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시평] “보수는 철학이 없고 진보는 정책이 없다”
이철호 논설주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0%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두 달 사이 10%포인트 주저앉았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그 원인으로 정책 혼선과 과거 집착을 꼽
-
[J report] 신한에 도전장 낸 KB … ‘리딩뱅크 타이틀전’ 누가 웃을까
조용병 회장(左), 윤종규 회장(右) 2017년 여름, 금융권이 리딩뱅크 열기로 달아오른다. 신한금융그룹에 KB금융그룹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997년 외환위기 이전 만해도 두
-
[고란의 어쩌다 투자] KB vs 신한, 리딩뱅크 혈투 승자는…1승 2무 1패
[고란의 어쩌다 투자] KB vs 신한, 리딩뱅크 혈투 2017년 여름 뜨겁다. 그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게 올해 전개될 ‘리딩뱅크’ 혈투(血鬪)다. 신한금융그룹에 KB금융그룹이
-
[1997년을 기억하는 스무 가지 방식 (5) 한국경제 펀더멘털론]
경제 수장들 “한국경제 기초여건 튼튼” 반복...펀더멘털은 리더들의 역량, 정치·사회 변수도 포함해서 판단해야 한보그룹 부도가 신호탄이 된 금융·외환위기가 1997년 내내 악화일로
-
KB금융, 또 불거진 낙하산 논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오른쪽)이 19일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점으로 출근하며 노조원들로부터 이건호 행장 선임과 관련한 면담요구서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 노조는 임 회장이 내
-
새 국민은행장 이건호 내정 … KB, 7개 계열사 CEO 물갈이
왼쪽부터 이건호 KB국민은행장,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정회동 KB투자증권 사장, 김진홍 KB생명 사장, 이희권 KB자산운용 사장, 박인병 KB부동산신탁 사장, 장유환 KB신용
-
기업 M&A 성패, 맞춤형 PMI에 달렸다
하나금융은 지난 2월 외환은행을 인수하고도 당분간 독립경영을 약속했다. 당장 합병하는 데 따른 시너지 효과보다 통합 갈등의 불협화음과 그 부작용을 더 크게 봐서다. 신한금융이 2
-
[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57) 불발로 끝난 ‘이헌재 펀드’
2004년 3월 7일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는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을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다. 이헌재 당시 부총리는 황 회장에게 “우리금융 민영화에 전력을
-
[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35) 은행 구조조정 조흥·충북·강원은행 합병
‘실세’로 통하던 위성복 조흥은행장. 그는 경영 개선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압박에 1998년 말 사퇴하지만 이듬해 조흥·충북·강원 합병은행의 행장으로 돌아온다
-
[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33) 은행 구조조정 상업·한일 합병
1998년 7월 3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배찬병 상업은행장(왼쪽)과 이관우 한일은행장이 합병 발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6월 말 은행 경영평가에서 ‘조건부 승인’ 판정을
-
[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31) 은행 구조조정 5개 은행 영업정지
1998년 6월 29일, 서울 적선동 동화은행 본점에서 동화은행 노조원들이 금융감독위원회 직원의 출입을 막고 있다. 이날 영업정지 된 다섯 개 퇴출은행에선 노조원들이 전산망을 마비
-
[서소문 포럼] 김승유, 박수 치며 보내주자
이정재경제부장 하나은행의 별명은 HSBC은행이다. HSBC는 한때 세계 최대 은행이었다. 하나(H)가 인수합병한 서울(S)·보람(B)·충청(C)은행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
이백순 행장 사퇴 … 오늘 후임 임명
위성호, 이휴원, 최방길(왼쪽부터) 신한금융지주가 30일 차기 신한은행장을 선임한다. 이백순 행장이 29일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행장은 이날 검찰이 기소 결정을 발표한 직
-
경영은 타이밍의 예술 일러도, 늦어도 안 돼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은 “섬유·패션·알루미늄 사업을 주축으로 하면서 향후 바이오·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손엔 실 뽑는 면방부터 패션 사업이, 다른
-
“은행장? 잊은 지 오래… 더 넉넉해졌다면 알려나?”
2004년 10월 “여의도 앞을 흐르는 강물처럼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은퇴를 선언한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농사일에 푹 빠졌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얼굴이 얼마나 까맣게 탔을
-
[한우덕의 13억 경제학] “그들의 결혼과 파국”
잘못된 만남이었다. 서로 생각도 달랐고, 속궁합도 맞지 않는 커플이었다. 그런데도 부모가 억지로 결혼을 시키니 어쩔 수 없었다. 결혼에 대한 막연한 환상도 없지 않았다. 그들은 덜
-
수익성 악화하자 ‘이제 나가줘’
은행원들이 떨고 있다. 추워서가 아니다. 은행권에 또다시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치고 있기 때문이다. 예금 감소로 돈벌이가 궁해진 은행들은 최근 잇따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
[사설] 노사관계 원칙과 상식이 통하게
극렬하게 대립하는 노사관계가 우리 사회의 아킬레스건이 된 지 오래다. 민주노총 위원장은 내년 상반기에 가스와 전력을 끊고, 비행기를 세우는 대대적인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철
-
[FOCUS] ‘아시아 1위’ 카드사 출범시킨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중앙포토 라응찬(69)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임원 몇을 불러 점심을 함께했다. 신한카드와 LG카드의 합병을 앞두고 그 사령탑을 맡은 이재우(57) 통합 신한카드 사장을 격려하
-
[글로벌이슈] 미국 차업계, 크라이슬러 발 '빅뱅' 오나
그래픽 크게보기 미국 자동차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사모펀드 서버러스의 크라이슬러 인수에 이어 포드가문의 지분 매각설이 나오는 상황이다. 판매량 기준으로 일본 도요타에 1위
-
취임 1년 신상훈 신한-조흥 통합은행장
지난해 4월 1일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신상훈(사진) 행장은 '공유(共有)'를 강조했다. 그는 "통합은행은 모든 임직원과 목표의 공유, 기회와 책임의 공
-
금융권·공기업 '인사의 계절'
주요 은행장이나 공기업 사장의 임기가 속속 만료되면서 후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강권석 기업은행장, 리처
-
[월요인터뷰] 김성호 신임 법무부 장관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불구문달(不求聞達)'이란 말로 자신의 심경을 압축했다. "출세해서 세상에 이름을 떨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의미로 삼국지에서 촉나라 제갈량의 출사표에 나오
-
[재계 인맥 ① 부산상고] 한국 돈줄 쥐락펴락 ‘금융사관학교’
설 연휴를 10여 일 앞두고 있던 지난 1월16일 서울 양재동의 한 일식집. 취임한 지 2달여가 지난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신헌철(주)SK 사장이 마주앉았다. 당시 모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