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균의 현장속으로] 땅속 30m'잠수함', 거대 요새 들어가보니…
마지노선(La ligne Maginot)은 거대한 방어망이다. 그 방어선은 서사(敍事)적 드라마다. 그 속에 프랑스의 국가적 비장함이 담겼다. 독일과의 대결에서
-
[이홍구 칼럼] 유럽 재정위기와 공동체 정치의 시련
이홍구전 총리·본사 고문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다시 세계 경제는 수렁에서 허덕이고, 요동치는 그리스 사태에 따라 한국의 주식시장도 널을 뛰고 있다. 빠른 속도로 진행된 시장의 세
-
[사설] 대통령,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총리실 불법 사찰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청와대와 민주통합당은 어제 “노무현 정부 때 수차례 불법 계좌 추적을 했다” “사찰 관련자들이 청와대를 수시로 출입했다”며 정면충돌
-
[시론] 13년 걸린 박정희기념관
김광동나라정책연구원장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이 드디어 오늘 서울 상암동에서 개관된다. 1999년 김대중 정부가 정부 차원의 건립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된 이래 우여곡절을
-
[이홍구 칼럼] 요동치는 세계시장, 누가 관리할 것인가
이홍구전 총리·중앙일보 고문 온 세상이 또다시 경제대란에 허덕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대세의 흐름과 우리의 처지를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해봐야 한다. 세계경제의 향방
-
카터의 궤변 … “한·미, 대북 식량 중단은 북한 인권 침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박3일간의 방북 결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변선구 기자] 지미 카
-
카터 “김정일·정은 만나고 싶다”
오늘 북한을 방문하는 세계 정치 원로모임 ‘엘더스’그룹 회원들이 25일 중국 베이징 래플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지미 카터 전
-
코트디부아르 대통령들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는 우리에게 축구 잘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이 나라가 대선 불복 사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내전 상황까지 갔다가 국제사회의 무력 개입으로 가까스로
-
북 ‘인질 외교’… 또 카터가 데려오나
미국인 남성 1명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1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다. 지미 카터(Jimmy Carter
-
‘엘더스’ 4명 동시 초청 … 북한의 외교 쇼
10일 북한에서 개막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각국 예술인들이 평양 거리를 걷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
카터 26일 방북 … 김정일 만날까
지미 카터(87·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26∼28일 북한을 2박3일간 방문할 것이라고 베이징 외교 소식통이 4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에는 코피 아난 전
-
언행일치로 화합의 정치 ...정적도 “위대한 대통령” 찬사
룰라 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있다.(오른쪽 사진) 퇴임 1년을 남겨둔 지난해 1월 북부 바이아주 이네마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연말 휴가를 보낼
-
저축은행 구조조정은 지배구조 개선이 핵심
필자는 지난해 4월 초 칼럼을 통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구조조
-
노태우, 부시에게 “북한과 대화는 우리가 한다, 미국은 여건만 만들어라”
한·소 수교 3개월 뒤인 90년 12월 13일 노태우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공항에 도착, 메드베제프 소련 대통령위원회 위원의 영접을 받으며 3군 의장대를
-
노태우, 부시에게 “북한과 대화는 우리가 한다, 미국은 여건만 만들어라”
한·소 수교 3개월 뒤인 90년 12월 13일 노태우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공항에 도착, 메드베제프 소련 대통령위원회 위원의 영접을 받으며 3군 의장대를
-
선진국 문턱, 이젠 넘자 ①국가 리더십 키울 정치 아카데미 만들자
정치리더십의 선진화 없이 선진국 문턱을 넘기는 어렵다. 리더십의 위기는 엘리트 충원의 위기다. 선진 각국들은 위기 상황에서 각각의 사회 상황에 맞는 타개책을 찾았다. 미국은 정치
-
[이홍구 칼럼] ‘아시아의 세기’ 기다리며 중국에 거는 기대
21세기는 과연 ‘아시아의 세기’가 될 수 있을까. 이러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은 산업화 성공 이후 근대사의 중심축으로 군림했던 서양 중심의 시대로부터 서서히 동서양 간에
-
야당이 권력장악 … 키르기스스탄 ‘튤립혁명 뒤집은 제2의 튤립혁명’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제2의 튤립혁명(민주 시민혁명)’이 사실상 성공했다. 2005년 부패하고 무능한 아스카르 아카예프 전 대통령을 튤립혁명으로 몰아낸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
최규하 전 대통령 집 매입해 기념관 조성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이 말년까지 살았던 서울 마포구 서교동 가옥(사진)을 서울시가 사들여 최 전 대통령의 기념전시관으로 조성한다. 매입가는 17억6500만원(잠정)으로 책정됐
-
“송민순 정보 독점 … 주미대사관도 미국서 내용 들어”
노무현 대통령이 2006년 10월 10일 전직 대통령들과 북핵 사태를 논의하기에 앞서 송민순 안보실장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외교부 내에서도 그 안을 평가할 수 있는
-
“송민순 정보 독점 … 주미대사관도 미국서 내용 들어”
노무현 대통령이 2006년 10월 10일 전직 대통령들과 북핵 사태를 논의하기에 앞서 송민순 안보실장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외교부 내에서도 그 안을 평가할 수 있는
-
단상의 외교사절 보면 커가는 한국 보인다
1948년 7월 24일 오전 10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서울 중앙청 광장에서 열렸다. 보슬비가 내렸다. 한복을 입은 이승만 대통령은 오른 손을 들고 국민에게 드리는
-
단상의 외교사절 보면 커가는 한국 보인다
관련기사 세계 각국 수장 취임식 살펴보니 그래픽 크게보기매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자랑해온 게 있다. ‘역대 최대 규모 축하사절단’이 온다는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한국의 국
-
[배명복시시각각] 떠날 때는 말 없이
지난 주말 전남 강진에 다녀왔다. 모처럼 바람을 쐰다고 정처없이 나선 것이 결국 짧은 남도 기행이 되고 말았다. 8대손 운운하며 바람을 잡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찾은 곳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