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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스님, 죽음은 없다 하셨죠” … 사형대서 평온했던 고금석
지금도 30년 전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 기자가 돼서 처음 경찰서를 찾아간 1984년 2월 1일, 해맑은 인상의 청년이 수갑이 채워진 채 형사계 보호실에 수용돼 있었다. 당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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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스님, 죽음은 없다 하셨죠” … 사형대서 평온했던 고금석
지금도 30년 전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 기자가 돼서 처음 경찰서를 찾아간 1984년 2월 1일, 해맑은 인상의 청년이 수갑이 채워진 채 형사계 보호실에 수용돼 있었다. 당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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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스님, 죽음은 없다 하셨죠” … 사형대서 평온했던 고금석
1975년 10월 10일 최초의 살인 현장인 전남 광산 인근에서 범행을 재연하고 있는 김대두(오른쪽). 현장 검증 장소로 몰려든 사람들 얼굴에 놀람과 분노가 역력하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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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마키아벨리와 다빈치가 연쇄 토막살인사건 수사한다면?
저자: 마이클 에니스 출판사: 북폴리오 가격: 1만4800원 분열된 이탈리아의 통합을 이끌고 전 유럽을 호령해 르네상스의 위대한 지도자로 꼽히는 체사레 보르자(1475~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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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째 납치 성폭행 7세女, 집 구조 보니…
30일 오전 전남 나주에서 초등학교 1년생 여자 어린이가 집안 거실에서 잠을 자다가 이불째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되자 이날 오후 경찰이 전·의경 160여 명을 동원해 수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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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하는 사이코패스, 피해자 슬픈 얼굴 보면…
오정은 경사 “살인과 강간 등 잔혹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는 피해자의 표정이나 정서를 인식하는 능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30일 서울 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오정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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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살인범, 시신 잔인하게 훼손한 이유는…"
권일용 경감권일용(48)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경감은 10일 “우위안춘은 한국에서 막노동으로 번 돈 700만원을 뺏길까봐 두려워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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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 … 법보다 주먹, 화면 가득 핏빛 복수극
올해 충무로는 높은 수위의 폭력 묘사를 앞세운 소위 ‘센 영화’가 득세했다. 원빈이 전직 특수요원으로 등장해 이웃집 소녀를 구하는 내용의 영화 ‘아저씨’. 620만 관객이 열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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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 막심 샤탕의 걸작 추리소설
약탈자 막심 샤탕 지음/이원복 옮김/값 13,000원 인류의 역사가 보여주고 있듯이, 인간은 장구한 세월 동안 야만적인 전쟁, 살인, 강간, 약탈 등 온갖 만행을 벌여왔고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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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김지운 감독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사진)·이병헌 두 배우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악마를 보았다’. [쇼박스 제공]악마를 보고픈가? 그렇다면 ‘악마를 보았다’를 보면 된다. 한국영화사상 전대미문의 악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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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 보기엔 … 충무로 잔혹극 어디까지
마약·장기 밀매조직에 아이들이 납치된다. 아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돈을 인출하는 범죄행위에 이용된다. 마약 정제 과정에 방독면도 없이 투입돼 독한 냄새에 픽픽 쓰러진다. 조직 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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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애덤스·나폴레옹·레닌도 영감, 시대 초월한 권력 가이드북
관련기사 미국 외교정책의 뿌리 ‘군주론’ 닉슨·포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는 1972년 진보적 평론지인 ‘뉴 리퍼블릭(The New Republic)’과 인터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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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연쇄살인 ⑩ 부유층 노인, 출장 마사지사 묻지마식 살인 유영철
2003년 9월부터 서울 시내 부유층 노인을 잇따라 살해하고, 2004년 들어선 전화방ㆍ출장마사지 업소 여성 11명을 죽인 희대의 살인마다. 유영철은 흉기로 사람을 쳐 잔혹하게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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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형사과장 일문일답
# 다음은 광진서 김승환 형사과장과의 일문일답 - 프로파일링 검사 결과는? "잔혹하고 일반에 공표하기에는 내용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 내용 삭제했다. 그러나 수사 결과 CD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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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 존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 문제
강호순의 연쇄살인사건을 계기로 사형제도의 존폐와 10년 이상 사형 집행을 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찬반 논의가 뜨겁다. 국가가 법의 이름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사형제도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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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살인 중독자’의 심리와 예방책
지난 3년여 동안 국민들, 특히 여성을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경기 서남부 여성 연쇄실종 사건의 의혹이 풀리고 있다. 피의자 강호순이 지목한 장소에서 실종자들의 시신이 발견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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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성격파 명조연 위드마크 타계
미국 할리우드의 성격배우 리처드 위드마크(사진)가 24일 매사추세츠주 록스베리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 93세. 유가족은 고령 이외의 구체적 사인을 밝히지 않았다고 AP통신이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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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나쁜 놈 위에 더 나쁜 놈
감독: 정길영 출연: 오만석 이선균 류덕환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서울 변두리 어느 동네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마치 전시라도 하듯, 죽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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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살인이 섹스보다 황홀하다는 ‘그놈’
감독:데이비드 핀처 출연:제이크 질렌할·마크 러펄로·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장르:스릴러 등급:15세 유장한 대하드라마도, 스펙터클한 판타지도 아닌데 상영시간이 2시간38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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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괴담이 더 공포스러운걸-신태라의 ‘검은 집’
나는 지금 원주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기거하고 있다. 새소리에 잠이 깨고 풀벌레 소리에 잠이 드는 한적한 이곳에서 사소한 사건이란 없다. 근처 저수지에 빠져 죽었다는 중학생 남자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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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살인자 독백에 끄덕끄덕? 당신의 마음도 공범 될라
야간여행 얀 코스틴 바그너 지음 유혜자 옮김, 312쪽, 들녘, 9000원 사람을 죽이고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이코 패스(반사회 인격장애)'.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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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이코패스
1997년에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일어났다. 고베(神戶)시에서 누군가가 11세의 초등학생을 살해한 뒤 절단한 시체 일부에 '자, 이제 게임이 시작됐다' 는 문구를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