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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칭기즈칸의 후손?
칭기즈칸이 아시아 남성 수백만 명의 시조일 가능성이 있다. 사진은 몽골의 병마용과 칭기즈칸 조각상. 아시아 남성 수백만 명의 시조가 800년 전 몽골의 정복자 칭기즈칸일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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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나는 아메드다"
문유석인천지법 부장판사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나는 숨진 경찰관 아메드다. 샤를리는 나의 신앙과 문화를 조롱했다. 하지만 나는 샤를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권리를 지키기 위해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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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운명의 속임수 탓, 돈·권력·명예를 행복으로 착각
보이티우스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면을 그린 삽화(1385년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철학의 위안』, 영국 글래스고대 도서관 소장). 보이티우스(480년께~524 혹은 525년)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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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책장 넘겼다, 세상을 보는 눈이 커졌다
2013년 마지막을 기념하는 ‘책과 지식’ 지면입니다. 올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시대 각계 전문가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았습니다. 지난주 소개한 중앙일보·교보문고 공동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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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은 속물이 된다
니콜라이 고골(Nikolai Gogol, 1809~1852) 우크라이나 태생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의 중세사 교수가 됐으나 자신의 자질에 회의를 느끼고 1년 만에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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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 미국 건국 … 역사적 사건 배후로 단골 등장
인류 역사엔 권력을 쟁취하고 수호하기 위해 시대별로 무수한 음모가 횡행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유포된 음모론으론 프랑스 대혁명·러시아 공산혁명·케네디 대통령 암살·영국 다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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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현실이라는 건 알고 보면 백인 남성들의 현실일 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소는 누가 키우나?” 모 인기 개그프로그램의 대사다. 여성 대표가 논리적으로 따지자 궁지에 몰린 남성 대표가 던지는 말이다. 뜬금없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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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현실이라는 건 알고 보면 백인 남성들의 현실일 뿐
3 게릴라걸스, 39여성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가려면 발가벗어야만 하는가39 (1989) “소는 누가 키우나?” 모 인기 개그프로그램의 대사다. 여성 대표가 논리적으로 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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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미술, 권력의 치마폭서 벗어나라
미술의 불복종 김정락 지음 서해문집, 288쪽 1만2900원 말랑말랑한 안내서를 원한다면 이 책은 덮는 것이 낫다. 심상치 않은 제목만큼 책에서는 사회서나 역사서의 느낌이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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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권력
왕의 시선은 창공을 빛내며 낮을 창조해내는 햇빛과 하나가 되어 오랫동안 떨어질 줄 몰랐다. “폐하께서는 진실로 빛의 아들이요 태양의 아들인 람세스이십니다. 폐하의 통치가 어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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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부패에 대한 역사의 처방
일국의 대통령이라면 도덕성이 가장 주요한 자질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치란 수백만 명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행위이므로 최고 정치 지도자의 자질은 도덕성에 앞서 유능함이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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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애덤스
중세 일본사엔 미우라 안진(三浦按針, 15 64~1620)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어드바이저였다. 본명은 윌리엄 애덤스. 영국 켄트 지방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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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침묵…결단은 명쾌하다
어두운 범죄조직 마피아. 불법과 잔혹함만 있을 것 같은 조직을 지배하는 대부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용기로 조직을 관리한다는 점이다.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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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페미니즘 밑거름이 된 ‘여성 주체’들
여성은 이렇게 말했다 한정숙 지음, 길 776쪽, 3만8000원 서양 고전과 역사 속에서 ‘여성 주체’들의 목소리를 찾아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열번째 뮤즈’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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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깨끗한 보수주의 선언'이 필요한 이유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에 손숙오란 사람이 있었다. 초나라의 최고 벼슬인 영윤이란 자리에 무려 세 번이나 오른 사람이다. 장왕을 도와 초나라를 제후국 가운데 최고의 강국으로 만든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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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논술방] 바비도가 일깨워주는 참 의인의 덕목
정현기 (수원 영일중 1) 바비도가 가진 의인으로서의 덕목은 양심과 정의이다. 가난한 재봉직공인 바비도의 양심과 정의 앞에서 태자인 헨리조차 그에게 진 것과 다름없다. 김성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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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원더풀! 실버 라이프 17] 지구촌 구석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비경
▶ 앙헬 폭포 앞에 서면 천상에서 긴 비단폭이 지상으로 펼쳐진 것 같다. 분초를 다투는 CEO가 잠시라도 여유를 갖긴 쉽지 않다. 호젓한 해외 여행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바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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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안 믿는 종교도 제각기 옳고 성스럽다"
20년간 신자 증가율 175%, 10년간 74%. 가톨릭이 지금 한국에서 소리없이 부활하고 있다. 사람들은 왜 가톨릭을 바라보는가? 가톨릭의 탄생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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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칼럼] 문제는 보호야, 바보야
아이벡스(Ibex)는 알프스에 사는 야생 염소다. 초승달 모양의 거대한 뿔을 머리에 이고 만년설 덮인 바위에 서 있는 자태가 고고하기 이를 데 없다. 이들은 프랑스에서 여름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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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권력자, 위선자, 교회에 퍼붓는 신랄한 풍자와 통쾌한 독설 '바보 예찬'
르네상스 휴머니즘을 이끈 선구자 에라스무스의 대표 저작 『바보 예찬』은 ‘16세기의 볼테르’로 평가받는 휴머니즘의 선구자, 네덜란드 출신 신학자 에라스무스를 당시 유럽의 스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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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영남을 알면 한국사가 보인다(대구사학회 엮음, 푸른역사, 440쪽, 1만5000원)=박제상.김유신.일연.사명당.이육사.전태일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 역사의 주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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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파워 엘리트 대해부] 3. 전체 엘리트 중 명문가 출신은 4.3%뿐
어느 사회에나 명문가는 존재한다. 중세 유럽의 귀족이나 조선시대의 문중(門中)이 대표적이다. 현대의 유럽이나 일본, 역사가 짧은 미국에도 명문가는 있다. 끈끈한 혈연으로 맺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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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자(死者)와 권력
사자(死者)와 권력 원제 Grab und Herrschaft 올라프 라더 지음, 김희상 옮김 작가정신, 416쪽, 2만2000원 1924년 1월 27일, 영하 30도의 혹한으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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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털'
치과병원의 환자 의자와 이발소 의자가 비슷하게 생긴 연유가 인간의 털에서 비롯됐음을 아는가. 사연은 이렇다. 중세 유럽에는 '목욕술사'가 있었다. 이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