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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천안문 20년’, 고개 드는 덩샤오핑 회의론
중국 공산당은 1949년 11월 충칭(重慶)에 몰린 국민당에 대해 마지막 공세를 펼치고 있었다. 장제스(蔣介石) 군대를 공략하던 군사 주역은 덩샤오핑(鄧小平)이었다. 그러나 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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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사퇴론 뒤엔 복선 깔려” 이재오 복귀 경계하는 친박 진영
3일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선 당내 각 계파의 이해관계를 드러내는 가시 돋친 얘기들이 쏟아졌다. 전날 당 쇄신특위(위원장 원희룡)가 “박희태 대표를 포함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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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다시 돌아보는 ‘노무현 모델’
5월 23일 이후 우리 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뜨거운 5월’을 맞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서거에 대한 추모 열기가 전국을 뒤흔들었다. 이 열기의 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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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년 기초자치단체 시장
내년 ‘6·2 지방선거’에선 광역 시장뿐 아니라 전국에서 75명의 기초자치단체 시장을 선출한다. 이들은 최소 15만 명에서 100만 명이 넘는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행정을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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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재선 시장, 오세훈의 도전 성공할까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내년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는 서울시장 선거다. 광역자치단체장의 대표 격인 서울시장은 상징성 측면에서 여야의 최대 승부처로 인식되면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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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재선 시장, 오세훈의 도전 성공할까
내년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는 서울시장 선거다. 광역자치단체장의 대표 격인 서울시장은 상징성 측면에서 여야의 최대 승부처로 인식되면서 선거 때마다 각 정당의 격돌장이 돼 왔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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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을 다 토해내라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국민장 기간 동안 많은 사람이 죽음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을 것이다. 고인에 대한 평가와 호불호(好不好), 죽음을 택한 방식에 대한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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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이와 남은 이를 위하여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국민장 기간 동안 많은 사람이 죽음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을 것이다. 고인에 대한 평가와 호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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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론 ③·끝] 그는 화합을 화두로 던지고 갔습니다
이른 아침 빗자루 자국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는 정갈한 조계사 마당 한 켠에 마련된 빈소에 들렀습니다. 이미 국화꽃을 들고 줄을 서서 조문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출근길 선남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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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딸이 아빠'가 더 좌파
두 명 이상의 딸을 둔 부모들은 좌파에 투표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딸을 둔 아버지들이 아들을 둔 아버지들보다 더 좌파 성향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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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신장, 정치 개혁 공헌 오래 기억될 것”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지지자들은 말을 잃고 망연자실한 분위기였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홈페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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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신장, 정치 개혁 공헌 오래 기억될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새벽 봉하마을 사저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해 서거했다. 시민들이 서울역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는 TV 뉴스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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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환 대법관 발언 부적절, 법관 개별행동 그만”
신영철 대법관의 재판 관여 논란과 관련한 판사회의를 ‘5차 사법 파동’으로 규정한 박시환 대법관의 발언을 놓고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한변협은 21일 성명을 내고 “우리법연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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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외부 세력에 사법부 운명 맡길 것인가
우려하던 대로 사법부 밖에서의 ‘사법부 흔들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어제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탄핵 발의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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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의 시시각각] 여야 노선투쟁의 향배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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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잦은 S&T 노사 왜
최평규 회장이 노조원에게 폭행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T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05년 5월 경남 창원의 통일중공업(현 S&T중공업) 사내에서 징계 해고된 노조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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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한나라 두 사람은 웃었다
18일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左)이 최경환 의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한나라당의 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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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현실 사이 … 박근혜 코드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또다시 ‘박심(朴心)’이 당내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친박근혜계의 핵심 멤버인 최경환 의원이 황우여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나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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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문인 간첩단’ 사건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소설가 이호철씨(오른쪽) 등 문인들 1973년 12월 24일 각계 지도자급 인사 30명에 의해 발의된 유신헌법 개정 서명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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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박근혜 ‘스탠퍼드대 연설’이 흥미로운 까닭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번 방미 기간 내내 격렬한 국내 정치 논쟁에 휩싸였다. 몸만 샌프란시스코에 있었지 정치적으론 서울에 있었던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박 전 대표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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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들어온 날 … 한나라는 ‘조기 전대론’ 대혼돈
미국을 방문했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당내 쇄신안 등 현안에 대해 함구했다. 박 전 대표 오른쪽으로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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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언어,종교의 다양성, EU 통합 뒤엔 약점 아닌 강점으로
동유럽은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험한 역사의 가시밭길을 걸어 왔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촉발시킬 만큼 민감한 지역이다. 그들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유럽연합(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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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만난 하벨 “국민들 기대 너무 크면 배신감으로 바뀐다”
체코 민주화의 주역 바츨라프 하벨(73) 전 대통령은 2004년 대선에서 패해 우파 정치인 바츨라프 클라우스(68)에게 정권을 내줬다. 그후 그는 원래 직업인 극작가의 자리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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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대선 중도우파 승리
파나마에서 중도 우파 성향의 수퍼마켓 재벌 출신 정치인 리카르도 마르티넬리(57·사진)가 집권 좌파 후보를 제치고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최근 중남미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