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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핑크타이드의 몰락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중앙포토]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지우마 호세프(68)가 의회의 탄핵으로 물러난 것은 브라질 정치사에서 일대 사건이다. 이로써 노동자 출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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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자·극우의 약진…‘유럽형 정치’미국 대선 장악
샌더스(왼쪽 사진 오른쪽)가 10일 흑인 표를 잡기 위해 뉴욕에서 흑인 인권운동가 알 샤프톤 목사를 만났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사우스캐롤리아주 팬들턴의 클렘슨대에서 유세하는 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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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포퓰리즘 좌파정권 무너지자 외국 자본 투자 러시
지난 6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뒤편에는 2013년 숨진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대형 벽화가 그려져 있다. [AP=뉴시스]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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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그리스 급진좌파 정당의 총선 승리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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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조한 김무성, "국정 운영 파트너십 구축해야"
[사진 중앙포토] 요즘 새누리당에서 소통이 화두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첫번째 원인을 소통 부재로 꼽는 이들이 많다. “박 대통령은 모든 일을 당과 상의하시라”고 했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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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대로 가면 그리스처럼 국가파산 처한다
그리스 급진좌파연합 정당 시리자의 총선 승리는 우리의 당면 현실에 비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권력을 잡은 최초의 반(反)긴축 정당”(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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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안철수 약발이 떨어지고 있다
이철호수석논설위원 안철수 의원(이하 경칭 생략)의 파괴력이 예전 같지 않다. 민주당과 손잡는 ‘고독한 결단’에도 중간 성적표가 영 말이 아니다. 신당 지지율은 ‘도로 민주당’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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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좌파 스쿨' 모범생 차베스 … 그가 남긴 건 망가진 경제
볼리바르 탄생 229주년을 맞은 지난해 7월 특별 제작한 그의 3D 이미지를 공개하고 있는 우고 차베스 당시 베네수엘라 대통령. [카라카스 로이터=뉴시스] “차베스는 라틴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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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미시 세계사] 차베스의 스승들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생전 여러 중남미 좌파 지도자를 정신적 스승으로 삼았다. 그의 스승 리스트는 그야말로 중남미 혁명의 역사다. 가장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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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기 발전 대신 나눠먹기 급급한 차베스 14년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생전에 중남미 좌파국가들의 맹주로 통했다. 석유 수출 세계 5위인 산유국 베네수엘라를 지난 14년간 통치하면서 좌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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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이냐 정권교체냐 … 주사위 던져진 베네수엘라 대선
차베스(左), 카프릴레스(右)“14년이면 충분하다. 20년은 너무 길다.” 베네수엘라의 야권 대통령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40)는 우고 차베스(58) 대통령의 4선을 막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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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박근혜의 '환관'? 정몽준 의원은…"
황우여 새누리당 신임 대표는 “정책엔 좌우를 망라하겠지만 북한 인권과 국방문제에선 우파 지향성을 확고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신임 대표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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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중국 리더십을 배우자
문창극대기자그의 정책은 인기가 대단했다. “고도의 경제 성장을 하고도 극소수만 부자가 된다면 우리 체제의 실패다”라고 주장하면서 부유한 사업가 수천 명을 부패혐의로 감방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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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가난해도 세금내는데 그게 무슨 '무상'이냐"
장하준총선과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 대한민국의 키워드는 복지다. 표심을 의식한 보수·진보 양 진영이 복지라는 화두에 ‘올인’하는 형국이다. 재벌 개혁과 경제 민주화 논의도 힘을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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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복지 원조는 보수였다
채인택논설위원 성장을 내세웠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4년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놀라운 변화는 ‘좌파는 복지, 우파는 성장’이라는 도식적인 구호가 설득력을 상실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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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쫄지마, MB
오병상수석논설위원 지난달 28일 밤 광화문 광장은 가관이었다. 100명이나 될까 말까 한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대가 바리케이드 쳐진 광화문 광장으로 들어가려고 60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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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지키려면 바꿔라
이훈범중앙일보 j에디터 문명의 갑옷이 이리 약할지 몰랐습니다. 칼이나 화살, 총탄까지 막아낼 것처럼 보이더니 날아온 조약돌 하나에 산산조각나고 맙니다. 생존 본능만 있는 미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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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황우여는 복지 포퓰리스트인가
신용호정치부문 차장 그를 보면 우려스럽다는 시선이 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말이다. 지난 7일 “무상보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복지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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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진 칼럼] 오세훈, 시장직을 걸어라
허남진정치분야 대기자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연이어 터져나오는 국내외 대형 사건들 때문에 파묻혀 버렸다. 100년 만의 폭우와 태풍이 훑고 가더니 미국발 금융쇼크가 한반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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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강남좌파 대 노동자우파
강원택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과 새삼스럽게 세간의 이야기 감이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이른바 강남좌파다. 부자지만 진보적이라고 하는, 계층과 정치 성향의 부조화가 마치 형용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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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만능주의가 몰락을 부른다
최하위 행복지수, 최고의 자살률과 최저의 출산율…. 재미학자 강인규 교수는 이대로의 한국은 미래가 더 끔찍하며, 끝내 몰락을 면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불가능해 보이는 배려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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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나라당에 할 말 있다
박효종서울대 교수·윤리교육과 한나라당이 새 지도부를 뽑았다. 지도부가 젊어진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그렇다면 쇄신다운 쇄신도 있는 것인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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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울시 무상급식, 유권자에게 맡겨라
내일이나 모레쯤 날짜를 잡으려는데 여전히 “하자”와 “하지 말자”가 격렬히 대립하고 있다.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얘기다. 시는 이번 주 중 투표일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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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홍준표 ‘우파 포퓰리즘’은 위험한 레토릭
한나라당의 홍준표 신임대표는 신문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우파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친서민정책은 헌법적 근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