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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말바위는 말 안 닮았다…차마 못 부르는 ‘민망한 본명’ 유료 전용
서울 북악산(342m)은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산행객으로 북적이는 명소다. 2년 전 완전히 개방돼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고, 백악마루 정상에 서면 ‘천만 도시’ 서울 도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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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명당은 만들어 가는 것” 현대 풍수 대가
지난달 31일 별세한 풍수학자 최창조 전 서울대 교수. 사진은 1997년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의 북한 문화유산 조사를 위한 방북팀에 합류해 공민왕릉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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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이 산, 명당은 만들어 가는 것"…풍수연구가 최창조 전 교수 별세
풍수 학자 최창조.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중앙포토 한국의 대표적 풍수 연구가인 최창조 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74세. ‘명당은 만들어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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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풍년, 채취 10배 늘어…역대 최고가 132만원, 올해는 얼마
강원 양양군은 화강암 토질에 적송림이 4600㏊에 이를 정도로 잘 발달해 송이버섯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사진 양양군 ━ 추석 전보다 하루 채취 '10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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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면 가봐야겠네…세계 최고의 포도밭, 프랑스 아닌 이곳
드넓은 포도밭과 천혜의 자연환경. 맛있는 와인을 맛볼 기회까지. 와이너리(양조장) 투어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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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서울 남산 숲…"못생긴 소나무조차도 점점 사라져"
원로 조경학자인 이경재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서울 남산 숲을 둘러보고 있다. 강찬수 기자 서울의 상징인 남산 숲이 속으로 앓고 있다. 애국가에도 나오는 철갑을 두른 소나무 대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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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빛 도솔천, 거울처럼 세상을 비춰주더이다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36) 선운사 도솔천. [중앙포토] 선운사 도솔천 그립다 말 못 하고 떫기만 한 내 사랑을 닮은 도토리 툭 하고 하나둘 떨어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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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풍수76] 민갑룡 경찰청장은 하늘의 제왕·철갑 두른 매상
민갑룡 경찰청장은 명석하고 집념이 강한 매상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21대 치안총수로 취임했다. 경찰대 4기다. 강신명(2기) 이후 두 번째 경찰대 출신 총수다. 쟁쟁한 선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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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는 결정론 아닌 가능론” 석·박사 따러 전문직 몰려
미래예측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서울 성북동의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의 본관 전경(위)과 점집이 몰려있는 서울 미아리 점집 거리(아래). [중앙포토] 치과의사 강우석(57·서울 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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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 한옥, 변형 한옥 … 비판 말고 경험 축적 기회 삼아야
고건축 전문가 김영일 행수(왼쪽)와 현대한옥 설계사인 조정구 구가도시건축 대표. 김씨가 1996년 지은 충북 진천 보탑사 3층 목탑 북쪽 경사면에서 바람과 물햇빛과 조화를 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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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마에스트로의 리허설저자: 톰 서비스출판사: 아트북스가격: 2만원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클래식 음악 수석 평론가이자 BBC 라디오3에서 클래식 음악을 진행해 온 저자가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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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500년 공동체를 움직인 유교의 힘 外
인문·사회 ● 500년 공동체를 움직인 유교의 힘(한형조 외 지음, 글항아리, 336쪽, 1만8000원)=한형조·김용환·오항녕 등 유교를 연구해온 중진 학자들이 유교적 공동체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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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의 서양문화 '추월'의 동양문화 무엇이 더 인간적인가
중국 신화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 탐(貪). 공자의 고향 취푸(曲阜)에 있는 그림이다. 만족을 모르는 탐욕을 상징하는 탐은 태양까지 집어 삼키려고 했다. 그림 왼쪽 위 둥근 태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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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풍수의 역사] 신라 때 중국식 풍수 유입
우리나라에서 풍수를 논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중국에서 풍수사상이 흘러 들어온 신라 후기 무렵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전 문헌에서는 풍수라는 단어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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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강남의 명당 아파트를 공개합니다
대동여지도에 강남 아파트 그림을 합성했습니다. 풍수무전미(風水無全美). 옛말에, 풍수에 완전한 명당은 없다고 합니다. 자연과 어울려 살았던 시절에도 확고하게 정해진 명당은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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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용문사는 남해 12경의 하나
용문사 뒤에 피어난 얼레지.남해 용문사는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지장도량 가운데 하나다. 지장보살은 지옥에 들어가 고통받는 중생을 교화하는 구원자다. 지장보살을 모시는 지장도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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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땅은 없다, 명당은 만들어 가는 것
최창조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도전적인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파인밸리 골프클럽.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원래 숲만 무성하게 우거진 황무지였다. 하지만 1913년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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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탐욕의 덫’에 걸린 우면산
서울 강남에서도 가장 터 좋기로 소문난 우면산 자락이 올여름 집중호우로 쑥대밭이 됐다. 100년 만의 폭우라지만, 멀쩡했던 산이 사방에서 허물어졌다. 지난해 추석 때도 태풍 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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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쉴 수 있어 느낄 수 있다면 … 그게 아름다움의 진정한 모습
김병종 화가가 1994년에 발표한 ‘생명의 노래’ 연작 중의 하나. 그는 “꽃과 나무에도 심장이 있다, 눈동자가 있다, 생명의 혼이 있다는 생각으로 이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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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명당이 따로 있나, 만들면 명당이지
사람의 지리학 최창조 지음, 서해문집 288쪽, 1만5000원 귀에 익은 동요 하나.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가 있다. “기차소리 요리해도 우리 아기 잘도 잔다.” 칙폭 칙칙폭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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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희망이 뜹니다
2009년도 저물어 갑니다. 돌아보니 올해도 일이 많았습니다. 좋았던 일보다 안 좋았던 일이 먼저 떠오르는 건, 우리네 삶이 올해도 퍽퍽했기 때문인가 봅니다. 아무리 버겁고 힘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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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인터뷰] 연기·공주도 좋은 땅이지만 … 한반도 최고 명당은 서울
[사진=박종근 기자] ‘이리 보면 어린애고 저리 보면 도인(道人)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는 환갑의 나이에도 수줍음을 적잖이 탔고 주저주저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한껏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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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거리를 거닐며 나도 한번 주인공이 되어 볼까.
드라마가 끝나도 드라마를 드라마틱하게 즐기는 방법은 남는다. 드라마 ‘황진이’에서 황진이와 은호도령이 사랑을 속삭이며 데이트를 즐기던 연못 위 구름다리, 사뿐 사뿐 꽃잎 지르밟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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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