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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TV 주평
○…「88 서울올림픽에 대비해서 새로운 시민의식을 고취시킨다」는 대 명제를 앞세우고 출발한 KBS제2TV의『시민법정』(토·밤 9시)은 그 첫 피고석에「줄서기」를 세웠다. 단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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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제75화 패션 50년|외래어 남용
l976년 전국적으로 국어순화운동의 물결이 일자 사람 이름은 물론 상품이나 상호까지 순수 우리말로 지은 이름들을 뽑아 시상을 하는 한편 우리 생활 주변에 널려 있는 외래어를 추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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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사장집서 사제폭발물터져|뒷마당·대문서 두 번|5분전 전화예고 "한스런 칼날 못피한다" 편지도
【대인=고정웅·최재영기자】국내 굴지의 소주메이커인 금복주사장이며 반공연맹 경북지부장인 김홍식씨(55) 집에서 의문의 폭발물사고가 일어난것과 함께 협박전화·편지가 날아들어 경찰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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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토
극단 에저또의 대한민국연극제 참가작품은 윤조병작 방태수연출의 『농토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동숭동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작가 윤조병씨는 인간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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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온 북녘 고향
월남한지 30년-. 서울로 피난 온 지도 강산이 세번 변하고도 남으니…. 그립다 못해 목숨 걸고 맨발로라도 뛰어가고 싶은 내 고향 함흥이다. 지난 7월18일 쌍용 빌딩에서 우리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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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적으로 변하는 북한언어
북한지도부가 말의 독자성을 추구해온 지도 이제 15년이나 된다. 66년5월14일 김일성은『조선어의 민족적 특성을 옳게 살려나갈데 대하여』라는 담화문을 발표, ①평양 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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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피해 이주해 온 정감록파의 후예 영주군 풍기읍
군데군데 황토가 드러난 메마른 언덕이 동남으로 눕고 그 안쪽에 분지를 이루었다. 방향없는 봄바람이 벌판 저쪽에서부터 먼지를 말아 올린다. 『풍기 아니가. 바람 참 많은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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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과연 어떤사람들일까…음성언어학자등이 만들어본 신상명세서
윤상군유괴범들은 어떤부류의 사람들일까-. 시민들의 제보에 도움을 주기위해 장병림 (62·서울대·범죄심리학)·이현복(46·동·음성언어학) ·조두영(49·동·의대정신신경과) 교수등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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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다시 태어난 광주…「그날의 아픔」역사 속으로
무등산 정기는 광주를 재건했다. 인구80만 대도회를 암흑과 공포 속에 몰아 넣었던 격정과 혼돈의 5월 10주야. 이제는 우리 모두에게 반성과 성찰의 채찍을 남긴 채 「역사의 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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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방 등재판정 안팎
○…20일 하오4시(한국시간) 소위『임·강 10악 집단』재판이 열린 북경 정의노 1번지의특별 법정에 이 사건의「히로인」강청은 4년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그 모습을 나타냈다.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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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의 과학...『전주대사습놀이』|관중 만여 명...관심도 대단|최고상은 판소리 최난수씨
『전통문화 찾고 익혀 민족문화 꽃피우자』는 「슬로건」아래 지난75년부터 재현된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가 3,4일 이틀 동안 열려 판소리 등 7개 부문에 새 명창과 명인·명수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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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도로 예정「코스」170km를 가다
○…소백산맥이 뚫린다.1천년이 넘게 쌓인 영·호남의 장벽이 헐린다. 대구변 광주간 1백70여km의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발표되면서 남부지방이 술렁대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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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말·맞춤법을 많이 바꾼다
문교부는 16일 ▲표준말 ▲한글 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등 주요 어문 관계 사업개정 시안을 발표했다. 문교부 국어 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이날 발표된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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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되는 우리말과 글|4개 언문관계 표기법개정 시안 골자|교과서·사전도 대폭 개편
문교부가 16일 발표한 4개 어문(어문)관계표기법 개정시안(시안)은 우리말과 글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이 시안을 만들면서 그동안 한글학회·국어국문학회·국어학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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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리」황재경|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미국의 소리」(VOA)는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동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고학하던 한국 유학생들에게는 훌륭한 일자리이기도 했다. 초기만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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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의 국어 생활 현실
공휴일인 한글날을 또 맞는다. 우리 민족의 고유 언어인 한글이 창제·반포 된지 5백32돌 째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제정, 반포하신 뜻은 우리 고유의 글자를 만들어 일용에 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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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장래에 중공이 미 공격
6일 대정부 질문1번 타자로 나선 서인석 의원(유정)은 『적의 적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논리를 들어 미·중공 접근 실상을 분석하고는 『중공이 과거에 국부와 합작하여 항일 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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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절제로 음운추구 『천재동씨의 탈』|평범한 표현으로 신선감 『콩 꽃』
좋은 시를 담론에 비해보면 어떨까. 수없이 많은 말을 건네도 그의 이야기가 별로 남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가 하면 몇 마디 건네지 않아도 오래 음미할수록 제 맛이 나는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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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가락 되찾은「둥당기 타령」
서남해 바닷마을에서만 들을 수 있는 부녀자들의 민속음악인「둥당기타령」이 옛가락을 다시 되찾게 됐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심리 부녀자들은 30여년 동안 가요 곡에 밀려 버려졌던「둥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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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단양 구인사 박토에 불심 담아 녹색혁명 이뤘다
해발 5백22m의 헐벗은 야산이 90만 불도의 지극한 불심으로 푸르게 가꾸어지고 있다 .이는 시주에 의지하던 사찰운영에서 벗어나 조림을 통한 사찰 자립경제조성이라는 점에서도 한국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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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0) 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사비 30년대 문예월인지시대<49)
오영진과 김×양은 같은 평양출신의 작가요 극작가다. 우리문단에선 일종의 봉건성의 잔재라고도 볼수 있는데 지방생, 그지연이란 것이 교의관계에 있어서 많은 작용을 하고 있는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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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허 진 양, 라디오」에 출연
「탤런트」허 진 양이 TBC「라디오」연속 수사 극『무등산 아리랑』에 출연, 특유의 사투리로 TV「드라마」에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무등산 아리랑』은 전라도 지방이 무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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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유학 시절
필자소개 필자 조탁홍 여사는 190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성여자 보통학교를 거쳐 29년 일본동경여자고등사범 가정사과를 졸업했다. 그후 전남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교사로 출발하여 계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