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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화제
○…실험연극을 고집해온 극단「76단」이 공간사랑소극장에서 또 다른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22일까지 매일 오후4시30분·7시30분에 공연되는 창작극『마네킹 작가』는 극단의 거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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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힌 영혼」현대감각 살린 파격의 연출
「사랑의 연극잔치」막바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국립극단의 『사로잡힌 영혼』이 「국립」의 무게를 떨쳐낸 파격의 수작으로 호평받고 있다. 『사로잡힌 영혼』은 조선후기의 대표적 화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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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흥미 치우쳐 내용이 없다
TV드라마가 겉모습만 요란할 뿐 알맹이가 없다. 자극적인 것에 치우치는 사회의 흐름을 반영, 화려한 무대배경·의상·배역으로 눈길을 끄는 드라마는 늘고 있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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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화제
극작가 이근삼 교수(62)의 신작 『막차 탄 동기동창』(극단 춘추공연)에서 중견 남자배우 오현경씨(55)와 허현호씨(45)가 역량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14일까지 문예회관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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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특별기고(풀뿌리민주주의와 생명:하)
◎동학 포접제를 통해본 민주·통일사회 전망/“민초으뜸의 도덕정치를…”/공생·공경 민주주의로 개혁필요/민주개혁은 이제부터 시작/공안통치의 종식은 권력분산·이동으로만 가능 ○풀뿌리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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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토속적 삶 형상화
『고국을 떠난 지 8년만에 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전시회라 무척 긴장됩니다. 제가 나타내고자한 메시지가 잘 전달될는지 궁금하군요.』 지난83년 추계예술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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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까치 며느리』-흥미 위주 언행 너무 많다
우리 사회에는 세상사의 모든 출발을 가정에서 찾는 전통적인·가족관이 뿌리 깊이 박혀있다. 가족간의 인화·우애를 큰 덕목으로 여기고 핵가족화 한 지금도 가족에 대한 원초적인 목마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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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적 선교 행각 고발
극단「민예」의 사랑의 연극잔치참가작인『하나님 비상예요』는 세속화된 종교에 대한 비판이라는 일관된 주제에 다양한 공연양식의 실험을 시도한 재미있는 연극이다. 이 작품은 중견작가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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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노동자의 삶 형상화
「일어서는 풀」(이하「 」는 신학철의 작품제목임). 무엇인가 꿈틀거리고 있다. 그것은 용솟음치고 있음이다. 새봄에 무수히 일어서는 풀잎이다. 생명의 분출이다. 「당신들 누구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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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역사 판화로 떠내듯…|이원규씨의『깊고 긴 골짜기』|홍정선
이원규씨의 소설집『깊고 긴 골짜기』를 읽으면서 필자에게서 제일 먼저 인상적으로 다가온 느낌은 소설의 메시지가 아니라 소설을 써 나가는 작가의 태도다. 적절한 표현이 될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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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원뜻전달 힘들어요"
유영란씨가 펴낸 『번역이란 무엇인가』(태학사 간)는 그가 88년 미국 시에라대학의 글레이저교수 밑에서 박사학위논문으로 썼던 것을 다시 우리 글로 옮긴 것이다. 한국여류작가의 단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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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씨 첫 개인전
신진 여류작가 조은아씨(32·사진)의 첫 개인전이 20∼26일 백송화랑(730- 5824)에서 열린다. 조씨는 이 전시회에 평화의 메시지를 추상 표현주의 적 기법으로 담은『붉은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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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을 지구의 식민지로 삼자"
태양계의 네번째 행성인 화성을 탐험, 이를 지구의 영원한 식민지로 삼자는 주장을 담은책이 미국에서 출간돼 화제다. 69년 지구인으로 최초의 달착륙에 성공했던 미 아폴로11호 우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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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에서 관중 공동작업 돋보인 바깥미술
「화랑포가 절절 끓었다. 매스컴과 복덕방·투자가·호사가들이 몰러 들었다」고 서두를 때면 마치 전국을 휩쓰는 부동산 열풍이 대성리 화랑포 강변에 밀어닥쳤나 보다 할지 모르지만 사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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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드라마『땅』내용·표현기법 싸고 논란
MBC 새 대하드라마『땅』에 대해 방송위원회(위원장 강원룡)가 지난 17일 연예·오락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작자의 의견진술을 듣고 이어 22일 최종심의결정을 내리기로 한 것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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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 돋보인 새 드라마
무게있는 내용, 깔끔한 영상처리등 모처럼 작품성을 살린 주말 드라마들이 등장, 방송초반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흔히 삼각 애정구도로 짜여진 엘러물과 일상성 내지 일과성 홍미에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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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이야기(분수대)
세상의 모든 장애자들이 고대하는 반가운 메시지가 있다면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의 눈물이나,감상,어색한 미소가 아니다. 그들은 비록 신체는 불구자지만 심장과 머리마저 불구자는 결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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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유노스티지 편집주필 제멘티예프
『작가는 소연방이 해체되는 듯한 현재의 상황에서 수동적인 대응만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미 이 상실된 이념의 시기에 진정한 러시아의 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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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재미 여류화가 김원숙씨(37)가 3년만에 잠시 귀국, 개인전을 7∼19일 예화당((542)5543)에서 연다. 김씨는 홍익대 재학 중이던 지난 72년 미국에 건너가 일리노이주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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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남북 문화교류 방법 "이견"
지난달 평양에서 열렸던 「범민족통일음악회」에 서울 전통음악연주단 일행이 참가함으로써 합법적인 민간 문화예술교류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당국이 문화예술교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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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의 진솔한 생명력 표현"|일 이나 노부오 사진상 받은 윤주영 전 장관
『제 사진은 사람의 마음을 찍는다는 목표를 추구한 결과입니다. 사진과 그 속에 담긴 메시지가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난 79년 정계를 떠나 10년간 사진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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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미술과 성(분수대)
에로티시즘이라는 말은 심리학자 프로이트가 그의 정신분석학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그는 에로스를 에너지의 하나로 이해하고,그 목적은 생명을 보전하고,추진하는 본능이라고 했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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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문학 어린이 흥미 못 끈다|「아시아 아동문학대회」에 비친 각국의 실태
한국의 아동문학은 재미가 없어 어린이들이 외면하고 있고 일본의 아동문학은 흥미 위주로 흘러 어린이들을 버려 놓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국아동문학학회 (회장 이재철) 주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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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우리의 미술은 전쟁이 안겨다준 아픔과 한을 어떻게 표현했으며, 또 쟁점을 어떻게 형상화했는가. 6·25당시 그 비극적 「사건」의 현장을 기록한 소위 「전쟁기록화」를 먼저 떠올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