작되는 가곡 『가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