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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 그 시작과 끝(26)|전 남로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
제1부 독립을 위하여 1936년 내가 와세다 제일고등학원에 입학한 시기에 경남 고성출신의 강태열이란 친구가 입교대학 예과에 입학했다. 그와는 중앙고보에서 알게되었다. 그런데 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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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
제1부 독립을 위하여 집에 돌아와서 평온한 날은 사흘도 못 갔다. 아버지는 벼루와 지필을 준비해 붓글씨 연습을 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내 마음은 아버지가 상상도 못하는 다른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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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고기
제1부 독립을 위하여 그 당시 내 하숙 가까이에 와세다제일고등학원 1학년에 다니는 박인석이라는 학생이 있었다. 그는 진주사람으로 경성 제일고교를 졸업한 우수한 학생이었다. 그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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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 편력 회상기) (23)
우리도 언제 일본의 굴레를 벗어나 굶주림을 면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 나는 늘 이런 생각을 하며 동경 거리를 거닐 때마다 일본의 실체를 자세히 살펴보려 노력했다. 길을 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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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제 1부 독립을 위하여
1935년3월24일 나는 중앙고진 3학년을 수료했다. 봄방학이 1주일밖에 안돼 고향집에 돌아가지 않고 그냥 서울에 머물러 있을 작정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칩에서 10원을 부쳐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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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16)|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 씨 사상편력 회상기
진주고 보 2학년 겨울방학이 가까워졌다. 나는 양복을 맞춰 입는다며 5원을 어머니에게서 얻어냈다. 사실 양복을 맞춘다는 것은 거짓말이었다. 어머니는 내말 이라면 무엇이든지 믿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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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독립을 위하여|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14)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
우리 어머니는 나를 꾸중하실 때 늘『네 형 같으면 벌써 장가갔을 나이다』하셨다. 그러나 이 말이 나에게 큰 충격을 주곤 했다. 형은 열 한살 때 장가들었다. 내 나이 벌써 열 네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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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13)|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1부 독립을 위하여
내가 서울유학을 결심한 것은 형처럼 독립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 서울에 가고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버지는 내 꾀를 다 안다는 듯이 웃음을 띠며 반대외견을 설명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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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12)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 편력 회상기|제 1부 독립을 위하여
내가 경찰에 끌려갔다가 집으로 돌아온 날 밤 형수는 단계 고향집을 향해 집을 나섰다. 그것은 형이 무사히 중국으로 탈출하였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고향집에 있는 형의 사진을 경찰에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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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로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11)-제1부 독립을 위하여
형이 떠나버린 집안은 갑자기 텅 빈 공동처럼 느껴졌다.아버지,어머니,형수,그누구도 형에 대해서 한마디 말이 없었다. 사전에 묵계라도 된 듯, 마치 말하면 큰 탈이라도 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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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1부 독립을 위하여|아버지는 일인과 상종안해국교지어준 조부 손녀 등교 막아|형의 장인은 김창숙씨에 독립운동자금
『우리조선이 일본하고 싸워야한다?…』 그 때 형은 나에게는 최대이상의 인물로 생각되었다. 나도 크면 형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고 나도 빨리 커 서울에 가서 공부하고 싶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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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 씨 사상편력회상기 남로당 최대 비극의 날
『박 동무, 김삼룡 동지를 탈환할 작전을 세우시오.』 3월28일 밤 나는 김삼룡·이주하의 체포사실을 정태식에게 보고했다. 깜짝 놀란 표정의 정은 한참동안 눈을 지그시 감고 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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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 씨 사상편력회상기 남로당 최대 비극의 날
『누구야! 섯!』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난데없이 무장경관의 카빈총구가 나의 가슴을 찌르듯이 다가왔다. 50년3월27일 밤 서울동대문 앞에서였다. 순간 나는「이제는 꼼짝없이 갇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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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 씨 사상편력회상기|「실패의 연속」-민족에 바치는 고백
내 나이 이제 70을 넘어 인생의 마지막 고갯마루에 다다랐다. 과거를 돌아보면 망망한 먼 여정이었지만 한편으론 지난날의 일들이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르기도 한다. 나의 과거를 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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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로 다시 가며…|"「주석님」고개 숙여선 대화 안되죠"
박갑동 씨가 서울에 되돌아 온 것은 50년 9·28수복 때 한국군과 UN군에 등을 떼밀려 북한으로 간지 18년 만인 68년 봄이다. 「등을 떼밀려」라고 한데는 특별한 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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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 회상기
중앙일보는 광복 44주년을 맞아 전 남로당 최후 지하총책 박갑동 씨의 사상편력 회상기『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을 17일부터 연재합니다. 8·15 해방정국을 극심한 좌우이념대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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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간첩 29명 검거
국가안전기획부는 10일 재북간첩 송창섭(62·노동당 연락부 부부장)에게 포섭되어 간첩교육을 받은 뒤 서울·충북을 거점으로 25년간 장기 암약해온 송지섭(59·전 군수사기관원·헌병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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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문리대출신규합 「제2월남 사태」획책
북괴와의 접선경위=북괴는 과거 성분이나 지하당조직경험을 통하여 당성이 강하고 전국적 규모의 조직역량과 혁명적 행동력을 구비하고있고 일반적으로 노출되지않은 정수간부로서 김종태(해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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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혁당(가칭) 간첩사전 진상|정보부 발표
지령내용=①남조선 혁명은 남조선인민의 힘으로 완수할수있도록 혁명기반을 구축하라 ②혁신정당을 표방할 수있는 위장조직으로 「통일혁명단」을 조직하라 ③서울대학교문리대출신을 모체로한(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