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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손두부…국산콩 100% 외고집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손두부. 바깥 바람이 쌀쌀한 이맘때 가장 식욕을 자극하는 먹거리다. 투박한 질감이지만 우리에겐 오래전부터 밥상의 귀염둥이 영양덩어리로 사랑받아온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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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가을축제 - 수원에 가면
솔직히 몰랐다. 수원 화성에 정조의 한이 이렇게 깊이 배어 있는 줄 미처 몰랐다. 그저 효성이 지극한 왕으로만 알았다. 그래서 수원 화성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제례를 올리려 정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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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에어컨도 울고 갔다 얼음골
▶ 경남 밀양의 얼음골 근처인 호박소 계곡. ‘자연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이윤미(20).신순화(20)씨 모습에서 더위는 찾아볼 수 없다. 올 여름은 더위가 유난하다. 입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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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백두여, 백두여
풍경 사진은 사기란 말이 있다. 실제로는 지저분한 저수지가 여러 절차를 걸쳐 필름에 담기면 그럴듯한 풍광으로 곧잘 둔갑하기 때문이다. 정확히 그 반대 이유로 이 사진도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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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중앙신인문학상]나비
텔레비전에서 본, 눈보라를 뚫고 캠프를 옮겨가며 산을 오르는 히말라야등반대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아저씨들은 산 정상에 깃발을 꽂고 감격스러워하지만 우리는 꽂을 것이 아무 것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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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홍수조절 기능 상실
태풍 '루사'로 사상 최대의 수해를 입은 가운데 농촌지역 저수지의 대부분이 너무 노후해서 홍수조절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전국의 저수지를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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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백화점·스키장 폭설에 희비 엇갈려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있죠. 산골마을에나 가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던 눈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좋죠. 하지만 우리 주변엔 눈이 많이 내려 애를 먹는 사람도 많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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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12.구월산 월정사
구월산은 그 끝이 빙돌아 처음 봉우리를 되돌아 보는 모양이라 하여 회룡고조형 (回龍顧祖形) 이라 일컫는다. 간혹 풍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게 무슨 대단한 풍수 길지의 대명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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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향토관광마을 가는 길
경기도양주군 향토관광마을로 오가는 길은 한적하다.낙엽쌓인 거리를 걷듯 여유있게 드라이브할 수 있는 곳이다.황량한 들판을 가로질러 산길을 달리면서 빛바랜 사진을 들춰보듯 늦가을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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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禹五亨씨 경우
하룻밤 자고 나면 백만원씩 오를 정도로 아파트값이 폭등세를 보이던 89년 무렵에 우오형(禹五亨.57)씨는 친구들로부터 『그것봐라』며 핀잔을 곧잘 들었다. 아파트값이 폭등하기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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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은 거대한 숫자"
【파리=장덕상 특파원】 1962년 불란서 「드·골」대통령이 중공을 정식 승인한 이래 「파리」∼북평 사이의 거리는 갑자기 단축되어 불·중공 양 정부는 문화협정·기술제휴 등으로 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