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석의 100년 산책] 교수다운 교수가 되고 싶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내가 대학에 있을 때였다. 동국대학교 기독교학생회장의 전화를 받았다. “이번에 동국대학교에 처음 기독학생회가 생겼는데, 기념사업으로 강연회를 갖기로 했습니
-
157점 기증한 최종태 조각가 “90 넘어 예술과 종교, 하나 됐다”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의 기증실에서 만난 최종태 조각가. 가장 한국적인 종교 조각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되는 그가 최근 주요 작품 157점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증하면
-
[김형석의 100년 산책] 내가 탈북한 이유 “인간다운 교육을 하고 싶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1940년 무렵이었다. 내가 숭실중학 4학년을 끝내면서 평양 교육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일본의 조선총독부는 평양에 하나뿐인 숭실전문학교와 숭실중학교, 숭
-
‘부처님 두 눈’ 지켜보고 있다, 그 식당서 맛본 티베트의 맛 유료 전용
「 ⑫티베트 이주민의 맛서울 동대문의 티베트‧네팔‧인도 식당 ‘포탈라’ 」 따시델렉! 식당 밖에 비치된 메뉴판 첫 장은 이러한 티베트어 인사말로 시작됐다. “건강하고
-
“C가 두개잖아, 샤넬 치워요” 다이애나의 슬픈 ‘디올 사랑’ 유료 전용
■ 브랜드로 본 세계는 「 우리가 먹고 놀고 사랑하고 일하는 매 순간을 함께하는 브랜드의 프리즘을 통해 다채로운 글로벌 이슈와 국제 뉴스를 살펴봅니다. 신산업을 둘러싼 글
-
저고리 동정 없애고 속치마를 겉옷으로…젊어진 한복
━ 실용적인 현대 한복 1층 전시장을 둘러보는 크리스티나 김(왼쪽)과 조효숙 교수. 김상선 기자 9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통의동에 있는 아름지기 사옥에서 ‘
-
[김형석의 100년 산책] 왜 지금 다시 자유민주주의인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자유민주주의! 항상 사용하는 말이면서도 생활화된 관념이거나 정치적 체온을 느끼는 개념은 못되고 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때부터 쓰였으나 공산주의와 상치
-
[김형석의 100년 산책] 푸틴의 러시아, 시진핑의 중국…그곳에 정신문화가 있는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내 중학생활은 톨스토이와 함께 자랐다. 2학년 때 학교 도서관에서 『전쟁과 평화』라는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 일본이 만주에서 전쟁을 하던 때였다. 세상
-
"꼭 장남이 지내야 하나요?" 제사가 뭐길래…법원이 물었다 [가족의자격④]
“장자가 제사를 승계해야 한다는 관습은 변화된 가족제도에 원칙적으로 부합하지 않게 되었다.” (서울서부지법) 법원이 현재 한국 사회의 가족에게 ‘제사’의 의미를 물었습니다.
-
"과장밖에 못할 신입사원뿐" 70년대 삼성맨들이 준 충격 [김형석의 100년 산책]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1970년대는 한국경제 도약의 시기였다. 기업들이 연수원을 갖고 사원교육에 열중했다. 기업체의 중견직원들과 대졸 신입사원을 위한 교육이 그렇게 왕성한 때는
-
[차이나인사이트] “김치·한복도 중국 것” 문화로 한국 공격하는 중국
━ 한·중 문화충돌 최근 중국에선 연예인 대신 ‘중국’을 사랑하는 팬클럽 ‘아이중(izhong)’이 뜨고 있다. ‘중국’이 중국 인민의 유일한 아이돌로 각광받는다. [둬웨
-
설·추석 뒤 이혼, 형제간 송사 급증…언제까지 놔둘 건가
━ [SPECIAL REPORT]코로나가 바꾼 추석 ‘큰엄마의 미친 봉고’의 장면. [중앙포토] 여자들이 들고일어났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씨네’ 집안에서는 큰 소동
-
[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 “수·당 백만 대군 격파” 국가 자존심의 원천
━ ‘고구려의 후예’ 자처한 조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있는 살수대첩 시각물. 중국 수나라 대군에 맞선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의 지략이 돋보였다. [사진 전쟁기념관] “당
-
[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 “수·당 백만 대군 격파” 국가 자존심의 원천
━ ‘고구려의 후예’ 자처한 조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있는 살수대첩 시각물. 중국 수나라 대군에 맞선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의 지략이 돋보였다. [사진 전쟁기념관] “당
-
“기층민의 진짜 상부상조, 촌계가 바로 주민자치”
사진1-박경하 중앙대 교수 조선시대 ‘촌계’에서 주민자치의 원형을 찾고, 각 지역만의 역사·문화적 전통과 유산을 주민자치를 통해 되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민자치 실질화
-
아픈 마음 어루만지는, 현대인에게 딱 맞는 음악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노매드랜드의 네오 클래식 작곡가 에이나우디. [사진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영화 ‘노매드랜드’와 ‘더파더’는 지난달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받
-
[월간중앙] 직격인터뷰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까다로운 기업 상속공제 요건 때문에 투자 꺼리고 경영권 위협 노출 투자 늘리고 일자리 창출하는 기업이 혜택받도록 상속 규제 바꿔야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4월 2일
-
엄마의 비극 피하고 싶었다, 해리가 여왕에게 한 '뼈아픈 복수'
1997년 9월 6일 다이애나 스펜서의 장례식. 다이애나의 동생 찰스 스펜서 경과 당시 12세였던 해리 왕자, 다이애나의 전 남편인 찰스 왕세자가 나란히 서있다. [BBC] 19
-
[소년중앙]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에 가다
단순히 공부만 했던 곳 아니기에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유산 됐다 서원은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됐던 성리학을 보급하고 지식인을 양성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성리학자를 배향(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중화요리는 '사자머리' 완자"
━ 차이나 인사이트 ━ 대만 최고 미식가 량유샹이 말하는 중화요리 “한국인이 집 사는 데 돈을 쓴다면 중국인은 먹느라 돈을 없앤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의식주(衣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북한 갈 수 있다는 교황, 그뒤엔 레알폴리틱 전략
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교황은 가톨릭 교회의 수장만은 아니다. 바티칸 시국이라는 독립국의 국가원수이며 국제사회에서 종교 이외의 분야에서도 상당한 권위와 영향력을 인정
-
[이코노미스트] 한반도에서도 현실적 종교 정치인 역할 할까
중국과의 수교 문제에 관여하고 추기경 성추문에도 휘말려…문재인 대통령 제안에 방북 의사 밝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미지가 올해 들어 사뭇 변하고 있다. 교황은 정의와 평등에 대
-
[전라 천년의 숨결] “한국화 본향”···역사·예술자원 풍성한 ‘진도’ 이야기
━ 세월호 아픔 딛고 일어서는 ‘진도’ 전남 진도 옥산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국제수묵비엔날레’에 출품된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예부터 남종화와 서예 명인들을 다수 배
-
묘자리로 금시발복?…우리가 아는 풍수, 우리가 모르는 풍수
━ [김환영의 책과 사람] (7)《사람의 지리 우리 풍수의 인문학》저자 최원석 교수 인터뷰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맬컴 글래드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