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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컷 cut] “잘하는 일이어서 하지 말아야 해”
권석천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살다 보면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 최근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대행사’에서 광고기획사 임원 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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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여권의 ‘내로남불’로 얼룩진 박원순 퇴장
민주당,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의 친분 앞세워 피해자 2차 가해 초래 측근에 둘러싸인 제왕적 권력이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사태의 불씨 7월 1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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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와대 권력 수사, 잔인한 ‘학살 인사’에 흔들려선 안 된다
그제 문재인 정부가 밀어붙인 검찰 인사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학살 인사’가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다. 검찰 내부에서도 “정권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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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신곡서 언론 비판 "양진호야 배워라 이게 참 갑질"
래퍼 산이가 11일 유튜브 등을 통해 신곡 '기레기레기'를 공개하며 언론이 혐오를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래퍼 산이가 신곡 '기레기레기'를 공개하며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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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지식인 키운 서당이 신분해방의 요람이었다
━ [실학별곡 - 신화의 종언] ⑧ 실학-동학 계승 관계 맞나 1866년 프랑스 해군 소위 후보생이었던 장 앙리 쥐베르가 극동 원정(병인양요)에 참여한 후 남긴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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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개미’ 깊은 전라도 음식의 정수 … 특급 맛 오케스트라 ‘해남천일관’
해남천일관 떡갈비는 손으로 다진 소 갈비살에 파를 다져 넣고 조선간장으로 맛의 중심을 잡은 갈비양념을 섞어 잘 치대고 빚어 숯불에 구웠다. 콩알만한 고기 알갱이가 톡톡 씹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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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20년 전 1억 주고 ‘일본 지도’ 사온 학자
국제법학자,그 사람 백충현이충렬 지음, 김영사300쪽, 1만4000원 한 사람을 아는 것은 한 세계를 알게 되는 것이다. 고(故) 백충현(1938∼2007) 서울대 교수의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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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1억 주고 일본 지도 사온 학자
『국제법학자, 그 사람 백충현』 국제법학자, 그 사람 백충현이충렬 지음, 김영사, 300쪽, 1만4000원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한 사람을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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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우리 집 까미와 이암(李巖)의 개
전수경 화가 파드닥 파드닥 문 긁는 소리. 현관의 도어록을 해제할 때마다 매번 듣는 환청이다. 우리 집 까미가 죽은 지 열흘이 지났다. 여전히 그 늠름한 개는 집에 들어서는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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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한국 외교엔 지금이 기회다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이스라엘이 작지만 강한 것은 토론문화 때문이란 얘기를 오래전에 들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토론은 사막의 모래처럼 뜨겁기로 유명하다. 계급장 떼고 논리와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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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진지한데 병맛코드도 잘 소화해··· '동주'의 박정민, 이젠 작가까지
“다 잘될 것이다.” 배우 박정민(29)이 최근 펴낸 산문집 『쓸 만한 인간』(상상출판)에는 이런 주문과 같은 문구로 가득 차 있다. 인터뷰 전문 월간지 ‘톱 클래스(TOP 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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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김영란법 사용설명서
권석천 논설위원우린 뭔가 오해하고 있다. 부정청탁 금지법(이하 ‘김영란법’)은 단속하고 처벌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법 제정을 주도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행동 강령”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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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 화제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파헤치기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연일 화제다. 2월 24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 14.3%(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는 ‘사고’를 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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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대가 학군단에 눈독 들이는 까닭은?
이화여대생들이 군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을까.청년 실업이 늘어나며 직업군인의 인기가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여자 대학교에 학군단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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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당 대표 자리 위해 배 평형수라도 뺄 기세였다"
박영선“짐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사퇴했다. 당 소속의원 전원에게 직접 쓴 사퇴서를 e메일로 보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에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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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련 원내대표 사퇴…"짐 내려놓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원내대표직 그 짐을 내려 놓으려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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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의사… 문자메시지로 "짐 내려놓겠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내용의 사퇴의사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당 소속 전체 의원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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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김용판, 부끄러움은 없었다
권석천논설위원 김두식 경북대 로스쿨 교수의 인터뷰집 『다른 길이 있다』를 읽었다. 등장 인물들 가운데 특히 내 눈길을 끈 이는 남성패션 월간지 ‘GQ코리아’의 이충걸 편집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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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과 매혹 사이, 스포츠 에이전트
영화 ‘제리 맥과이어’는 대중에게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직업에 대해 환상을 심어줬다. 운동선수를 발굴해 스타로 키우는 매력적인 직업. 하지만 스포츠 에이전트는 ‘현대판 노예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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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사법시험 존치, 어떻게 봐야 하나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최근 법조계를 중심으로 사법시험을 존치시키자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2017년 폐지될 예정인 사법시험을 유지함으로써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병존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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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PD 안판석의 선택, 재난드라마
‘하얀거탑’이후 5년만의 작품인 ‘아내의 자격’으로 건재를 과시했던 안판석PD. 1년만의 신작 JTBC ‘세계의 끝’으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에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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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세상탐사] 검찰 갈등은 왜 전쟁으로 번졌나
기자에겐 직업병이 있다. 자꾸 질문을 해대는 것이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도 어떤 화제가 나오면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묻는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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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iz] MIT 슬론스쿨 쿠수마노 교수 “지금 세계 IT 대전은 … ”
전 세계 IT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변화의 기폭제는 애플의 아이폰(iPhone). 똑똑한 스마트폰은 기존 PC·모바일 시장을 한꺼번에 흔들었고 IT업계 판도를 바꿔놓았다. 한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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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걸그룹과 톱스타가 맺어지면 어떨까' 출발했는데…
세 살 터울의 홍정은(37·왼쪽)씨와 미란(34)씨는 언니가 결혼을 하고도 한 집에서 살 정도로 끈끈한 자매다. “매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쓰는데, 전작 ‘내 여자친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