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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도 홀린 경복궁의 밤, 원조는 고종의 ‘건달불’ 유료 전용
■ 더 헤리티지: 알면 더 보인다…‘볼수록 보물’을 만나다 「 진귀한 문화재일수록 구구절절 얽힌 사연이 많습니다. 그 의미와 멋을 오늘날의 시각에서 포착해 세대를 잇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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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연 동국대 교수] 조선은 1만4117종 책의 나라였다, 세계 첫 일간지도 발행
━ 조선시대 출판 연구, 황태연 동국대 교수 황태연 동국대학교 명예교수는 23일 중앙SUNDAY와 인터뷰에서 “조선이야말로 서양보다 앞서 출판혁명과 지식의 대중화에 성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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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99) 선인교(仙人橋) 나린 물이
유자효 시인 선인교(仙人橋) 나린 물이 정도전 (1342-1398) 선인교 나린 물이 자하동(紫霞洞)에 흘러들어 반 천 년 왕업이 물소리뿐이로다 아이야 고국(故國) 흥망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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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도와 민병갈의 友情스토리
유주열 전 베이징 총영사·㈔한중투자교역협회자문대사 5월이다. 그리고 긴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다. 5월이면 중국과 일본에서도 노동절 연휴와 골든위크의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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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역사문학가의 아름다운 임종
4·19 혁명 56주년이 되던 지난 19일, 그 역사적인 날에 그야말로 역사적인 한 인물이 유명을 달리했다. 초당(草堂) 신봉승(辛奉承)선생, 83세의 일기다. 선생은 ‘국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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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한 역사문학가의 아름다운 임종
김종회 경희대 교수·문학평론가 4·19 혁명 56주년이 되던 지난 19일, 그 역사적인 날에 그야말로 역사적인 한 인물이 유명을 달리했다. 초당(草堂) 신봉승(辛奉承)선생이 8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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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탕사오이(唐紹儀)와 갑신정변
얼마 전 중국의 지인이 탕사오이의 서울 행적을 알고 싶다고 하여 조계사 근처의 옛 우정총국 건물로 안내한 적이 있다. 탕사오이(1860-1938)는 청말 민국초의 외교가이며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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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공자(孔子)와 은행나무
은행나무 계절 가을은 은행나무의 계절이다. 은행나무는 지구에서 1억5천만 년 전에 터 잡은 식물로 수종이나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45억 년 전에 지구가 생성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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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스타벅스(星巴克) 커피 하우스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커피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커피 하우스의 대명사 “스타벅스”는 중국에 2000개 가까운 매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전통을 중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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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정몽주의 폐가입진(廢假立眞)
KBS의 역사 드마마 “정도전”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욕심 많은 이성계는 고려조를 무너뜨리고 당대 최고의 인물 양정(兩鄭) 포은과 삼봉을 앞세워 새로운 왕조를 만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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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당쟁 기간 중 140명 처형 … 日은 텐구당 난 때만 352명 참수
이건창의 『당의통략』. 1575년(선조 8)부터 1755년(영조 31)까지 180년의 붕당사를 정리했다. 양반 중심 정치가 극복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붕당을 비판했는데 일본의 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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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문포 해전 전날 점 치고 작전 개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00년대 초 경주의 점치는 모습. 무라야마 지쥰의 『조선의 점복과 예언』.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594년 9월 28일. 장문포 해전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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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문포 해전 전날 점 치고 작전 개시
1900년대 초 경주의 점치는 모습. 무라야마 지쥰의 『조선의 점복과 예언』. 관련기사 전통 부활 덕? 사회 불안 탓? 10명 중 4명이 점 보는 한국 점집 찾는 성향은 이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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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안철수가 560년 전 세종에 주목하는 까닭
“어짊을 베풀어 정치를 일으켜 세우겠다(施仁發政).”(세종의 즉위교서. 『세종실록』 1418년 8월 11일)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신분이 미천하다는 이유로, 하극상이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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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55) 경복궁 옆 서촌
경복궁 서쪽 마을을 일컫는 서촌(西村). 고관대작부터 중인, 아전까지 서로 다른 신분층이 모여 살던 인왕산 자락 동네입니다. 사대부 중심의 북촌, 중인 중심의 남촌과는 다른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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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⑪ 천안시 직산읍
일부 학자들은 하남위례성이 천안 직산이라고 주장한다. 삼국유사 등 역사자료에도 직산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거론된다. 역사의 중심에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사진은 천안시 직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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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복판 일본 왕실에 ‘조선’이 갇혀 있었다
①왕세자책례도감의궤 조선시대 왕세자 책봉 행사가 어떻게 치러졌는가를 기술한 『왕세자책례도감의궤』.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있다.“이럴 수가….” 열람자료를 받아 든 순간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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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사람과산 공동 기획 ③ 도봉산 (道峯山·740m)
북한산 능선이 동북쪽으로 뻗어 가며 우이령을 넘은 곳에 도봉산이 솟아 있다. 도봉산은 서울시 도봉구,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의정부시에 걸쳐 있다. 한북정맥이 운악산·불곡산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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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국가 운영체제 개혁 늦추지 말아야
우리의 역사는 쌓인 두께의 무게가 유달리 무겁다는 느낌이다. 지난 100년을 돌이켜 볼 때도 늘 벅찬 감격과 감동의 뒷면에는 짙은 아쉬움이 우리의 마음을 눌러왔다. 안중근 의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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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서울에 남은 한옥 1만 채의 소중함
서울은 역사 도시다. 백제의 옛 도읍이었을 뿐 아니라 조선조 개국 이래로는 600년이 넘는 오랜 기간 수도로서 한민족의 정신적인 중심이 되었다. 태조가 도읍의 위치를 이곳으로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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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로 일궈낸 IT 초강국의 유전자는? ②
아침의 나라? 전사의 나라?그렇다. 누가 한국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했던가? 우리 민족을 매우 평화로운 사람들로 포장한 이 말은 미국의 유명한 천문학자인 퍼시벨 로웰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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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충청도의 힘
‘장님 코끼리 만지기’는 불교 경전 『열반경』에 나오는 우화인데 딱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설 연휴에 충청도 민심을 만져봤다는 정치권 장님들 말이다. 18대 총선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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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 역사를 걷고
진권이, 선화, 수진이, 아름이….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이름이 있듯, 우리가 매일 걷는 길에도 각각의 고유한 이름이 있다. 한창 우리말 이름 짓기 바람이 불었을 때 전국 각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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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언탄'과 '활인심방'
최근 AP통신이 미국.영국 등 10개국의 성인 100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받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일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