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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정치와 학문은 병행할 수 없을까
지식인과 정치의 관계는 이중적이다. 그 이중성을 이야기할 때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존 스튜어트 밀(1806~1873)과 알렉시 드 토크빌(1805~1859)이다. 19세기 영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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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시민의 교양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2월 주제는 ‘시민의 교양’입니다. 국정 농단과 촛불 정국, 이어진 탄핵 국면으로 인해 출판계에서도 ‘국가’ ‘사회’ ‘권력’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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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35] 이 불편함마저 사랑한다면
노진호문화부 기자해외여행 중 만난 이에게 이름을 밝힌 게 화근이었다. 친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스토커에게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했다. 말이 ‘구애’지, 폭력이었다. 안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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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의 심쿵 인터뷰] 뒤로 호박씨 까는 사회에 시비 건 ‘사라’ 때문에 인생 망쳐
1992년 『즐거운 사라』 출간 이후 ‘즐겁지 않은’ 삶을 살아온 마광수 작가가 문학과 성(性)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고 있다. 김경빈 기자도발적인 성애 표현으로 가득 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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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호박씨 까는 사회에 시비 건 ‘사라’ 때문에 인생 망쳐
도발적인 성애 표현으로 가득 찬 D H 로런스의 『채털리 부인의 사랑』(1928)은 세계문학사의 고전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클래식으로 인정받은 것은 온갖 비난 속에 작가가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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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연세대 수시모집 면접 난이도 소폭 상승, 이화여대·한양대는 평이
지난 22~23일 이틀간 고려대(학교장추천)·연세대(인문학·사회과학특기자)·이화여대(고교추천·특기자)·한양대(글로벌어학인재) 등 주요 대학의 올해 대입 면접고사가 실시됐다.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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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신인문학상] 거대담론·추상성 벗고 ‘해야 할 말’ 안착
심사 중인 평론가 정홍수(왼쪽)·김미현씨.본심의 대상이 된 총 5편의 평론들이 지닌 덕목은 거대 담론이나 추상적 개념의 과부하로부터 벗어나 ‘하고 싶은 말’들을 ‘해야 할 말’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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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 박동억 ‘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황병승 시의 경우
제17회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들이 20일 한자리에 모였다. 문단 새내기들이다. 왼쪽부터 단편소설 당선자 문경민, 시 당선자 문보영, 문학평론 당선자 박동억씨. [사진 권혁재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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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반한 그 스님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오월의 밝은 햇살처럼 눈부시게 지나가고, 스님들은 부랴부랴 짐을 꾸린다. 석 달간 수행하는 하안거(夏安居)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참선하는 선원, 경전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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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가 존중돼야 하는 까닭은
표현의 자유는 인권이다. 지난 3월 인공지능(AI)에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일이 발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채팅봇 테이(Tay)가 “페미니스트는 지옥에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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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올리면 일자리 줄어든다고?…도전받는 경제학
수요와 공급. 학창 시절 경제학 수업을 들었던 사람이라면 두터운 경제학 원론서에 그려진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을 기억할 것이다. 경제학 교과서에 실린 수요와 공급 모델에 따르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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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일본 서점의 ‘중립성 논란’과 우경화
이정헌도쿄 특파원도쿄에서 시간이 날 때면 자주 서점에 간다. 진열된 책들을 둘러보는 건 흥미롭다. 예기치 않게 좋은 책을 발견하면 횡재한 기분이다. 일본의 전반적인 사회 흐름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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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썰전]동성결혼 반대 99%, 찬성 1%
동성결혼 반대 99%, 찬성 1%. 동성결혼에 대한 의견을 묻는 디지털 썰전 최종 투표 결과다.17~22일 중앙일보 온라인 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에는 2832명이 참가했다. 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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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썰전] 동성결혼 찬반투표 닷새째 반대 99% 압도적
미국의 동성결혼 합헌 판결과 김조광수(50)씨ㆍ김승환(31)씨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 등을 계기로 동성결혼을 허용 여부에 관한 논쟁이 뜨겁다. 본지도 여론을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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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썰전] 동성결혼 찬반투표 나흘째 반대 99% 압도적
미국의 동성결혼 합헌 판결과 김조광수(50)씨ㆍ김승환(31)씨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 등을 계기로 동성결혼을 허용 여부에 관한 논쟁이 뜨겁다. 본지도 여론을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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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썰전] 동성결혼 찬반투표 사흘째 반대 99% 압도적
미국의 동성결혼 합헌 판결과 김조광수(50)씨ㆍ김승환(31)씨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 등을 계기로 동성결혼을 허용 여부에 관한 논쟁이 뜨겁다. 본지도 여론을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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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썰전] 동성결혼 찬반투표 이틀째 반대 98% 압도적
미국의 동성결혼 합헌 판결과 김조광수(50)씨ㆍ김승환(31)씨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 등을 계기로 동성결혼을 허용 여부에 관한 논쟁이 뜨겁다. 본지도 여론을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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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썰전] 동성결혼 투표 이틀째 반대 98% 압도적
미국의 동성결혼 합헌 판결과 김조광수(50)씨ㆍ김승환(31)씨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 등을 계기로 동성결혼을 허용 여부에 관한 논쟁이 뜨겁다. 본지도 여론을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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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시대를 앞서 간 거인, 옌푸(嚴復)의 빛과 그림자
옌푸(1854~1921 *음력 1853년 생)에게는 ‘최초’ 또는 ‘제1인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최초의 영국 유학생, 서양 학술? 사상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최초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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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수가 천박함을 벗어나려면 …
저자: 이상돈 출판사: 책세상 가격: 2만8000원 한국 보수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게, 지적인 천박함 아닐까. 진보 하면 마르크스부터 피케티까지 수많은 저작이 떠오르지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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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고 논문 쓰는 과학중점학교 왕년의 서울고 명성 되찾다
서울고 2학년 김명섭·김민석·손정현(왼쪽부터)군이 서울대 암연구소 실험실에 있는 클린벤치(cleanbench?무균 상태에서 세포를 배양하는 실험 기구)에서 세포 배양 실험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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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리즘·새마을운동과 통하는 자기계발서 원조
초상화·풍경화 화가인 조지 리드(1841~1913)가 그린 새뮤얼 스마일스의 초상화. 1870년대 작품으로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National Portrait Gallery)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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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함은 뇌가 느끼는 '좋음' 중 하나이기 때문?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귀스타브 쿠르베 작, 1865). [위키피디아] 미국에서 겨우 10만 권 팔린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에선 100만 권 이상 팔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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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함은 뇌가 느끼는 ‘좋음’ 중 하나이기 때문?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귀스타브 쿠르베 작, 1865). [위키피디아] 미국에서 겨우 10만 권 팔린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에선 100만 권 이상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