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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주의는 세계화 부산물, 그들이 노리는 건 정부·엘리트”
연쇄테러가 발생한 노르웨이 우퇴야 섬 인근에서 현지 주민들이 희생자를 위한 추모비에 노르웨이 국기와 꽃을 놓은 후 돌아서고 있다. [우퇴야=로이터 연합] ‘과격주의자(extr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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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오늘의 운세’와 ‘정치적 올바름’
본지 웹사이트(www.joins.com)의 사설칼럼 난에서 매일 클릭 수 1~2위를 좀처럼 놓치지 않는 인기 사설칼럼(?)이 있다. 바로 ‘오늘의 운세’다. 사설칼럼 웹페이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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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판단 마세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얼마 전 홍대역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초등학생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 나와 친구는 아이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가 놀랄까봐 주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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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판단 마세요
얼마 전 홍대역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초등학생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 나와 친구는 아이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가 놀랄까봐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하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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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뉴스피크
‘나쁘다’는 말이 아예 없는 나라가 있다. 그러면 사람들이 나쁜 일도 좋은 일로 여길 거라며 금지시킨 탓이다. 이 나라에선 전쟁 담당 부처를 ‘평화성’, 거짓 선전만 일삼는 기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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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안경 쓰고 본 2145년, CG 끝은 어디
놀라운 CG 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준 ‘아바타’. 극 중 아바타는 3m의 장신이다. 제이크(샘 워딩턴)는 다리가 불편하지만 그의 아바타(뒤)는 건강하다. [20세기 폭스 제공]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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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좌파, 진짜 진보적인가
뉴스분석진보·정의·민주. 누구도 거부하기 힘든 ‘좋은’ 개념의 단어들이다. 이걸 반대하면 퇴보(혹은 수구꼴통)·부정·반(反)민주가 된다. 하지만 의문이 생긴다. 이런 좋은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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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이념적 올바름 강요 말고 시민 위한 ‘좋은 정책’ 만들어야
“박정희 정부가 산업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는 점에서는 매우 ‘진보적’이라고 볼 수 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전두환 정부 하에서 민주화 운동은 이념적으로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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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개콘’ 황현희를 위한 변명
지난해 말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남자 우수상을 받은 황현희(사진)의 수상 소감이 해를 넘기며 화제다. “모 단체에서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를 2008년 ‘나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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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놈놈놈’과 ‘님은 먼 곳에’
어렴풋하게 기억이 났다. 1960년대 후반,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다. 어른들로부터 “녀석, 노래 잘 부르네”라는 칭찬을 받았다. 꼬마는 목청을 돋웠다. “자유통일 위해서 조국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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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LITERACY] IQ, EQ? 이제는 GQ 시대
레이건 대통령 시절이 저물어 가던 1987년 여름. 버지니아대의 영문과 교수 E D 허시가 뜻밖의 베스트셀러를 냈다. ‘문화 교양: 미국인 모두가 알아야 할 사항(Cult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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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시시각각] 이념의 트라우마
40대 이후 세대 한국인의 공통점을 굳이 찾는다면 성장기에 겪은 빈곤의 추억일 것이다. 대부분 가난과 물자 부족에 시달리며 자랐다. 그렇지만 다들 열심히 일하고 절약해 이만한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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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금지, 잠복하게 만들뿐 줄이진 못한다"
소설가 복거일씨가 자유기업원을 통해 배포한 자료를 통해 "성매매의 사회적 금지가 우리 사회의 기본원리인 자유주의에 어긋나는 전체주의적 조치"라며 "성매매 금지가 그것을 잠복하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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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은의 채널 서핑] 화면 꽉 채운 '예쁜 그들'
날카롭고 톡톡 튀는 문체로 이름 높은 최보은씨의 'TV 비평'을 신설합니다. 최씨는 현재 영화전문지 '프리미어'의 편집장으로 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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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치원 '산타 출입 금지'
유치원에 산타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correctness)'이 도를 지나친 경우라는 주장이 있다. [특집] 연말연시 잘 보내기'간 큰 아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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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나는 미국이 싫다' 책 낸 김현아씨
단행본 한 권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김현아 (35.서울대병원 류머티즘내과 전임의) 씨. 83년 대입 학력고사 자연계 여자 수석과 서울대 의대 입학.졸업.박사학위 취득 등 경력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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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週를 열며]李지사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
이인제 (李仁濟) 지사의 입장이 미묘하다. 지난7월21일 그는 신한국당 후보경선에서 이회창 (李會昌) 후보에게 완패, 대선후보 자리를 내주었다. 그런데 각종 여론조사는 자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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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조류 우리식으로 풀면...
말조심하라. 심청의 아버지는 심봉사가 아니다. ‘시각장애자’ 심학규씨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의식이 담긴 ‘봉사’란 단어는 금지다. 마찬가지로 ‘벙어리 삼룡이’는 ‘언어장애자 삼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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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씨 재판의 '역사성'
연말이 어째 예전같지 않다.연말의 번잡스러움을 내켜하지 않았으면서도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그동안 그 번잡함에 길들여져서이지 싶다.연말 대목을 노리고 휘황찬란한 치장을 한 백화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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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법사상』내놓아
○…박은정교수(이화여대·법학)가 최근『자연법사상』이란 저서를 펴냈다. 「실천을 위한 보편이론」이란 부제를 단 이 책에서 박교수는 자연법이 「사회적이성」 의 성장에 기여하는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