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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과 튀니지 재스민 혁명
[포브스] 흐름을 짚어내는 기술은 바닥을 투시하는 것이다. ‘밑바탕을 본다’고 해서 ‘바탕력’이라고 부른다. 예측은 대비를 가져오고, 대비는 기회와 직결될 수 있다. 경제 현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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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중·일 3국 협력의 재시동에 기대를 건다
신각수전 주일대사법무법인 세종 고문 21세기의 큰 조류는 국가 주권의 원심화를 가져오는 세계화·지역화·지방화다. 이는 교통수단의 발달과 정보화로 국경을 넘어선 연결망이 촘촘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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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초고층 빌딩 건설 어떻게 볼 것인가?
논쟁의 초점-123층짜리 제2롯데월드에 이어 현대차는 한전 부지에 105층짜리 사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그런가 하면 서울시는 용산기지에 일본의 롯폰기힐스와 같은 초고층 타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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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 장관 신년사
경제부처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의 공통적인 새해 키워드는 경제혁신이었다. 사회 각 분야의 구조개혁을 통해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최경환 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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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국이 실리콘밸리 에인절을 따라가려면
안충영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중앙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경제학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위해 우리는 기술선도형 창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중국의 전방위 기술 추격에서 벗어나고 일본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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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정통에 대한 배반 … 전 세계 대중들 열광
샘 페킨파 감독의 ‘와일드 번치’의 한장면. 미국의 경제호황, 그리고 매카시즘 광풍이 불던 1950년대. 정의로운 보안관과 무법자(혹은 아메리카 인디언)의 대결로 상징되던 정통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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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정통에 대한 배반 … 전 세계 대중들 열광
샘 페킨파 감독의 ‘와일드 번치’의 한장면. 관련기사 동쪽으로 간 서부극, 이탈리아서 액션 신대륙 발견 “불결·무례·불길 … 그러나 멋진 영화” “머리 아닌 심장이 먼저 뛰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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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국제 질서 불안정에 위기를 관리하려면
신각수전 주일대사법무법인 세종 고문 최근 세계 도처의 다양한 분쟁으로 국제 질서가 어지럽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말레이시아 민항기 격추로 더욱 꼬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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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대북 제재 일부 해제"
아베 총리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직전인 3일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북한의 김정은에게 ‘제재 해제’라는 선물을 안겼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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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한옥 살렸어요, 동네도 살아났어요
4일 서울 인사동 ‘관훈재’에서 김장권 북촌HRC 대표가 2층 한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관훈재는 전통적인 낮은 나무 난간을 쓰는 대신 유리 난간을 덧대 법적 기준(난간 높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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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통일은 꿈꾸고 준비해야 온다
윤병세외교부장관 올해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25주년이다. 독일은 오늘날 G8이자 유럽 최강의 중심국가로서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모범국가로 탈바꿈했다. 반면 우리는 내년이면 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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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OX 깃발만 드는 한국 언론
권석천논설위원 신(神)은 사소함 속에 존재한다. 미국 건축가(미스 반 데어 로에)의 말이다. 그토록 사랑하던 연인과의 결별도 작은 다툼에서 시작된다. 대형 붕괴 사고도 나사 하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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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노사민정 사회적 대화, 지역으로 확산하자
장홍근노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누가 뭐래도 우리 시대의 화두는 ‘일자리’와 ‘복지’다. ‘고용률 70%’라는 국정목표는 이와 직결된다. 문제는 정부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이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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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도 않는 건 너무 소극적 … 양국 정상, 담대하게 회담해야"
공로명(왼쪽) 전 외무부 장관과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는 최근 한·일 관계에 대한 대담에서 “한·일 정상회담은 국익을 고려해 담대하게 생각하고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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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도심 재생사업, 소형·저가 주택 늘려야
이인근토지주택연구원장(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지난 50년간 우리나라의 주택·도시 정책은 대도시 위주로 펼쳐졌다. 특히 서울·수도권의 심각한 주택 부족을 해결하는 게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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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5·16, 10·26 … '박정희 친구' 황용주가 남긴 것
황용주(1918~2001)의 삶은 ‘도 아니면 모’ 식의 이분법적 시각으로 평가할 수 없다. 사연 많은 한국 현대사처럼 그의 일생도 곤혹스러울 만큼 다층적이다. 안경환 서울법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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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위력 잘 아는 중국, 북한의 핵 보유 못 참는다”
미야모토 회장은 “중국 식자층이 세계를 어떻게 만들어갈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한·일이 적극 참여해 동아시아 번영의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오종택 기자]“센카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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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중 교수 도쿄대 고별 강의
재일교포 2세인 강상중 교수는 “한국은 낳아준 부모, 일본은 길러준 부모”라고 했다.강상중(63) 도쿄대 대학원 정보학환(學環) 교수가 6일 고별 강의를 했다. 1998년 한국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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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동아시아 평화체제’에 도전하라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강영진논설위원“50년간 지속된 한반도 대결 체제가 변화의 전기를 맞았다.” 2005년 9월 20일자 본지 1면 머리기사의 첫 문장이다. 7년 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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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리당략을 초월해야 제대로 된 정책 나온다”
“중국, 당리당략을 초월해야 제대로 된 정책 나온다” -조영남 서울대 교수, 차이나 인사이트 인터뷰 “갈팡질팡 대중 정책, 이제는 끝내야” “언제까지 중국 정책이 당파에 따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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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프리츠커상 받은 중국 토종 건축가
김성홍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 ‘건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2012년 수상자로 중국의 왕수(王澍)가 선정된 것을 건축계는 이변으로 보고 있다. 그는 중국의 변방 우루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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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성장 이끈 재벌 … 이젠 경제민주화에 동참할 때
재벌 개혁에 관한 ‘한국사회 대논쟁’ 참석자들이 토론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인학(한국경제연구원) 박사, 김기원(방송통신대)·정용덕(서울대) 교수, 홍승일 경제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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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가로글보다 세로글 읽는 사람이 왜 더 순종적일까
지난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즈’와 애플의 ‘터치’에 관한 내 글은 예상대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긍정적인 반응도 많았지만 비난도 많았다. 비판의 대부분은 내 해석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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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보수와 진보, 그 울부짖는 바람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1903년 초겨울, 한반도를 여행했던 러시아 지리학자 바츨라프 세로셰프스키는 조선을 ‘울부짖는 바람의 나라’로 묘사했다. 해안 절벽을 때리는 모진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