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애써찾은 톨스토이 박물관 "수리중"
이번 소련여행에서 가장 조심했던 것은 사진찍기였다. 소련측이 낸 여행안내서의 주의사항을 미리 읽은 탓이다. 노보스티통신이 발행한 이 안내서는 외국인들은 문화기념물, 도시의 거리,
-
(13)상해 남경로의 「영화」는 옛이야기
대륙에도 여름은 가고 가을이 찾아와 우리는 목단강에서 다시 북경으로 돌아왔다. 9월7일 드디어 대망의 남중국 여행의 제1보를 내디뎠다. 오후 2시40분 발 상해행 「터콰이」(특쾌·
-
황학동중고품시장
…시장바닥이 소란스럽다해서 이상할것은 조금도 없다. 그러나 손님을 소리쳐 부르거나 물건홍정을 하느라고 부산한 것이 아니라 가득히 쌓인 고물더미들을 두드리고 땜질하고 새로 페인트칠을
-
(1)『페르시아』만을 가다
77년이 저물어같 무렵의 「테헤란」. 출처불명의 괴문서 하나가 왕실담당상「아미르·호베이다」의 손에 들어갔다. 국왕 「팔레비」 가 직접 쓴것 같기도하고 「팔레비」의 지시를 받은 어떤
-
(2)「괴테」작-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현장-「로테」의 생가
「괴테」의 생가는 어느새 수런거리고 있었다. 아침 10시20분 「프랑크푸르트」를 비스듬히 비껴 흐르는 「마인」강회에서 산보로 10분쯤 절리는 거리. 「프라이어· 폼슈타인」고교에 다
-
관악「캠퍼스」
「파리」대학이 있는 성「미셸」가 근처를「프랑스」사람들은「카르티에·라텡」이라고 한다. 영어로는「라틴·쿼터」. 그것은「파리」대학의 공식 교육용어가「라틴」어이던 시절에 생긴 명칭이다.
-
신품종 밤나무·호도나무 개발 성공
조기다수확 성 유실수종의 신품종 개발이 우리 기술진에 의해 성공되어 올해부터 보급키로 했다. 산림청 임 목 육종연구소의 유실수육종연구실(실장 박교수)은 지난 64년부터 무과실 기간
-
김붕구무작정과 본말순리
밝은 기분에 즐거운 이야기로 묵은해를 넘기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그러나 한해를 돌이켜 불때 머리에 떠오르는 건 어둡고 우울한 일들뿐임을 어찌하랴. 민속에「살풀이」라는 게 있듯이,
-
선수들에 지장, 스피커 사용금지
월드·컵대회에서 서독이 영국·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드러나자 서독본국에서는 열띤 내기가 한창이다. 쾰른시의 어느 정원사는 만일 서독팀이 우승한다면 내달에 태어나는 아기에게
-
(4)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를 파리에다 비교한다면 작고 세련되어 있지 않은 도시라는 인상이었다. 가장 화려한 거리 포세·안토니오가는 관광객들로 붐비었고 관광객을 노리는 상점·영화관의 유달리 큰 간판이
-
(4)거실
응접실-재래의 우리 가정에선 가장이 손님을 받아들이는 「사랑」이 있었다. 그러나 가족제도가 변질되고 주택 구조가 바뀌면서 근자엔 「리빙·룸」(거실)이란 개념이 일반적으로 두드러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