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 선배인 백두진 재무장관 후원으로 고속 승진
━ [중앙은행 오디세이] 마흔에 한국은행 2대 총재 된 김유택 1952년 12월 4일 서울 근교에서 전투 중인 제3보병사단 15연대 사병들과 식사 중인 아이젠하워 대통령 당선인
-
파리 IMF 사무소서 우편물 폭탄 테러 발생…여직원 부상
사진=YTN 캡처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제통화기금(IMF) 사무실에서 여직원이 우편물을 개봉하다 폭발물이 터져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
-
[1997년을 기억하는 스무 가지 방식(3) IMF 구제금융 협상]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데…(YS)" 안이했던 위기 대응 리더십
YS, 국가 경각인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 명분으로 경제팀 경질... 후임 임창열, IMF와의 합의 번복하다 뒤늦게 백기 들어 1997년 12월 3일 미셸 캉드쉬 IMF 총재(오른쪽
-
[1997년을 기억하는 스무 가지 방식 (2) 금융개혁 실패] 표에 눈 먼 정략정치에 골든타임 놓친 금융개혁
기아사태 처리 지연 이어 금융개혁도 우물쭈물... 결국 구제금융 받고나서야 IMF 요구 따라 처리 97년 7월 3일 김영삼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강경식 부총리(右) 등이 배석한 가운데
-
美 특사와 온천서 알몸 협상, 9000만 달러 받아내
1953년 11월 서울 창덕궁에서 한국을 방문한 닉슨 부통령(오른쪽)을 안내하는 백두진 국무총리. 제1공화국 유일한 경제통 총리였던 백두진의 중요한 임무는 미국 정부로부터 경제 및
-
美 특사와 온천서 알몸 협상, 9000만 달러 받아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1492년 8월부터 11월까지 석 달간 쓴 첫 번째 항해일지에서 금(gold)이라는 단어를 75번이나 썼다. 십 년 뒤 네 번째 항해 중에 쓴 편지에서도 “
-
리서치 바탕으로 한 ‘계산된 열정’으로 리스크 관리
2008년 9월 15일 파산한 리먼브러더스의 직원들이 미국 뉴욕 본사 건물을 나서고 있다. 리먼의 몰락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골드먼삭스는 이듬해 철저한 분석을 바탕
-
장기영 부총재, 구용서 총재와 함께 책임지고 사표
1966년 10월 31일 방한한 미국 존슨 대통령(앞줄 왼쪽에서 셋째)을 마중하기 위해 나선 박정희 대통령(앞줄 왼쪽에서 둘째)과 장기영 한국일보 사장(박 대통령과 존슨 대통령
-
[조원경의 ‘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 (28)] 인생은 계약의 합집합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계약을 한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태어났다 하더라도 삶의 시작은 남녀 간 혼인, 동거, 기타 불완전한 계약의 결과물일 수 있다. 물론 정자은행에서 우수
-
'식초 전도사' 샘표식품 박승복 회장 별세
▲ 故 박승복 회장 70년 역사를 지닌 샘표의 박승복 회장이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박승복 회장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
논공행상에 들떠 일제가 남긴 회계 분식 모두 덮어
1950년 5월 26일 끝난 조선은행의 마지막 지배인회의. 한 달 전 재무부장관으로 옮긴 최순주 전임 총재(앞줄 오른쪽 다섯째, 다리를 꼰 인물)가 구용서 후임 총재(여섯째)와
-
44년전 그날, 8·3조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1972년 8월 3일 0시에 터진 ‘금융 쿠데타’ 1972년 8월 3일 태완선 경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 경제3부 장관이 ‘경제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 15호’를 공포
-
재무부 방관, 식산은행 방해 뚫고 50년 5월 국회 통과
1950년 6월 5일 국내 최초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재무장관인 최순주 의장(서 있는 사람) 오른쪽으로 구용서 한은 총재, 하상용·윤보선 위원, 왼쪽으로 장봉호·홍성하·이
-
중동 신화, 반도체 호황…장면마다 수출금융 지원 있었다
‘수출입국(輸出立國·수출로 나라를 세운다)’.좁은 영토와 부족한 자원이라는 한계를 넘기 위해 채택했던 국가 발전 전략이다. 한국 기업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했던 곳
-
부실 금융기관, 국유화가 능사인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국 재무부 장관을 지낸 티모시 가이트너의 책 『스트레스 테스트』를 읽는 내내 지금의 한국 상황이 떠올라 심기가 불편했다. 가이트너는 2009년부터 2013년
-
관료 몫이던 통화정책 결정권 금융통화위원회로
한국은행법의 산파 아서 블룸필드 박사. 그는 한국 같은 후진국에 중요한 것은 금 보유액이 아니라 중앙은행의 독립성임을 강조했다 선문답(禪問答)은 불교 선종(禪宗)의 독특한 수행방
-
뉴욕연준의 블룸필드, 한국은행 설립 도우러 인천 상륙
재무부 건물 한쪽에서 개최되었던 초기 연방준비위원회 회의 모습. 연준의 내부경영을 통할하는 총재(햄린, 맨 앞 오른쪽)가 있었지만, 의장은 재무장관(맥아두, 왼쪽)이 맡았다. 이
-
이승만·김도연·최순주 “미 연준에 무료 컨설팅” 의기투합
1949년 봄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트루먼 대통령을 예방한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기독교 신자). 뒷줄에 서있는 사람은 장면 주미대사(왼쪽, 가톨릭 신자)와 백악관 출입 목사(오른쪽
-
식산은행 출신 김진형, 美 군정 업고 실세
1947년 덕수궁에서 열린 가든파티에 참석한 여운형, 김규식, 이묘묵, 미국측 랭던, 소련측 스티코프(오른쪽부터).[중앙포토] “흥 그 사마귀 같은 일본놈들 틈에서 살았고 닥싸귀
-
미국, 이란에 북 미사일 커넥션 중단 압박
미국 정부가 17일 이란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협력 관계를 공개하며 이란에 ‘미사일 커넥션’을 끊으라고 요구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해 이란이 국제 무대에
-
미국, 북한과 미사일 협력 이란에 신규 제재
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이란의 기업ㆍ개인 11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핵 합의를 이행한 이란에 대해 그간 부과해 왔던 경제ㆍ금융 제재를 해제한
-
[2015 노사문화대상-국무총리상] 하나마이크론, 경영 실적 공유 “노조가 필요 없다”
반도체 액정표시장치를 만드는 하나마이크론㈜에는 매월 경영설명회가 열린다. 향후 경영계획은 물론 실적, 현황까지 공유한다. 이게 연말이 되면 공평하게 성과급으로 돌아간다. 근로계약에
-
[중앙시평] 기록문화를 살리자
조윤제서강대 교수·경제학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에 나타난 우리 조상들의 기록정신은 경탄을 자아낸다. 조선이 500년 넘게 지속됐던 것도 우연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공공
-
[삶과 추억] 중앙은행 독립 기틀 다진 영원한 ‘한은맨’
김건(사진) 전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6세. 1929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전고, 서울대(정치학과)를 졸업하고 51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