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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의 물결, 신개념 가치투자 각광받는다
주식시장은 마치 올봄 날씨처럼 변덕스러워 앞날 예측이 쉽지 않다. 기업이 잘나가면 투자자들은 장밋빛 전망만 본다. 하지만 투자자 관심이 사그라지면 이런저런 악재가 갑자기 불거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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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0년’, 독일식 역내무역으로 막아내자
일러스트=강일구 우리나라는 세계 7대 수출 강국이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전만 해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이 40%였지만 그 뒤 52%로 늘었다. 삼성전자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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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프티 피프티’의 추억, ‘무조건 매수’ 주식은 어디에 …
투자에는 세 가지 의사결정 방법이 있다. 매수(Buy)·보유(Hold)·매도(Sell)가 그것이다. 그런데 1970년대 초반 미국에서는 ‘오직 한 가지 투자의사 결정만 하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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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 올랐다지만… 네 가지 불편한 진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현재 주식시장을 강세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코스피가 올 들어서만 10% 올랐다.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작년 가을의 바닥부터 따지면 반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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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 올랐다지만… 네 가지 불편한 진실
현재 주식시장을 강세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코스피가 올 들어서만 10% 올랐다.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작년 가을의 바닥부터 따지면 반 년 만에 25%나 뛰었으니 제법 활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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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내부고발자 외면하는 미 금융당국
민사재판에서 핵심 증언에 관한 녹음이 사라졌다면 증거불충분으로 소송을 기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조사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하지만 미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가 대형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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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 섣부른 시세차익보다 이자수입에 신경 써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럽 재정위기 문제로 지난해 8월 급락한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회복세다. 그러면서 붙박이처럼 움직이지 않던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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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털고 일어나라 … 저금리가 걷어차기 전에
유동성 랠리의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지만 뭔가 확 풀리는 느낌은 아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연말부터 20% 정도 상승했다. 그런데 2000선을 숨가쁘게 도달한 다음부터는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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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RB)는 미 19개 대형 은행을 상대로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은행 자산건전성 심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14일 15개 은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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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트워크는 새로운 생산요소
나는 매일 아침 조간신문과 숨바꼭질을 한다. 신문을 가득 메운 크고 작은 기사들을 읽으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다. ‘이 사건이 일어난 배경은 뭘까’ ‘앞으로 어떻게 될까’.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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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나오는 3월 말까지 숨고르기 장세 될 듯
지난해 3월부터 1년가량 이어온 중앙SUNDAY 기고를 이번 회를 끝으로 마친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독자들께 감사드린다. 마지막 회는 국내 투자문화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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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은 ‘전가의 보도’ 아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실기(失機)를 거론하는 사람들이 많다. “금리를 진작 올렸으면 가계부채나 인플레이션 악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비판이다. 과연 그럴까.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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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돈의 힘에 휘둘리지 말자
연초 증시를 뒤덮은 단어는 ‘유동성 장세’다. 종합주가지수는 언감생심이던 20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말만 해도 비등하던 ‘상저하고(上低下高 )’의 논리는 어느새 무색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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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국 의존도 낮은 주식 찾아야
올 들어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의 패턴을 돌이켜 보면 최근 상승은 특이한 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우라카미 구니오라는 일본의 증시 전문가는 주식시장을 순환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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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국내 주식 살 만큼 샀다
예고된 악재는 막상 별일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걱정한 만큼 철저한 대비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달 31일, 1월의 마지막 날에 내린 눈이 그랬다. 가는 1월을 아쉬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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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회복 원한다면 판 자체를 바꿔라
월가 고위 임원들은 최근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투자은행 업계가 겪는 위기와 불안감은 글로벌 경제침체와 강력한 규제 때문에 나타난 일시적 현상인가, 아니면 시스템적 변화의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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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헤지펀드의 살길
헤지펀드(Hedge fund)는 명성만큼이나 시장에 충격을 많이 줬다. 많은 전문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공범으로 헤지펀드를 지목한다. 같은 해 미국에선 거물 브로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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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가치투자보다 역발상 투자 절실하다
요즘 개인투자자들은 다양한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게 됐다. 과거에는 전문 투자자들만 알던 투자법을 주식 관련 홈페이지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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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쉽게 떼돈 벌던 시절 끝났다
자산운용업은 다른 사람의 돈을 맡아 굴리는 산업이다. 이 비즈니스는 그동안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자기자본이 거의 필요하지 않았다. 수익률이 어찌 됐든 최고 연봉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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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지표 호전에 섣부른 환호는 금물
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연초에는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돼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1월 효과’다. 올해도 그랬다. 새해 첫 주 코스피지수는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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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 야성을 잃지 말자
연말연시 기관과 연구소마다 경제전망을 내놓고 있다. 2012년 상반기는 성장률이 낮고 하반기는 높다는 ‘상저하고(上低下高)’ 견해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한 해의 전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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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없이 미국의 미래는 없다
미국은 경기침체 극복에 보탬을 주려고 최근 급여세(payroll-tax) 감면시한을 연장했다. 국가가 앞장서 ‘소비·소비·소비’를 주문(呪文)처럼 외고 있다. 근로소득에 대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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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의 ‘경제불안 공로상’을 제정한다면
올해 아시아에서는 경제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여럿 있었다. 아시아를 힘들게 한 국가나 기업·인물은 누가 있을까. ‘경제불안 공로상’을 가상으로 만들어 수여하고, 부문별 주요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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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 잔다르크가 필요하다
내년 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소견을 밝히면서 연재를 마무리할까 한다.국내 상황을 먼저 살펴 보면 김정일의 사망은 주식시장의 심각한 이슈는 아닌 것 같다. 과거 김일성 사망을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