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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윤석열과 코미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경질한 뒤 역풍을 맞고 있다. 코미보다 더 무서운 특별검사가 들어섰다. 트럼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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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달빛 대통령 문재인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문재인 대통령을 국제사회에 달빛 대통령으로 소개한 건 마이클 브린이라는 한국 연구자다. 그는 영국 ‘더타임스’의 서울 특파원 출신으로 한국 생활이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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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형형색색 5색 가치 시대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조기 대선이라는 통조림같이 압축된 시간-. 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선택을 준비한다. 시간의 꼭지를 딴 뒤엔 어떤 운명이 전개될까. 누구는 설렘으로 누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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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공짜는 없다’ 일깨운 트럼프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대선 경제 토론이 벌어지기 8시간 전에 날아온 트럼프의 사드 청구서가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놨다. 임진왜란 때도 그랬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명나라 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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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문재인표 대북정책’ 보고 싶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문재인 후보가 2007년 대북인권결의안을 처리할 때 ‘북한에 사전(事前) 문의’를 했느냐로 논란이 뜨겁다. 나는 다른 방식으로 묻고 싶다. 대통령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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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평화만 외치면 멸시당한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지난 주말 중국 국적기의 평양 운행 중단(시진핑 결심)과 그 12시간 뒤 벌어진 미사일 발사의 실패(김정은), 그 9시간 뒤 있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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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미·중한테 버림받는 한국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미·중 정상의 플로리다 잔치는 끝났다. 트럼프는 뭔가 먹어 치워야 하는 맹수처럼 으르렁거렸다. 그는 “우리는 긴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난 얻은 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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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세월호 음모론’의 확산 구조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의심의 기술은 대중과 정치인의 공동 작업으로 발전한다. 세월호를 가지고 가장 황당한 장난을 친 사람들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네티즌 수사대로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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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문재인의 ‘선거 전 집권’ 풍경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모순과 절망이 반복돼 숨이 막힐 것 같은 현실에서 사람들은 신화나 이념을 찾는다. 신화·이념은 때로 위기를 돌파하는 희망의 불빛이다. 반대로 국민을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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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환상 속에 갇힌 대선주자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동북아 안보 지형이 꿈틀거리는 현장에서 한국 대선주자들이 각자의 나침반을 꺼내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틸러스 국무장관이 일본으로 들어와 한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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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박근혜의 환한 미소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역사가 한 번은 비극으로, 다른 한 번은 우스꽝스러운 희극으로 반복된다는 말은 마르크스가 했다. 프랑스 혁명을 유럽에 수출하다 비극적 최후를 맞은 나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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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우리는 정치를 하는 것이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한국은 중국·북한·러시아·일본에 둘러싸였다. 다 폭탄 같은 존재들이다. 저 멀리 미국이 있다. 우리에게 우호적인 나라는 한 군데도 없다. 한국 경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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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우리는 혁명을 하는 게 아니다
전영기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어폐가 조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말 서울 도심의 기득권자는 촛불 진영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지난 토요일 광화문~숭례문을 중심으로 형성된 양대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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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우리는 전쟁을 하는 게 아니다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사람들한테 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야겠다. 올해 대선은 본선보다 더불어민주당 예선에서 결판날 것같다.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사람이 19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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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안희정, 신진보를 열다
전영기중앙일보 칼럼니스트안희정 충남지사는 눈빛이 강하고 언어가 정확하다. 생각이 골똘하며 판단이 분명하다. 말이 왔다갔다 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입을 열기 전에 뜸 들이는 버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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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트럼프 “중국이 세 개면 어때”
전영기중앙일보 칼럼니스트유일하게 확실한 건 그가 불확실하다는 사실뿐이라는 트럼프 시대가 열렸다. 정글북의 세상에 냉혹한 무법자가 나타나자 늑대 가족의 평화가 깨지는 상황이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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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나라 망하는 정권교체도 있다
전영기칼럼니스트엊그제 서울 변두리 반지하에 사는 친척 누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중국의 사드 보복 때문에 관광객이 안 들어와서 1월부터 회사에서 해고. 집에서 놀고 있는데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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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지금까지 괴물같이 사셨으니…”
전영기논설위원인명진(71)은 외국인 노동자 신도가 많이 다니는 구로동 갈릴리 교회의 은퇴 목사다. 1974년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긴급조치 1호를 선포했는데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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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이재명·유승민, 서민 보수의 탄생
전영기논설위원이재명(53)과 유승민(59)은 올해 대선의 다크호스다. 두 사람이 오늘 저녁 JTBC 신년 토론회에 초청됐다. 이들은 이르면 4월 말 치러질 대선에서 반전(反轉)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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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계란 대란 ··· 의사결정이 없는 나라
전영기 논설위원한국과 일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신고가 접수된 날은 각각 11월 16일(해남군)과 28일(아오모리현).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부산 지역 정치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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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친박, 배신을 두려워 말라
전영기 논설위원오늘 새누리당은 친박과 비박이 원내대표 경선전을 치른다. 의원 수가 128명이니 그 반인 64명만 제 편으로 끌어들이면 원대대표를 차지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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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탄핵열차, 헌법궤도로 달려라
전영기 논설위원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집기도 한다. 유권자는 맹수와 닮아 단번에 조련사를 물어 죽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의 날을 맞으면서 국민의 위대함, 그들의 사나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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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당신에게 정권을 넘길 수 있다”
전영기 논설위원보름 전인 11월 16일 서울과 아테네에선 두 장면이 묘하게 오버랩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산 엘시티 사건을 선반에서 꺼내 들었다. 물살에 떠밀려가면서 지푸라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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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내년 4월 조기 대선의 악몽
전영기 논설위원겪어야 할 일은 어떻게든 겪을 수밖에 없다. 요행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망가뜨린 한국이 속절없이 추락한다. 중간중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닌데 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