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랑에 바짝 붙어 3.6㎞…54만년 전 세상을 걷다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을 생생하게 느끼는 길이다. 순담계곡부터 드르니마을까지 3.6㎞ 잔도가 이어진다. 중간중간 협곡 쪽으로 나온 스카이전망대도 설치돼 있
-
'출렁출렁 3.6㎞' 벼랑끝 잔도길···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 떴다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11월 18일 개장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절경을 감상하며 걷는 길이다. 군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포탄 사격과 전차포 훈련 안내문부터 보이는
-
인증샷 찍으러 걷는다, 12월 사진 찍기 좋은 길4
울산 대왕암공원 끝자락에서 대왕바위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여행은 결국 사진이다. 사진 하나만 잘 남겨도 오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
비둘기 똥으로 농사짓던 그곳…다시 열린 전세계 버킷 리스트
━ 터키 카파도키아 여행법② 동굴 도시 괴레메 붉은 계곡. 계곡 이름과 달리 모든 바위가 붉은 색은 아니다. 계곡 어귀에서 1시간만 걸어 들어가면 나오는 장관이다. 바위
-
일본 제국주의 만행…지하구조물의 증언
언더그라운드 언더그라운드 양희·허욱 지음 산처럼 제주도 서쪽 끝의 수월봉은 유네스코가 세계 지질명소로 인증한 곳이다. 그런데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처럼 퇴적층이 아름다운 이곳의
-
[동키호택과 걷는 산티아고길 80일] “어이, 카메라 내놔” 험악한 10명이 길을 막았다
[동키호택과 걷는 산티아고길 80일] 12화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호택아. 저 앞에 쌓여 있는 건 뭘까. 궁금한데 가보
-
3.6㎞ 철원 절벽길, 원주 암벽영상쇼…기다렸다 위드 코로나
━ 철원 한탄강과 거대한 암벽 어우러진 풍경 강원 철원군 순담계곡의 한탄강 주상절리길. 절벽에 구멍을 뚫고 기둥을 박아 그 위에 길을 낸 ‘잔도(棧道)’가 끝없이 이어져
-
[김기찬의 인프라] 태양광·탄소중립 속도전에 벌목공이 쓰러진다
김기찬 고용노동전문기자 몇해 전이다. 인기몰이하던 ‘무한도전’이 시청자를 경악하게 했다. ‘해외 극한알바(아르바이트)’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에서다. 압권은 중국에서 찍은 장면이다.
-
[더오래]폐허된 성채, 고흐…암벽 꼭대기의 레보드프로방스
━ [더,오래] 연경의 유럽 자동차여행(12) 레보드프로방스에 있는 빛의 채석장 입구. [사진 연경 제공] 레보드프로방스(Les Baux-de-Provence)는 아비
-
긴 코 '쑤~~욱'…절벽서 바둥대는 아기코끼리 밀어올렸다 [영상]
['레이테스트사이팅' 캡처] 코끼리가족이 물을 찾아 이동하던 중 아기코끼리의 낙오를 막기 위해 도움을 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31일 야생 여행경험을 공유하는 사이트 '레이테
-
냉장고엔 죽은 새끼 40마리…태국 호랑이 사원은 지옥이었다
창살 없이 호랑이를 볼 수 있던 태국 방콕의 호랑이 사원. 지난 2016년 모습이다. 뉴욕타임스 한때 태국에는 호랑이가 어슬렁거리던 사원이 있었다. 스님이 호랑이 곁에서 불경을
-
한족 병졸·이주민 마을 ‘둔보’ 요새처럼 미로·망루 만들어
━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구이저우성 한족촌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구이저우성 황궈수폭포. 78m 절벽에서 101m 폭으로 엄청난 물을 쏟아 내는 폭포. 이런
-
해 보고 회 먹고 시장 둘러보고… 겨울 포구가 더 재밌네
━ 울산 방어진 방어진항 인근에 울산 대왕암공원이 있다. 대왕바위와 그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함께 담을 수 있는 장소다. 날이 차고 바닷바람이 거셌지만, 울산 방어진항은
-
전 정권ㆍ투기꾼도 모자라 전세난이 '저금리' 탓이라는 국토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 전세난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사흘 뒤 국토부는 전세난이 저금리 탓이라는 설명자료를
-
[현장에서] 홍남기가 홍남기를 쫓아냈다, 전세난민 만든 오만한 정책
지난 13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 하나가 올라왔다.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 문 앞에 전셋집을 보려는 사람 10여 명이 길게 줄을 선 장면이다.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가
-
홍남기가 홍남기를 쫓아냈다···'전세 난민' 만든 오만한 정책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 전셋집을 보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좌). 이 사진에 한 네티즌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얼굴을 합성했다(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이재명 "내가 포퓰리스트? 내 정책이 국민 피해준 게 뭐 있나" [인터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 공급정책을 담은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에 대해
-
與 "2차 재난지원금 위해 4차 추경"···턱밑까지 차오른 나라빚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이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한창 준비 중이던 기획재정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전 국민
-
[더오래]지구, 이 작은 접시에 남은 음식 후손도 먹게 될까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35) 집에서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엘리베이터처럼 수직으로 이루어진 세상, 그 거대한 구멍은 최상층인 1층에서 점점 지
-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 '멍우리 협곡'…유네스코도 인증한 한탄강 비경
세계적 지질자원의 ‘보고(寶庫)’인 한탄강 일대가 국내 네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난 7일 인증을 받았다. 한탄강이 흐르는 경기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
세계유산 하회마을, 옛이야기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 힘내라 대구·경북 ① 안동 하회마을 중앙일보가 대구·경북 응원여행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 지역의 관광 명소를 가을까지 차례
-
어제 햇빛으로 오늘 익는다···연100만명 느끼는 '하회마을 맛'
━ 힘내라 대구경북① 경북 안동 하회마을 ■ 「 중앙일보가 대구·경북 응원여행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 지역의 관광 명소
-
대만 쫓겨온 외성인, 수만 명 학살 후 40년간 계엄령 통치
━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대만의 비극, 2·28 시위 대만 본성인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는 2·28 시위의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관의 조형물. 훗날 대만 정부가
-
[박정호의 문화난장]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박정호 논설위원 지난 주말이다. 아파트 현관 돌계단에 벚꽃 하나가 사뿐히 내려앉았다. 곱디곱다. 짧은 생명을 다하고 내년 봄에 다시 만나자고 말을 거는 것 같다. 고개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