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모순 적극제시·시대곤민부각
『별들의 고사』 『타인의 방』서·어른들의 우화 만들어 최인호 씨 아직 확고한 인생관이나 세계관이 정립되지 않은「학이티」과 20대젊은이들은 흔히 어떤 작품을 읽으면서 자신을 확인하고
-
새로 형성되는 70년대 작가군|최인호·조해일·황석영·조선작 네 소설가 최근 작품의 흐름
작가들을 시대적으로 구분하는 일은 무의미한 일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작가들의 의식이란 새로운 것을 향해 부단히 변하는 것이며 따라서 10년 단위의 한 시대가 지나가 버렸다고 해서
-
근대문학사에 있어서 항일시의 위치|『항일민족시집』출판기념「항일문학의 밤」
한말부터 일제 말기까지의 의병·항일투사들의 시를 모은『항일민족시집』의 출판을 기념하는「항일문학의 밤」이 26일 대성「빌딩」대강당에서 민족학교 주최로 열렸다(발기인=김동길·천관우·함
-
소설|박태순
1973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그저 그렇고 그랬던 1년이었던가. 지구는 몸살을 앓아 여러 대륙에서 아파하고 있고, 더욱이 한반도의 시재의 은, 이 현장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를 감
-
|박태순
독자한테 버림을 받고있는 소설, 폐쇄된 세상의 폐쇄성을 뚫어 매정하고도 두려운 진실을 바로 보기가 점점 어려워진 소설, 요사이 한국의 소설계를 생각하면 암담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
문단의 새 정점 『농민문학론』
70년대에 들어서면서 문단 일각에서 일기 시작한 「리얼리즘」·반「리얼리즘」의 논쟁이 최근에 이르러 『농민문학(혹은 농촌문학)이란 과연 가능한 것인가』하는 새로운 「이슈」로 발전하는
-
실로 오랜만에 접하는 문제작|사회 변혁과 문학의 역비례 관계를 우리 나라 소설 사상 최초로 형상화-『굴뚝과 천장』|김윤식
3월은 작품 하나가 있어 뻐근하다. 이 한줄을 써 놓고 나는 이 답의 소설평을 끝내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문예비평에서 「본문」은 본문이고 「부록」은 부록이다. 오탁번씨의 『굴뚝과
-
김현|문학적 탐구영역의 확장
조잡한 군대생활이나 사창가만을 즐겨 그리던 한국문학이 그 탐구의 영토를 점점 더 넓히고 있다는 증거를 한국문학은 몇 연내에 계속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오
-
새 조류 이루는 신인 작가군
통계적으로 우리 나라 국민들의 독서율은 다른 선진국 국민들에 비해 매우 낮은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현상과는 관계없이 문인, 특히 작가에 대한 일반적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
-
현실의 압력 이겨낸 지적 노력
좋은 소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즐거운 일이다. 그것은 우선 작가들이 현실의 압력을 자기 나름대로 소화하고 극복하려는 지적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데서 오며, 그 다음
-
김현
강신재 씨의『난리 그 뒤』(현대문학), 김성홍씨의『음의』(동), 그리고 윤흥길씨의『집』 (월간문학)은 폐쇄된 소설공간 속에 인간의 본능을 아름답게 직조하고 있다. 그 공간 속에 폐
-
이달의 소설
이 빈궁한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자신의 삶을 인간의 삶답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그러한 문제에 대하여 박태순씨의 『무비부』(월간문학)과 황석영씨의 『아우를 위하여』(신동아)는
-
모순의 현실 그려 양극화 고발
경제적인 문제가 한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서 등장하고 있는 오늘, 문학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한마디로 규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경제일변도의 사회에서 야기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