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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다 더 중요한 정상회담 성과가 있다
얻은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는 법(有得必有失). 중국인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세상사를 균형과 조화의 눈으로 보려는 그들의 생활 철학이다. 외교도 그렇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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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성을 쌓고 훈련할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영화 '남한산성' ━ 유성운의 역사정치⑩ “정월, 이호(李淏)가 상주하기를 ‘일본이 근래에 밀서를 보내와 통사할 의사를 비치어 그 사정이 두려우므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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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간 홍준표 “문대통령 조공외교” 도 넘은 발언 논란
홍준표 .[연합뉴스] 홍준표(사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을 방문하는 내내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홍 대표는 15일 도쿄도 내 한 호텔에서 일본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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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도 넘은 '흠집내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을 방문하는 내내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홍 대표는 15일 도쿄도내 한 호텔에서 일본 주재 한국기자들과 조찬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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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野, 문재인 방중 일제히 비판…“조공외교”,“외교참사”, “외교장관 경질해야”
한국당ㆍ국민의당ㆍ바른정당ㆍ정의당 등 야권은 15일 한ㆍ중 정상회담 결과와 중국 경호원의 기자 폭행 사건을 두고 ‘외교 참사’, ‘조공 외교’라고 비난했다. 일본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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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중국의 ‘민낯’
고정애 정치부 차장 “빅토리아 여왕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여왕은 나무 부두에 이마를 대다시피 한 채 20분간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는 화가 났고 두려웠으며 눈물을 참으려고 애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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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푸대접 받는 국빈 방문
■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중이 중국 측의 외교적 결례(缺禮) 논란에 휩싸였네요. 국가의 손님, 즉 국빈 자격으로 방문했지만 3박 4일 동안 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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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지는 것도 습관 된다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알렉산더 해밀턴은 미국 경제의 아버지로 불린다. 건국 초기 미국의 대통령들은 ‘공화주의적 농업 국가’를 꿈꿨지만, 해밀턴은 달랐다. 그가 그린 미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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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터놓고 대화 … 경제 보복도 공식 문제 제기해야
━ 문 대통령 방중과 한·중 관계 중앙일보 사내 중국 전문가들이 지난 6일 본사 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을 맞아 올해 한·중 관계 평가와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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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인터뷰]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영세 자영업자, 미숙련 노동자만 피해"
“스스로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내 생각이 달라진 게 없고, 일관성이 있다는 점이다.”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지난 5일 본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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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지금이 중국 총독의 시대인가
이하경 주필 21세기의 동아시아가 19세기 말로 퇴행하고 있다. 힘이 센 나라가 주권국가의 생존이 걸린 결정을 문제 삼는다. 주역은 중국이다.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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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한·중 ‘3불’의 존재는 불안하다
박보균 칼럼니스트·대기자 환영하지만 우울하다. 한·중 사드 갈등은 봉합됐다. 터널에서 16개월 만의 탈출이다. 양국의 관광·문화 교류는 복원될 것이다. 중국의 경제 보복은 단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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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중국이 꿈꾸는 동아시아 … 서열 존재하는 형제관계 추구
기후협약 탈퇴 등 자국 이익 우선의 미국과 달리 중국이 자유무역 등을 천명하며 글로벌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 서구 중심의 국제질서 규칙을 다시 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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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주둔 청나라 군대의 첫 임무는 대원군 유괴와 납치
서울 중구 명동 초입에 있는 중국대사관은 주한 외교공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연면적 1만7199㎡에 이르며 각각 24층과 10층짜리 건물로 이뤄졌다. 전 세계 중국대사관 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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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중, 사드 갈등과 시진핑 발언 오해 풀고 미래로 나아가야
━ 사설 “한국은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 이게 무슨 궤변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미·중 정상회담 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들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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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국 때문 아닌 중국 스스로 사드 보복 중단해야
미국 하원이 그제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보복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것은 매우 반가운 일로 여러 측면에서 우리의 눈길을 끈다. 우선 이번 결의안이 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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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중국의 패권적 ‘조공외교’ 비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의 대외정책을 ‘조공외교’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매티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 상원 세출위원회 산하 국방소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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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드 사태를 한·중 경제관계 리셋의 계기로 삼자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국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수위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제 시작일지 모른다. 과거 조공국을 대하 듯하는 중화 패권주의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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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의 글로벌 인사이트] ‘중국 중심’의 지역패권주의 갈수록 심해질 것
사공일본사 고문·전 재무부 장관 현재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 방어용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국내 배치를 제재하기 위한 중국의 온갖 치졸한 경제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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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직격 인터뷰] 정유라 때문에 한국 말들이 다 죽게 생겼다
━ 대한청년기마대 고성규 대장 승마선수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내 말 산업이 쑥대밭이 되고 있다. 말을 타려고 승마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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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칼날에 묻은 꿀
4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장사꾼 출신 도널드 트럼프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안보는 힘의 논리, 경제는 보호무역이다. 중국의 제5대 주석 시진핑은 다보스 포럼에서 미국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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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 대국의 이빨
자칭 ‘중국’이라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이빨을 드러냈다. ‘가운데 나라(中國)’ ‘큰 나라(大國)’, 이 모두를 합쳐 ‘중화(中華)’라 한다. 음식점 상호 같지만 살 떨리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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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초여름, 盧 대통령은 '함께' 있었습니다
힘든 초여름이었습니다. 2004년 6월 21일 월요일 새벽 4시. 이라크에서 일하던 한국인 김선일씨(당시 33세)가 무장단체에 납치됐다는 긴급뉴스가 알 자지라TV 발로 터져 나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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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대한민국 안보를 누구에게 묻는가
이영종통일전문기자통일문화연구소장미 해병 1사단과 중공군 9병단이 격돌한 1950년 11월 말 함경남도 장진호(長津湖)에는 영하 40도의 혹한이 몰아쳤다. 7개 사단 12만 명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